매년 정부 업무 보고에서 제시하는 GDP 성장률 목표는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 목표는 어떤 역할을 하며, 올해의 목표는 왜 '5% 안팎'으로 설정되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국가 발전 전반과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중국 정부는 매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발표해왔으며, 올해의 목표는 ‘5% 안팎’으로 설정되었다. 이 목표의 의미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방향 제시 역할 – 경제 전망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 형성 시장 경제는 기대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5% 안팎’이라는 목표는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 경제의 흐름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내·외국인 투자자,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기대와 신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03년 이래, 2020년(코로나19 팬데믹 영향)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은 매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설정해왔다. 2020~2022년 평균 성장률은 약 4.5%였으며, 2023년 5.2%, 2024년 5.0%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전국위원회 제3차 회의가 모든 의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협 각 참여 기관과 광범위한 정협 위원들이 시진핑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중앙)와 더욱 긴밀히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고 정치적 책임을 다하며, 인민정협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국식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왕후닝(王滬寧) 전국정협 주석이 폐막 회의를 주재했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强),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한정(韓正) 등 주요 지도자들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폐막 회의에서 왕후닝 주석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야 할 정협 위원은 총 2154명이며, 실제 참석자는 2082명으로 규정된 인원 요건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정협 제14기 전국위원회 제3차 회의 상무위원회 업무보고에 관한 결의안 △제2차 회의 이후 제안 업무 보고에 관한 결의안 △제안 심사 상황 보고 △정치 결의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왕후닝 주석은 연설을 통해
‘딥시크 효과’로 중국에서 오픈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제품들이 속속 등장, 시장을 달구고 있다. 증시에서는 ‘테마주’로 각광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지 오래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최신 AI(인공지능) 지능형 에이전트 제품이 등장하면서 관련 개념주가 급등했다. 지난 5일 스타트업 기업인 ‘Butterfly Effect’(버터플라이 이펙트)는 AI 에이전트 ‘Manus’의 초기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사측은 이를 "세계 최초의 범용 지능형 에이전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설명 영상에서 Monica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지이차오는 Manus를 팀이 생각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라고 표현하며, 다른 AI가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데 그치는 반면, Manus는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Manus는 이용자가 간단한 명령을 내리면 복잡한 작업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버터플라이이팩트만이 아니다. 알리바바의 Tongyi도 지능형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 6일 중국 증시의 A주(중국 본토 증시)에서 AI 에이전트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리팡홀딩스(3
중국 경기 침체의 우려가 깊은 것은 소비자물가 뿐 아니라 생산자 물가(PPI) 역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자 물가의 하락은 소비자 물가의 하락을 예고하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포인트씩 하락폭이 축소되었지만, 여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한다. 중국 당국은 PP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첫째, 춘절 전후로 산업 생산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되어 건축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연휴 및 저온 기후 등의 영향으로 건설 프로젝트가 다수 중단되었고, 이에 따라 건축자재 수요가 둔화되었다. 이에 따라 흑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6% 하락했고, 비금속 광물 제품업 가격은 3.5% 하락했다. 또 이어 춘절 기간 동안 석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 역시 생산자 물가 하락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석탄 생산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발전소와 항만의 석탄 비축량이 충분해 석탄 가공 가격이 전년
중국에서 내수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과잉 경쟁은 해외 기업을 내수 시장에서 내쫓는 것은 물론 자국 기업 간에도 경영에 타격을 줄 정도로 격화하고 있다. 이에 최근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에서도 우려가 나왔을 정도다. 중국 당국은 전인대 보고서를 통해 지역 보호주의와 시장 분할을 타파하고, 시장 진입 및 퇴출, 요소 배치 등 경제 순환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경쟁 심화’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의 과잉경쟁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7월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부 경쟁 심화’의 악성 경쟁을 방지할 것을 제안한 이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이를 종합적으로 정비했을 정도로 중국 당국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다. 당시 중국 당국은 지방 정부와 기업의 행위를 규범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번 전인대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전인대와 함께 중국 당국의 본격적인 시장 경쟁 완화를 위한 정책도 쏟아질 전망이다. 전국정협 위원이자 치안신(奇安信) 과학기술그룹의 회장인 치샹둥(齐向东)은 "내부 경쟁이
중국 당국이 ‘양육 보조금을 확대키로 하자, 중 네티즌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출산 장려 정책을 수립하고,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며, 보육과 유아 교육이 통합된 서비스를 적극 발전시키고, 보편적 보육 서비스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출산 문제에 대해 출산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출산 휴가 제도를 최적화하며, 경영 주체의 고용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메커니즘을 마련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육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며, 가정의 출산·양육·교육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이에 비해 올해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사회의 출산 의욕을 북돋우겠다는 신호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했다. 1월 17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출생 인구는 954만 명으로 전년보다 52만 명 증가하여 출생 인구가 일시적으로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는 인구의 장기적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큰 흐름 속에서 긍정적이고 반가운 신호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요
중국이 2025년 약 5%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도시 실업률도 약 5.5%로 묶어 유지키로 했다. 또 신규 도시 일자리 1200만 개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 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리창 총리는 국무원을 대표해 정부 업무 보고를 진행하며 2024년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2025년 경제 및 사회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리창 총리가 발표한 정부 업무 보고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약 5% 성장 ▲도시 실업률 약 5.5% 유지 ▲신규 도시 일자리 1200만 개 창출 ▲소비자 물가 상승률 약 2% ▲주민 소득과 경제의 동반 성장 ▲곡물 생산량 7000억kg 유지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 약 3% 감소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경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분석했다. 첫째 고용 안정과 경제 리스크 방지를 위해 일정 수준의 성장세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 둘째 소비와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 성장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또한 고품질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현대적 산업 체계 구
‘90.6%’ 지난해 중국 강소기업들이 제조업 판매수익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다. 중국의 기술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중국 경제의 핵심 역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지인 징지관찰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 웹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화·정밀화·특수화·신규화(专精特新)’ 중소기업인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현황을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작은 거인’ 기업의 판매 수입 증가율이 전국 평균 수준보다 2.1%p 높았다. 국가세무총국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작은 거인’ 기업은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민영기업과 실물경제 비중이 높았다. 지난 024년 민영 ‘작은 거인’ 기업 수는 전체 ‘작은 거인’ 기업의 88.8%를 차지했고, 판매 수입 비중은 85.4%에 달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작은 거인’ 기업이 전체 기업 수의 82%를 차지했으며, 전체 ‘작은 거인’ 기업의 판매 수입 중 90.6%를 담당했다. 또한, 이들 기업의 판매 수입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통신·전자기기 제조업과 자동차 제조업 등 첨단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판매 수입이 각
“중국의 ‘3·15 방송’을 아시나요?” 중국 소비자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한국으로 치면 과거 ‘2580’ 등과 같은 형식이다. 기업 제조 과정의 문제점을 심층 취재해 고발한다. 방송의 3·15는 3월 15일을 의미한다. 중국의 소비자 권익의 날이다. 프로그램은 이날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의 타깃이 된 기업은 사실상 경영이 끝났다고 봐야 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치명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최근 이 방송이 중국 소비관련 두 가지 문제를 짚어 주목된다. 첫째, ‘가성비’는 소비자들의 공통된 요구다.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내가 가격을 낮췄다’라는 라이브 커머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많은 상품의 가격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품질’은 사정이 다르다.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이윤이 극도로 줄어들자, 일부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흑백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도 있다. 대기업 브랜드 제품은 정규 공장에서 생산해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반면, 중소 유통 경로를 위한 제품은 품질을 무시한 채 생산해 폭리를 취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들은
‘ 9,500억 위안’ 한화로 약 389조 6,295억 원 가량의 금액이다. 중국 가전업계의 지난해 누적 영업 수익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이구환신’(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바꾸는 것을 지원해주는 재정정책) 정책을 펼치며 소비 진작에 힘쓴 덕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가전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전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가전업계의 누적 주력 사업 매출이 1조 9,500억 위안에 달해 2조 위안(약 399조 6,2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었으며,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또 총이익은 1,737억 위안(약 34조 7,0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국가 정책 지원과 국제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실제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판매한 가전제품 및 음향·영상 기기 상품의 소매 판매액이 1조 위안(약 199조 8,1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이는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