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중국 70개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도시들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지만, 1선 도시에서는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우상향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부동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월의 부동산 시장은 전월 대비로 보면 70개 대중도시에서 각급 도시의 상품 주택 판매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며, 단만 1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2월 1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지난달과 같았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은 0.1%, 상하이는 0.2%, 선전은 0.4% 상승했으며, 광저우는 0.2% 하락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은 전월 0.1%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전환됐다. 그중 선전은 0.3% 상승했으며, 베이징은 변동이 없었고, 상하이와 광저우는 각각 0.4%와 0.3% 하락했다. 2월 2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전월 0.1% 상승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이제 자체 운영시스템 시대다.’ 중국 당국이 2024년을 중국의 디지털 원년으로 꼽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의 독자적 운영체제를 본격 갖춘 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은 애플과 구글이 양대 산맥이다. 애플 아니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이용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4년 화웨이가 중국 본토 운영시스템 ‘훙멍’ (鸿蒙)을 출시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훙멍이 안착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이용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이 몽매이도록 희망하는 사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에서 지난 2024년 한 해를 중국 디지털 산업의 한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기반을 구축한 것에 그만큼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디지털 산업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오픈소스 훙멍을 탑재한 기기 수는 10억 대를 초과했다. 오픈소스 오울라(欧拉) 사용자는 380만 명을 넘어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 대학들의 연구 능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학의 연구능력은 국가 기술 확보의 원천이다. 대학의 연구 능력이 늘어난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우수한 능력을 배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고등교육 연구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은 최근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10개 대학 중 7개가 중국(본토) 대학이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5개 대학 중 3개가 중국(본토) 대학이었다. 칭화대는 37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했고, 단 1개 학과만 순위가 하락했으며, 3개 학과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종합적으로 칭화대의 순위는 88% 상승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본토) 대학이 연구 분야, 특히 H-지수(H-Index)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중국(본토) 6개 대학은 14개 학과에서 H-지수 1위를 차지하며, 미국(17개 학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학원대학은 6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본토) 대학들은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
‘5조 2,619억 위안’ 한화로 약 1,062조 4,30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2월 고정자산 투자(농가제외) 총액이다. 전년동기 보다 4% 이상 늘었다. 고정자산 투자가 늘어난 것은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구 설비를 새 설비로 교체하는 데 지원금을 주는 ‘이구환신’(옛 것을 새 것으로 바꾸도록 지원하는 중국의 재정정책) 정책을 펼치는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5조 2,619억 위안(약 1,062조 4,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보다 0.9%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인프라 투자는 5.6% 증가, 제조업 투자는 9.0% 증가, 부동산 개발 투자는 9.8% 감소했다. 전국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 면적은 1억 746만㎡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지난해 전체보다 7.8%p 축소되었다.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액은 1조 259억 위안(약 207조 1,394억 원)으로 2.6%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4.5%p 축소되었다. 산업별로 보면, 1차 산업 투자는 12.2%, 2차 산업 투자는 11.4%, 3차 산업 투자는 0.7%
중국에서 인기 인플루언서에게 “부정 콘텐츠 신고를 해 계정을 패쇄시키겠다”고 협박,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예로부터 "이 길을 지나려면 통행세를 내라"는 말이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돈을 내지 않으면 계정이 차단될 것"이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람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호비'를 걷고 있다는 것이다. 펑파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러 단편 영상 플랫폼에서 '계정 차단 조직'이 등장해 악의적인 신고를 통해 다른 이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계정 차단 조직'의 악의적 신고 방식은 다양했다. '내용 조작'을 통해 상대방과의 채팅 기록을 가져와 코드로 변조한 후, 음란물·폭력·사기 등의 불법 콘텐츠로 위조하기도 했으며, '허위 조작'을 이용해 이미지 편집을 통해 가짜 위반 채팅 기록을 만들거나, 이용자의 프로필, 영상 내용, 댓글 창의 허점을 찾아 신고하는 방식도 있었다. 또한, '조작 가능'한 방식으로 신고 내용의 심각성을 조절해 상대방 계정의 차단 기간을 조종하기도 했다. 이들은 플랫폼의 신고 규정을 잘 알고 있으며, 가짜 위반 내용을 조작해 이용자에게 억지로 '죄를 뒤
“중국 무역은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올 1~2월 무역 현황을 밝히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마치 미국이 무슨 짓을 해도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태도 환호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1~2월 국민경제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2월 화물 수출입 총액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하지만 해관(세관) 추산에 따르면 비가변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수출입이 1.7% 증가했다. 즉 춘제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을 빼면 실질적인 무역 규모는 상승제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 종합통계사 사장은 회의에서 “국제 환경이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가운데, 대외무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중국 무역은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올해 들어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국의 무역 제한 조치가 계속 강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및 경제 성장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화
중국 명청 왕조의 맥을 잇는 고도 베이징이 빠르게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24년 한 해 베이징은 8% 가까운 성장세를 구현했는데, 그 엔진이 바로 디지털 산업이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통계국과 국가통계국 베이징 조사대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베이징시 202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 공보》(이하 《공보》)를 발표했다. 공보에 따르면 지난 명목 가격 기준으로 도시 전체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신흥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생산력의 발전 방향을 대표하는 전략적 신흥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7% 증가(명목 가격 기준)하여 지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1%로 0.1%p 상승했다. 공보는 “2024년 베이징 경제 운용은 ‘안정, 발전, 우수’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이며, 베이징 경제의 강한 발전 탄력성과 잠재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공보에 따르면 "안정" 측면에서 2024년 베이징의 경제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연간 지역 총생산(GDP)은 49조 843억 위안(약 9,925조 3,363억 원)으로 불변 가격 기준 전년 대비 5.2% 성장
‘27%’ 중국 1~2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로봇은 미래 노동력이다. 산업화를 넘어서 IT 혁명의 시대 산업 역량은 바로 로봇이다. 생산 로봇은 지치 않고 일하며, 쉬지 않고 일하며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다. 그저 전기만 있으면 작업을 이어가는 게 로봇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2월 부가가치 생산액 증가가 5.9%를 기록한 가운데 이중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적회로 웨이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이는 중국이 자체 인공지능 기반 대형 모델의 전자, 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대규모 응용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혁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매체들은 “연산력 수요 확대가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2월 디지털 제품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서버 생산량은 73% 늘어났다. 아울러 중국의 산업이 친환경적으로 발전하는 긍정적인 흐름도 올해 1~2월 산업 경제 관련 데이터에서 확인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7,434억kWh’ 지난 2월 중국의 사회 전력 소비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오늘날 전기는 인간과 기계의 모든 활동을 좌우한다. 전기가 그만큼 많이 쓰였다는 것은 사회 활동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2월 전국 사회 전력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사회 전력 소비량은 7,434억kWh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산업별 전력 소비를 보면, 1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98억kWh로 10.2% 증가했으며, 2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4,624억kWh로 12.4% 증가했다. 3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1,420억kWh로 9.7% 증가했으며, 도시 및 농촌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1,292억kWh로 4.2%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의 전국 사회 전력 소비량은 총 1조 5,564억kWh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규모 이상 산업의 발전량은 1조 4,921억kWh를 기록했다. 산업별 전력 소비를 살펴보면, 1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208억kWh로 8.2% 증가했으며, 2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9,636억kWh로
중국의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의 부총채 쉐광쥔의 13살 어린 딸이 온라인에서 개인 신상털기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중국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부친이 나서 사과까지 했지만, 미성년자인 딸이 어떤 방식으로 신상털기를 했는지, 보안시스템 자체에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바이두의 부총채 쉐광쥔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는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며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쉐광진의 딸이 지난 2024년 이후 여러 차례 팬덤 내에서 '개인정보 털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개인정보 털기(开盒)'란 온라인을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신상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여 여론의 비난을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중국 매체들은 쉐광진의 어린 딸이 이 같은 개인신상 정보 털기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온라인에서 신상털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쉐광쥔의 딸 신분 역시 노출됐다는 점에서 신상털기의 집요함과 정밀함 역시 우려 수준이라고 지적됐다. 이번 쉐광쥔의 신상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쉐광쥔의 딸이 "부모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