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가까이 급증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재정정책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 가성비와 신 기술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과잉생산’의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소비 촉진정책으로 전기차 소비가 늘면서 중국 전기차 과잉생산의 우려도 불식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전기차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2월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으며, 신에너지차의 소매 침투율은 약 45%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소비는 9% 가까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서비스 소비 역시 커졌다. 올 1~2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상품 소매액보다 1.0%포인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중 외식 매출은 4.3% 증가했으며, 관광·컨
중국의 올 1~2월 도시 평균 실업률이 5.3%를 기록했다. 중국은 대학졸업자들의 실업률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최대한의 창업 지원을 통해 대졸자들의 취업 진로를 대체해 보겠다는 게 중국 당국의 복안이다. 국가통계국은 17일 올해 1~2월 경제 데이터가 반영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과 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소비와 투자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새로운 형태의 생산력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경제 운영이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발전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산업 생산은 빠르게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지난해 연간 증가율보다 0.1%p 높아졌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시장 판매는 더욱 빠르게 증가했고, 고정자산 투자의 성장 속도도 회복됐다. 1~2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조3,7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지난해 연간 증가율보다 0.5%p 빨라졌다. 전국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5조2,619억 위안(약 1,063조 2,721억 원
한국의 탄핵 사태는 중국인들에게는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극적인 사건이다. 매 순간 변화는 정치 변화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중국인들에게는 하나의 충격이며, 영화의 한 장면이다. 최근에는 한국 헌법재판소는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선고했다. 중국 매체들은 현지 시간 3월 24일 오전 속보를 올리며 소식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광클’을 하며 관심을 쏟아냈다. 한국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한덕수 총리 탄핵 소추를 기각했으며, 이에 따라 한덕수는 직무 정지 87일 만에 국무총리직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회복했다. 동시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도 중단됐다. 한덕수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소추를 기각한 후, 서울에 위치한 정부청사로 복귀해 업무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는 기각 사유에서 “한덕수 총리가 법을 위반한 행위가 매우 중대하여 국민의 신뢰를 박탈할 정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또한, 헌법재판소는 한덕수에 대한 탄핵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회의장 우원식은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당시, 대통령 탄핵 기준인 재적 의원 200명 찬성이 아니라 국무위원 탄핵
중국이 연초부터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올 1~2월 공공 예산지출이 전년보다 3.4% 가량 늘었다. 중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이 ‘글로벌 관세전’을 촉발시키자, 내수 확대와 지역 무역망 확대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재정확대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올 1~2 재정 수입 및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4조3,85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국내 부가가치세는 1조5,128억 위안(약 305조 6,914억 원)으로 1.1% 증가했으며, 증권거래 인지세는 238억 위안(약 4조 8,092억 원)으로 58.9% 증가했다. 이는 주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장비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탱하는 역할을 강화했다. 그중에서도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제조업과 컴퓨터·통신 장비 제조업의 세수 수입이 각각 36.3%, 9.5% 증가했다.서비스업에서는 소비재 교체 정책이 확대 시행되고, 춘제 기간 동안 문화·관광 소비 수요가 지
중국 1~2월 실업률이 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서구 매체들의 예측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중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대졸 실업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중국은 최근 전 산업에서 ‘고용없는 성장’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게 서구 매체들의 분석이다. 산업의 고도화 속에 효율성이 극대화하면서 고용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치는 5.3%를 기록했다. 2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4%로 전월 대비 0.2%p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본토 거주 노동자의 실업률은 5.6%, 외지 거주 노동자의 실업률은 5.0%였으며, 이 중 외지 농촌 출신 노동자의 실업률은 5.1%였다.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은 5.2%였으며, 전국 기업 노동자의 주간 평균 근무시간은 47.1시간이었다. 1~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1월에는 0.5% 상승했으나, 2월에는 0.7% 하락했다.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0.7% 하락했으며, 의류 가격은 1.1% 상
중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중국 70개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도시들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지만, 1선 도시에서는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우상향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부동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월의 부동산 시장은 전월 대비로 보면 70개 대중도시에서 각급 도시의 상품 주택 판매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며, 단만 1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2월 1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지난달과 같았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은 0.1%, 상하이는 0.2%, 선전은 0.4% 상승했으며, 광저우는 0.2% 하락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은 전월 0.1%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전환됐다. 그중 선전은 0.3% 상승했으며, 베이징은 변동이 없었고, 상하이와 광저우는 각각 0.4%와 0.3% 하락했다. 2월 2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전월 0.1% 상승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5조 2,619억 위안’ 한화로 약 1,062조 4,30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2월 고정자산 투자(농가제외) 총액이다. 전년동기 보다 4% 이상 늘었다. 고정자산 투자가 늘어난 것은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구 설비를 새 설비로 교체하는 데 지원금을 주는 ‘이구환신’(옛 것을 새 것으로 바꾸도록 지원하는 중국의 재정정책) 정책을 펼치는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5조 2,619억 위안(약 1,062조 4,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보다 0.9%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인프라 투자는 5.6% 증가, 제조업 투자는 9.0% 증가, 부동산 개발 투자는 9.8% 감소했다. 전국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 면적은 1억 746만㎡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지난해 전체보다 7.8%p 축소되었다.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액은 1조 259억 위안(약 207조 1,394억 원)으로 2.6%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4.5%p 축소되었다. 산업별로 보면, 1차 산업 투자는 12.2%, 2차 산업 투자는 11.4%, 3차 산업 투자는 0.7%
‘8조 3,731억 위안’ 한화로 약 1,690조 6,12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소비총액이다. 전년 동기보다 4%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관세 대전에 맞서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를 경제 목표로 하는 있는 가운데 연초 중국 소비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줘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1~2월 경제운영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조 3,731억 위안(약 1,690조 6,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보다 0.5%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시 소비품 소매액은 3.8%, 농촌 소비품 소매액은 4.6% 증가했다. 소비 유형별로 보면 상품 소매액은 3.9%, 외식업 매출액은 4.3%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식품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용품은 각각 11.5%, 25.0% 증가했다. 노후 제품 교체 정책 효과가 지속되며, 통신기기, 가구, 가전, 사무용품 판매액은 각각 26.2%, 11.7%, 10.9%, 21.8% 증가했다. 전국 온라인 소매총액은 2조 2,763억 위안(약 459조 6,077억
‘디지털 수도 베이징’ 베이징이 중국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서 거듭나고 있다. 베이징 시의 디지털 핵심 산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전년보다 10% 이상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중국은 기존 제조업에 디지털을 얹어 ‘디지털+’ 산업 구조로의 변신을 꾀한 지 오래다. 베이징이 중국 당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과 베이징시 통계국이 공동으로 발간한 공보에서 잘 드러난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공보》에 따르면, 베이징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축적하며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 선도 도시 건설을 가속화한 결과, 명목 가격 기준으로 도시 전체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이 중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는 10.1% 증가했다. 국제 과학기술 혁신 센터 및 글로벌 디지털 경제 선도 도시 건설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제 소비 중심 도시 육성도 탄탄하게 추진되고 있다. 소비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업그레이드되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대형 상업 시설 17곳이 새로 개장해 총 150만㎡ 이상의 상업 면적이 추가되었다. 또한, 신규 개점한 브랜드 매장은 960개로 전년 대비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