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이 국무원 산하 국가데이터국 공식 출범을 계기로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 공개된 '후베이성 컴퓨팅 파워 및 빅데이터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3개년 행동 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 내에 후베이성 빅데이터 산업 규모는 1500억 위안을 넘어 중국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베이성은 컴퓨팅 파워 및 빅 데이터 산업 부문 기업들의 설립을 지원하고 주요 프로젝트 및 핵심 기술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려 중국 최고의 컴퓨팅 파워 및 빅데이터 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성내 대학 및 주요 기업과의 협업, 후베이 데이터 그룹 설립, 데이터 유통과 공공 데이터 인증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및 시스템 마련에 착수했다. 양쯔강 쿤펑 혁신 센터, 우한 슈퍼 컴퓨팅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후베이성의 디지털경제 부가가치는 약 2조 4000억 위안으로 중국 중부지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컴퓨팅 파워와 빅데이터 산업은 네트워크 환경이 아직 열악해 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히는 비구이위안(碧桂园, Country Garden)이 실질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중국 부동산 불안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은 개발업체, 혹은 개발을 의뢰한 땅소유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 예컨대 아파트를 개발한다고 하면, 개발사가 땅을 사고 건설사는 건설을 한다. 건자재 공급사는 각종 건자재를 공급한다. 각자의 대금은 사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분배된다. 즉 중국에서 한 부동산 개발 회사가 망했다는 것은 개발에 연루된 다양한 사업체들이 그 부실을 그대로 떠안았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 부동산 위기를 각국 전문가들이 무겁게 보는 이유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신탁업체 '시티코프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지난주 비구이위안이 역외 달러 채권에 대해 이자 지급을 유예기간 내에 하지 못한 것은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9월 17일까지 갚아야 할 2025년 만기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154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30일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지난 18일까지도 상환에 실패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비구이위안의 2025년 만기 달러 채권은 표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24일 중국 24개 성의 올해 3분기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대략 집계하면 중국 전체 GDP 성장률은 올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지역 경제 수치는 오차가 커 이를 종합하는 국가 통계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중국 경제 성장은 목표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이날 기준으로 중국내 3분기 GDP 1위는 광둥성(9조 6161억 6300만 위안), 2위는 산둥성(6조8125억 위안)이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 측면에서는 하이난이 9.5%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네이멍구자치구가 7.2%로 2위에 올랐다. 두 곳 모두 제조업보다는 관광 산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국 경제가 제조에서 소비재 산업으로 성장 동력이 옮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초다. 전국 평균 GDP 성장률은 5.2%였다. 평균 이상인 지역은 산둥성, 저장성, 쓰촨성, 후베이성, 안후이성, 상하이, 충칭, 랴오닝성, 내몽고, 간쑤성, 하이난성, 닝샤성, 칭하이성 등 13개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평균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광둥성, 후난성, 푸젠성, 베이징, 장시성, 윈난성, 산시(山西)성, 구이저우성, 톈
'2023년 세계 VR산업 컨퍼런스'가 19~20일 "VR은 세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 가상과 현실의 통합, 모든 산업의 지능적 발전(VR让世界更精彩 - 虚实融合, 智兴百业)"이라는 주제로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개최됐다. 중국 공업정보기술부와 장시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VR, AR, 5G,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심층적인 적용 사례들이 공개됐다. 화웨이, 하이센스 등 통신기기, 가전, 게임, 교육, 영화, TV, 항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200개 이상 기업이 초청되어 현재 글로벌 VR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장시성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VR산업 발전과 홍보를 위해 '세계 VR산업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올해 컨퍼런스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2만 명 이상의 VR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VR/AR 기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06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VR/AR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 2027년에는 전 세계 출하량이 4500만 대에 이
'5.2% 성장' 중국이 올 3분기까지 일궈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다. 중국이 목표로 한 5% 안팎에 정확히 근접한 것이다. 총생산액은 91조 위안을 훌쩍 넘어섰다. 한화로 약 1경 6866조 원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 웃을 수가 없다. 글로벌 경기 악재가 산적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좋은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이기 때문이다. 19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올해 1~3분기 경제 동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3분기 중국의 GDP(국내총생산)은 91조 3027억 위안(1경 686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분기별 GDP는 1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4.5%, 2분기에가 6.3%, 3분기가 4.9%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 부가가치가 5조 63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2차 산업 부가가치는 35조 3659억 위안으로 4.4% 증가했다. 3차 산업 규모는 50조 299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중국은행협회가 '2023년 중국 상장은행 분석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17일 중국중앙TV(CCTV)가 인용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59개 상장은행의 자산은 265조 위안(약 4경 9000조 원)을 돌파해 중국의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은행산업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중국의 상장 은행에는 6개 대형 국유 은행, 10개 합자 은행, 30개 도시 상업 은행, 13개 농촌 상업 은행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59개 상장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84조 위안을 넘어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상장은행의 기업 대출은 전체 대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58개 상장은행의 제조업 대출 잔액은 총 14조5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제조업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강력하게 떠받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상장은행들은 앞으로도 실물경제와 서민생활 소비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2991억2970만 달러' 한화로 약 40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지난 9월 수출액이다.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하지만 금액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많다. 중국 경제의 현실을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시장의 기대 이하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부문의 연쇄부도설까지 불거지면서 중국 경기침체의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중국 경제는 마치 SF영화에서 블랙홀을 탈출하는 우주선이 가속을 내면서 블랙홀의 중력과 싸우는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영화에서는 대부분 블랙홀 탈출에 성공하지만 현실의 중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사항이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수출액은 2991억2970만 달러(약 405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9월 중국 수출액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 및 7월(-14.5%)은 물론 8월(-8.8%)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로이터통신 시장 전망치(-7.6%)보다 높았다. 전달 대비로는 5%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월별 수출 규모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무섭지만, 디플레이션은 아예 공포스럽다. 물가는 지나치게 올라도 문제지만, 침체를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중국 경제 침체의 우려는 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는 데서 나온다. 중국의 소비가 그만큼 저조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주요 산업 부문들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한 수치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와 성장의 갈림길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올해 1~9월 평균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에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에는 0.1%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 물가는 0.1%, 농촌은 0.3%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식품 물가가 3.2% 하락, 비식품 물가가 0.7% 하락했다. 또 소비재 물가는 0.9% 하락, 서비스 물가는 1.3% 상승했다. 식품, 담배, 주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해 CPI도 약
최근 개최된 '2023 글로벌 모바일 광대역 포럼'에서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전체 5.5G(5G-A) 제품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연일 홈런을 터뜨리는 꼴이다. 12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화웨이의 5.5G 제품 솔루션 시리즈는 광대역, 다중 주파수, 다중 안테나, 인텔리전스, 친환경 및 기타 측면의 혁신을 통해 10배의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5.5G는 5G에서 6G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자 5G 응용 시나리오의 확장판으로 불린다. 5G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화 및 지능화의 가속 추세에 따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계획된 통신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5.5G는 5G 대비 다운링크 및 업링크 전송 속도를 10배 이상 높여 네트워크 접속 속도가 10Gbps(초당 10G 비트, 초당 다운로드 속도 1.25G로 환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표준 개발 기관인 3GPP의 정의에 따르면 5G와 6G 사이에는 R15부터 R20까지 6가지 기술 표준이 있는데, 그 중 R15부터 R17은 5G 1단계 표준, R18부터 R20은 5G 2단계 표준이다. 3GPP는 2021년 4월에 R18 프로토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MF는 10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이 5%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추정치 5.2%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중국의 내년 성장 전망치도 지난 7월 전망 때보다 0.3%포인트 낮춘 4.2%로 조정했다. IMF는 중국 경제의 부진을 놓고는 심화하는 부동산 위기와 소비자 신뢰 약화를 꼽았다. IMF는 올해 세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그대로 유지했지만, 2024년 전망치는 7월 전망치 3.0%에서 2.9%로 낮췄다. 이날 WEO 보고서를 발표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스(Pierre-Olivier Gourinchas)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난해 에너지 위기로부터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성장 추세가 엇갈리면서 중기 전망이 '보통'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성장 전망은 지난 7월 때보다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성장 전망치는 올해 2.1%, 내년 1.5%로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올렸다. 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