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2년부터 17년가 17개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면서 세계무역 중심국가로 우뚝서고 있다. 국가 수로는 25개국에 달한다. 조만간 아태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RCEP도 출범하면서 세계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7차 ‘중국 전자가전업체 국제화 포럼 겸 2019 중국 전자가전 수출 100대 기업’ 발표식이 4일 저장(浙江) 위야오(余姚)에서 열렸다. ‘21세기 경제보도’는 논단에서 “상무부 국제 경제무역 관계사 류춘룽(刘春勇) 차장에게 현재 중국은 해협회,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노르웨이, 파나마, 몰도바와의 FTA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중국과 한국의 자유무역은 2단계로 진행됐고, 페루의 업그레이드된 자유무역지대도 협상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경제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5개국에 걸친 17개 FTA를 정식 서명했다. 앞으로 중국은 이웃한 모든 국가와 자유 무역 지역을 건설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흥경제국, 개발도상국, 주요 지역경제그룹, 일부 선진국과의 자유 무역구도
앞으로 올림픽 개최권을 보유한 나라와 개최국은 개막식에서 선수단 입장을 마지막으로 하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국을 특별 표시하기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는 3일 스위스 로잔에서 도쿄올림픽부터 하계와 동계올림픽 선수단 입장식 순서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정은 올림픽 개최국을 특별 표시하는 한편 난민대표 선수단의 입장 순서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올림픽 대회 관례에 따르면 개최국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의 최근 결정에 따라 이미 올림픽 개최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 대표단은 개최국보다 앞서 입장하게 된다. 이 결정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마지막 세 국가는 미국(2028년 LA올림픽), 프랑스(2024년 파리올림픽), 일본 순이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식에는 올림픽 사상 첫 난민 대표단이 개최국 브라질에 앞서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입장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난민 대표단이 미국 앞에 입장할 예정이다.
‘중국 안방 호랑이’로 인식됐던 알리바바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대박을 터트렸다. 수도 쿠알라품푸르에서 오픈한 매장에 첫날 1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스마트 결제 방식과 물류 배송 등에 혁신하면서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신문은 4일 알리바바그룹과 소매 서비스 제공업체인 루마고(Lumahg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타오바오 스토어 바이 루마고(Taobao Store by Lumahgo)가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오프라인 타오바오점으로 전자기기, 가구, 뷰티 메이크업 제품, 유아 제품 등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스마트 결제 방식과 구매 및 물류 배송 등을 통합하고 있다. 타오바오 스토어 바이 로마고는 첫날 1만명의 고객이 다녀갔고, 3일만에(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타오바오 스토어 바이 루마고에서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타오바오 모바일 앱으로 제품의 QR코드를 스캔하여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타오바오 앱의 바구니에 제품을 넣고 휴대폰으로 바로 타오바오 앱에서 결제한 뒤 상황에 따라 매장에서
수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금은 내지 않는 체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6천838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악의적 체납자들의 은닉 자산을 집요하게 추적, 징수한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수 십억원의 개별소비세를 체납한 A 골프장은, 납세를 하지 않기 위해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받는 등의 방법으로 수입을 은닉했다. 이에 국세청은 이용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 예약실과 현장사무실 등을 수색해 금고 현금과 사업용 계좌 잔액을 통틀어 1억원 상당을 징수했다. 국세청이 적극적 수색과 사해행위 취소 소송(국세 징수 면탈을 위한 재산권 관련 법률행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 등을 이어가자 그제서야 체납자는 체납액 55억원을 납부했다. 체납자 B씨는 종합소득세 등 수억 원의 체납이 발생하기 전 일부러 부동산을 모두 처분했다. B씨는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분재(盆栽) 수백 점을 구매했다. 국세청은 체납자가 분재 수집가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오랜 탐문 끝에 체납자의 딸 거주지와 분재 은닉 장소(비닐하우스 4개동) 주소를 확보, 수색했다. 그 결과 수억 원 상당의 고가 분재 377점을 압류에 성공했다. 한편 체납자 C는 수십억원짜리 공장 건물
4일 서울교통공사는 차량기지, 폐차 예정인 여객 열차, 지하철역 등 지하철 기반시설을 활용해, 물건을 실어나르거나 보관하는 '서울형 도심물류체계'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7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에는 물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한계에 부딪혔던 바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물류산업 혁신방안'에 따라, 이달 중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확정되면,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를 이용한 소규모 택배 물류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과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도심물류시스템 구축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화물 전용칸이 있는 전동차를 활용해 현장 실험을 진행해온 바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2호선 홍대입구역에 캐리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유인보관소를 운영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캐리어를 공항과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도 이달 중순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의 2019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공사의 '도시철도를 활용한 서울형 도심물류체계' 논문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성완 서울교통공
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19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분야별 올해의 인물에 펭수와 송가인, 봉준호 등이 꼽혔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동안 성인 2천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분야별로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펭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화제성(56.7%)이었다. 이어 송가인이 17.6%로 2등, BTS가 16.7%로 3등, 4등 장성규(9.1%), 5등 공효진(5.8%) 등의 순이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이 29.7%로 1위에 올랐으며,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큰 사랑을 받은봉준호(21.1%)가 2위에 선정됐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손흥민이 46.3%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이어서 2위 박항서(16.3%), 3위 류현진(10.2%) 등의 순이었다. 경제·기업인 올해의 인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9.7%)이 1위에 올랐으며, 이어서 2위 구광모 LG 회장(10.0%), 3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안전상비약품에 점자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58개 의약품의 점자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27.6%인 16개에만 점자 표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일반의약품 45개 중 73.3%인 33개가 점자 표시가 없었고, 안전상비의약품은 13개 중 9개(69.2%)가 점자가 표시되지 않았다. 또한 점자 표시가 돼 있는 의약품들도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이 의약품 총 3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개 의약품에 표기된 점자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은 표시실태 조사에서 점자 표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16개 의약품과 2017년 국립국어원의 점자표기 기초조사에서 확인된 16개 의약품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정에서 제품명과 업체명, 사용설명서의 주요 내용 등을 점자로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32개 중 23개 제품은 제품명만, 4개 제품은 제품명과 업체명만 포함했다. 나머지 5개 제품은 가독성이 낮아 제품명 확인이 불가능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2004년 의약품 외부 포장에 제품명을
매년 1년동안 10가구 중 1가구는 소득 기준 계층이 오르고, 1가구는 계층이 낮아지는 계층이동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층 이동은 1년, 2년, 3년 등 시간 간격이 늘어날수록 많아졌으나, 약 10년 전과 비교하면 최근의 계층 이동 폭은 정체 수준이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가구 특성별 중산층 비율 및 가구 계층 이동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한국복지패널조사 2007∼2017년 통계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가구 가처분소득 기준 중윗값의 50∼150% 가구를 중산층으로, 150% 초과는 상위층, 50% 미만은 하위층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2016∼2017년 1년 사이 계층의 변동이 없는 가구는 80.8%였다. 계층이 상승한 가구는 9.1%, 하락한 가구는 10.0%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계층이 1단계 상승한 가구는 9.1%였고, 2단계 상승한 경우는 없었다. 반면 1계층 하락한 가구는 9.7%였으며, 상위층에서 하위층으로 2계층 하락한 가구는 0.3%였다. 2014∼2017년 3년 사이 계층 변동 분석 결과도 비슷했다. 다만, 계층 상승·하락 비율이 다소 높아져 계층 이동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
미국과 독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미국이 방위비 압박을 계속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독일은 F-35 전투기를 구매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인 60%는 중과과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답하면서 독일의 마이웨이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근 독일과 미국의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64%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77%는 독일이 외교적으로 먼저 프랑스와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의 독일인은 독일이 외교 및 안보정책에서 독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유럽 전역의 경제력이 가장 강한 국가이자 나토와 EU의 중진인 독일은 올해 1월부터 구식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미국 F-35 구매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로마·유럽 지역 임원들은 F-35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F-35 탈출’은 나토 파트너와 동등한 작전 수준을 유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은 프랑스와 손잡고 에어버스와 미래작전항공시스템(FCAS)을 추진해 유럽 자체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독일과 미국의 관계를 더욱 악화하게 만든 요인에는 군비 문제도 포함돼 있다. 현재 10만명에 달하
중국이 미국 회로기판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악화 우려로 올해 8월까지 17억달러어치를 매입하면서 2017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지만 고성능 프로세서 등의 분야에서는 아직도 기술 격차가 커서 중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중국이 미국 컴퓨터 회로판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현지 IT회사가 악화할 수 있는 무역관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4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중국이 미국 반도체, 집적회로 및 관련설비에 대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무역전으로 인한 대미 총수입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이 회로판과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올해 8월에 미국 수입한 회로판과 관련설비 수입액이 17억달러에 가깝다. 이것은 2017년 초부터 최고치이고, 10월에 또 다시 이 수치에 달했다. 사실상 미중무역전이 광범위한 과학기술업체에 대한 타격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첨단 기술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 중국 기업들이 이미 리스크를 실감하고 있다. 중국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산업을 발전하고 있지만, 고성능 프로세서나 도형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