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중국책임론과 함께 시작된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코트를 선언할 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20일, 신냉전으로 불리는 2020년 상황으로 보아,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이, 최근 중국이 대회 개막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카운트다운 시계'까지 공개하면서 홍보를 시작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흥행을 깨기 위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이 완벽한 개최를 위해 지금까지 모두 약 31억 달러 (한화환산 약 3조7천억원)의 예산을 세워놓고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또 베이징에서 멀리 떨어진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의 스키경기장 까지를 연결하는 특별 고속철도를 건설하기로 하는데에도 한화 약 10조원의 대규모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대형투자로 준비하는 2022년 동계올림픽에 대해 미국의 상원의원이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미국 상원 릭 스콧 의원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침해사건들을 내세워, 2021년 1월까지 인권상황이 개선
영국주재 류샤오밍 중국대사가, 영국에 대해 미국과 함께 중국기업과 중국관리에 대한 제재나 불이익조치를 실행한다면, " 영국은 반드시 상응한 댓가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샤오밍 (刘晓明)대사는 19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TV의 앤드류 마 쇼(The Andrew Marr Show)에 출연해, ' 현재 영국의 보수당정권이 화웨이를 제재하려는 것도 모자라, 미국의 요구에 따라 홍콩보안법실행과 관련해 영국과 홍콩의 범죄인인도조약을 파기하고, 미국의 중국 고위공무원 제재에 동참한다면, 분명히 댓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류샤오밍 중국대사는, BBC TV와의 대담에서 미국의 중국고위공무원 제재에 대해 중국이 바로 미국 참의원을 제재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 중국은 먼저 공격하진 않지만, 부당한 공격을 당하면 바로 보복한다" 는 점을 영국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아침 영국의 타임스와 데일리텔레그라프지는, 영국이 다음날 미국과 같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의 파기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6년생인 류샤오밍대사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12년째 영국주재 중국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영국통 베테랑 외교관이다. 류대사는, 부임후
미 국방장관 애스퍼( (Mark Esper) 가, 또 '중국 공산당'을 겨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고 한다. 미국은 최근 들어 '중국'을 비난하는 대신에 '중국공산당'을 비난하는 전략으로 바꾼 것같다. 미국 트럼프는 , 자신의 재선을 위해 중국과 대결구도를 설정했던 올해 초부터 부쩍, 그 전과 달리, 그 동안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 중국' 이라는 단어 대신 ' 중국 공산당' 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비난할 때가 많아진 것 같다. 우리 언론도 미국정치인들의 이런 화법이 신기한 지, 이들이 중국공산당을 언급할 때는, 특별하게 비난의 강도가 센것처럼 의미를 부여해 전달하곤 한다. 이처럼 트럼프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중국책임론을 거론하며 중국을 강도높게 공격할 때마자 주로 중국 이라는 말 대신 중국공산당을 거론하며 비난해 왔는데, 이같은 미 백악관의 기조변화의 배경에는, 20대 초에 미국유학을 갔다가 미국국적으로 바꾼 한 화교( 중국인으로서 외국에 나가 현지국적이 된 사람) 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의 하나인 환치우 스빠오 ( 环球 时报,환구 시보, Global Times ) 의 후시진( 胡锡进) 편집장은 지난 19일
홍콩보안법 발효를 전후해, 홍콩부유층과 유력기업들이 자신들의 자산을 싱가포르로 대량유출시켰다는 보도가 적지 않았는데, 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싱가포르 통화청이 부인했다. 싱가포르의 통화문제를 전담하는 금융관리청의 라비메논 청장은 CNBC와의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올해 1월부터 싱가포르에 의미있는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거나 특이한 금융자본의 이전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 MAS ( Monetary Authority of Singarpore) 는 싱가포르 중앙은행을 겸하고 있는데, 라비메논 청장겸 중앙은행장이 ,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홍콩내의 반중시위를 비롯해 정치적인 소요가 적지 않았던 가운데, 홍콩자본의 싱가포르 유출에 관한 많은 질문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연례보고서의 발표와 기자회견을 겸한 자리에서, 싱가포르에는 비단 홍콩뿐만이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항상 외부의 자금이 유입되거나 이동하는 등의 변화가 있지만, 홍콩으로부터 특별한 자본유입의 증가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라빈 중앙은행장은 특히, 홍콩사태이후 그동안 꾸준히, 홍콩의 부유층이나 일부회사의 자본
미국이 홍콩에 이어 신장위구르 지역 흔들기에 나섰다 AP통신과 홍콩매체들은, 미국 국무부가 9일 (현지시각)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 자치구 (新疆维吾尔自治区) 의 당서기등 최고위 공무원 3명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비자제한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비자제한조치의 대상이 된 인물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천츄엔꿔( 陈全国) 당위원회 서기 와 주하이룬 ( 朱海仑) 전 자치구 당위원회 정법위원회 서기, 현 신장위구르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주임) 그리고 왕민산( 王明山) 자치구 당위원회 정법위원회 부서기 겸 공안청 당서기 등 3명이다. 천츄엔꿔 당서기는, 중공중앙위원회 정치국원 25명의 일원으로 다른 성이나 자치구의 당서기에 비해 공산당 내의 권력서열이 비교적 높은 인물이기도 하다. 미 국무부의 이번 미국입국제한조치는 3명의 직계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 이번 미국입국제한조치를 받은 3 인은, 그동안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신장의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부당한 억류와 탄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외에 다른 중국공산당 간부들에게도 추가 비자 제한을 가할 것이다" 라고 말한 것
중국당국이 홍콩보안법을 계기로 중국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통치체제에 대한 미국등 서방을 위시로한 국제적인 도전과 내부의 호응시도의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를 위해 산하의 검찰조직 내부에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검찰전문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최고검찰원 내부에 만들기로 했다는 특별기구는, 코로나19 사태의 발생과 방역 그리고 백신개발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시행한 각종 대책등 조치에 대한 자국민들의 만족도부터, 홍콩사태의 발생이후 중국의 식자층 내부에서 일부 서방매체의 비판에 동조하는 세력의 유무까지 광범위한 체제 점검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관련기구가 출범하는 첫 모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는 중국공산당의 일당집정에 대한 국내외의 어떠한 위협에도 굳건할 수 있는 시스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어떻게 사전 탐지시스템을 구성하고 작동시킬 지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법에 의한 지배형식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법에 대한 일제 점검에도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양회기간동안, 홍콩정부의 범죄인인도법 개정과
홍콩정부는, 미국 의회가 자국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정한 홍콩자치법은 실제적인 효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일부라고 스스로 인정한 홍콩을 국내정치에 이용하려는 비열한 술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이 만든 홍콩자치법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를 제정한 것에 대해 홍콩을 제재할 수 있다는 세부조항을 담은 법으로 알려졌다. 홍콩정부는 어제 3일, 미국의회가 홍콩 사무에 대해 개입하려 하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다시 한번 촉구했다. 홍콩정부는 이 성명에서, 미국의회가 홍콩자치법제정을 근거로 해서 향후 홍콩에 대한 제재를 시도하려는 시도는 결코 중국의 내정을 실질적으로 간섭할 수 없을 것이며 , 결국 미국의 홍콩에 대한 관계만 해칠 뿐이라면서 나아가 홍콩과 미국의 공통이익만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홍콩에서는 이번 달 1일부터, 중국대륙의 중앙정부가 지난 양회가 제정한 홍콩보안법이 정식 발효돼 시행을 개시했다. 이 법은, 홍콩에서 홍콩인은 물론 어떤 외국인도, 홍콩과 중국의 국가분열과 정권의 전복을 위한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고, 나아가 이를 위한 외국세력과의 결탁행위도 중대범죄로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중국
영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한 중국에 대해 항의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번엔 두 나라가 홍콩주민 빼가기를 놓고 극도의 신경전을 시작했다. 영국의 라브 외상은 지난 1일, 중국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언급하며 중국을 자극했다. 즉,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전 식민지백성에게 발급했던 BNO 여권 ( British National Overseas ) 을 가진 모두에게 자국시민권을 주겠다고 식민지시절의 연고권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말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자국민을 빼가려 한다, 만약 그런 방법으로 자국민을 빼가려 한다면, '그로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그 책임은 영국에 있다' 고 강력한 어휘로 대응했다. 먼저 , 영국이 홍콩의 시위대들에게 시민권을 주겠다고 하는 압박은 그야 말로 언론플레이를 위한 일회성 쇼와 같다는 지적이 있다. 실현가능성이 0 에 가까운 한국식으로 말하면 선심성 공약인 셈이다. 그렇지만 중국은, 영국의 으름장이 일종의 쇼에 그칠 것이라는 알지만, 만약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한국등 인근나라들에 대한 여론전에서 손해를 볼 수 있기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지만, 영국의 시민권부여는 실현되기 어렵고, 설사 실현되더라도 영
트럼프의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책임론 공세 이후, 트럼프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호주 정부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치우르빠오 ( 환구시보, 环球日报, 글로벌 타임스)가 과거 호주정보당국이 파견했었던 중국인간첩의 신분을 공개했다. 중국매체가 호주의 간첩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펑총이 ( ) 교수로, 호주에 이민간 후 시드니과학기술대학의 국제연구학원과 중국연구센타에서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당국 2017년에도 중국에 간첩파견' 주장 펑총이 교수의 중국내 기록은, 과거 광저우시의 종산대학과 텐진시의 난카이대학에서 교단에 섰었다는 기록이외에, 나이와 호주이민의 과정등에 관한 기록들을 찾을 수 없었다. 환치우르빠오는 그가 2017년 호주영주권자의 자격으로 중국에 입국해 여러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관계당국에 체로돼 구류됐던 이력이 있었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압수했던 간첩행위의 증거물품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신문은 당시 펑충이의 수첩에는 간첩행위와 연관이 있던 주소들이 영어로 기재돼 있었고, 펑을 총지휘한 배후는 베이징에 있는 호주대사관이었다고 덧붙혔다. 환치우르빠오는 관련 기사에서, 이 펑총이는 호주의 영주권을
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무원들의 미국입국비자를 제한하고 박탈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중국이 크게 반발하는 양상이다. 미국이 중국공무원의 비자제한조치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민주주의와 홍콩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봤기 때문이다. 중국매체들은 미국의 규제와 제한에 맞선, 중국정부의 보복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항의는 먼저, 미국에 진출한 중국대사관이 가장 먼저 제기했다. 미 워싱턴의 주미 중국대사관은, ' 홍콩에 대한 중국정부의 모든 조치는 중국의 내정으로서,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어떠한 외국의 중국내정에 대한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미국의회의 이번 법제정을 인정할 수없다' 는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측은 또, 중국이 자국의 일부인 홍콩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홍콩보안법을 제정한 것은, 세계 어느나라에게나 부여된 고유한 주권의 행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와같은 주권의 정당한 행사는, 오래전부터 통용되온 국제사회의 관례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마지막으로, 미국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후 중국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내정간섭행위를 금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