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 오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주재국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브릭스와 아프리카: 동반자 관계 심화, 상호 성장 추진, 지속 가능 발전 실현, 포용적인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중요 국제 문제들을 둘러싸고 심도 있는 견해를 나눴다. 시 주석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은 국제 구도 형성의 중요한 역량”이라며 “회원들이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선택해 현대화로 나아가는 것은 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기존 브릭스 회원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한편 회원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고, 활력은 충분하다며 장기 호황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개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량이 전 세계 5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최대 시장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 국제로봇협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량 53만 1000세트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량은 미주와 유럽을 합한 것의 거의 두 배에 달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써 중국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로봇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중국의 로봇 산업 매출은 1700억 위안(약 30조 9400억 원) 이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로봇 분야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수도 273개에 달했으며, 로봇밀도(근로자 1만 명당 제조용 로봇의 운용 대수)는 392대로 집계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 산업 규모는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고, 제조∙물류∙의료∙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도 빨라지고 있다. 노동력 인구 감소로 인한 산업 생산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산업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 2043억 달러(약 4215조 원)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2043억 달러로 6월 말 보다 0.35%(113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개월 연속 증가하여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지난달 달러 지수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환율 환산 및 자산 가격 변화 등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경제가 발전 잠재력이 크며, 장기회복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아 외환보유액 이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제조업 산업구조가 안정적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제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1분기 대비 1.3% 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하이테크 제조업은 1.5% 상승했으며 장비제조업,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업 부가가치는 29.7% 증가했다. 항공과 우주비행 산업의 발전도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 중국 최초의 대형 민간 항공기 C919를 포함해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며 상반기 규모이상 항공우주기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공업 생산 기술 밀집도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상반기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 국가개발은행은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 장비 제조, 신에너지차, 첨단 신소재 등 중점 분야의 발전을 위해 총 2507억 위안(약 44조 6246억 원)의 제조업 대출을 발행했다.
중국의 유효 발명 특허가 지난달 말 기준 456만 8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의 유효 등록 상표는 4423만 5000개, 지리적 표시 제품은 2498개에 달했다. 특허를 보유한 혁신 기업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에서 유효 발명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38만50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 곳 증가했다. 특히 첨단 기술 기업 및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의 특허 보유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이들이 보유한 유효 발명 특허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80만 4000건에 달했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수출입 규모 또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 5월, 중국의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입액은 1208억 위안(약 21조 6171억 6000만원), 수출액은 369억 8000만 위안(약 6조 6175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과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글로벌 미디어 혁신포럼'이 7월 20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개방, 보편적 혜택, 상생: 함께 현대화의 길로 나아가자’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국제기구와 주류 언론, 싱크탱크, 다국적 기업 등 여러 영역을 대표하는 중국 내외 230여 명의 참가자가 온, 오프라인 방식으로 참가했다. CMG에 따르면, 리수레이(李書磊) 중앙선전부 부장이 화상으로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섰고, 천지닝(陳吉寧) 상하이시 당 서기가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했다. 선하이슝(愼海雄) CMG국장은 “시진핑 주석의 글로벌 발전창의, 글로벌 안보창의, 글로벌 문명창의 청사진을 따라 현대화 발전과 인류 문명 진보를 추진하는 것은 언론의 응당한 사명”이라며 “언론이 책임감을 갖고 풍부하고 다채로운 현대화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벨 네고이차(Pavel Negoitsa) 러시아 국영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a) 사장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수년간 CMG와 협력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러시아인들에게 중국식 현대화의 성공적인 경험을 보다 잘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지수 변동폭이다. 소폭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웡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앞서 5월 상승률 0.2%에 비해 상승이 멈췄다. 6월에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2.3%로 상대적으로 컸고, 비식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상품 물가는 0.5%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시 지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농촌 지역 CPI는 0.1%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일상 회복으로 돌아선 뒤에도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1월부터 6월까지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내렸다. 전달(4.6%)보다도 하락 폭이 더 확대됐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5.0%)보다도 더 크게 떨어진 것이다. 6월 PPI는 5월과 비교해서도 0.8% 하락했다. 이는 중국이 작년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의 장
'제3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China-Africa Economic and Trade Expo)'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개최됐다. 폐막일에 열린 박람회 조직위원회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중국과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이 모두 참가했고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아프리카연합(AU) 등 국제기구 12곳, 중국 성(省)∙시(市) 30곳 등이 참가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박람회 참가 기업은 2회 때보다 70% 증가한 1500곳, 바이어와 업계 관련 관계자는 약 9000명, 참관 연인원은 10만 명을 돌파했다. 박람회 기간 체결된 프로젝트는 총 120개로, 금액은 103억 달러(약 13조 4000억 원)에 달했다. 박람회 현장 누계 거래 의향 금액은 4억 달러(약 5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기간 발표된 매칭 협력 프로젝트는 99개, 금액은 87억 달러(약 11조 4387억 원)였다. 그 중 아프리카 11개국이 74개 매칭 프로젝트를 발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아프리카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중국이 2025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29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APEC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국제협력포럼'에서 량즈펑(梁志峰)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중소기업국 국장은 "2025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 전정특신 중소기업 10만 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1만 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전문성(專)·정밀성(精)·독창성(特)·혁신성(新)을 갖춘 기업으로, 중국 기술자립과 제조혁신을 담당할 하이테크 기업을 의미한다. 작은 거인은 경제효용·혁신능력·전문성·경영성과 등을 구비한 첨단 우량 강소기업을 의미한다. 량 국장은 전정특신의 '작은 거인' 기업이 전국 규모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중소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매출과 이익 기여도는 각각 5%와 약 10%라고 밝혔다. 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1420개 이상의 전정특신 기업이 A주에 상장해 전체 기업의 27%를 차지했다. 이어 올 1~5월 신규 상장 기업 중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56%를 차지하며
'제19회 중국 국제 카툰·애니메이션 페스티벌’(中国国际动漫节, China International Cartoon &Animation Festival, CICAF)'이 20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개막했다. 오늘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459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했다. 전시 및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바이어, 전문가 등이 1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애니메이션과 아시안게임의 도시'로 전시·공모전·포럼·비즈니스·이벤트 등 5개 섹션에서 총 20개의 기획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편 20일 개막식에선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이 주최한 '제5회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단편 애니메이션 창작 지원 활동'이 열려 우수 작품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27개 성(省)·자치구·직할시의 103개 대학과 60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총 820편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