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얻기 위한 예비인가 신청 계획을 발표했다. 토스는 지난 5월 ‘안정성’의 문제로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후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기존 금융사들과 합세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이날 오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가 중심이 된 ‘토스뱅크’와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가 협력한 ‘소소스마트뱅크’, 개인 주주가 힘을 모은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다우키움그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밝혔다. 지난 5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불허 결정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이어왔으나, 기존에 키움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하나은행 등의 이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 측은 "토스로국내 핀테크 산업을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는 핀테크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로 총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이 외에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1,185.2원)대비 2.6원 상승한 1,187.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85.1원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의 장을 열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하며오름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상승배경으로홍콩 시위를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15일 미국 하원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인권 민주주의 법안,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 규탄 법안,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중단 법안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 외교부가강하게 반발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감정의골이더욱 깊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스몰 딜’ 에 협의한 바 있으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은 다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25%로 인하했다.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24%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금리를 인하한 지 석 달 만이다. 기준금리 1.25%는 2년 전에 기록된 역대 최저 수준과 동일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예견해왔다. 이달 1~8일, 금융투자협회가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한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내린 데에는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1월), 2.5%(4월), 2.2%(7월)로 계속 낮춰왔으나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여파로 올해 2.2% 달성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 8월과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저성장 및 저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진 상태이다. 한편 지난 8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정감사 자리에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예정돼 있던 서울 지하철총파업이 철회됐다. 예고된 파업 시간인 16일 오전 9시를 단 7분여 남긴 시각에 노조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우려했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의 협의가 결렬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전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오후 9시 55분께 협상 결렬을 표명했던 바 있다. 16일 오전 3시부터 재개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간협상에서 양측은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사는 ▲ 임금 1.8% 인상 ▲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른 안전 인력 242명 증원을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건의할 것 ▲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 등에 합의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은 없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하에 노조와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았지만, 노조 및 서울시와 협의해 공동으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생을 일군다는 게 무엇인가? 이병철의 삶을 보면 막연하나마 그 답을 느낄 수 있다. 정답인지 몰라도 이병철의 삶을 통해 얻은 개인적 느낌은 단순하다. 생을 일군다는 것, 그것은 끝없이 노력하는 데 답이 있지 그 노력으로 얻는데 답이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병철의 삶은 정말 끊임없이 일구려 노력한 삶이다. 첫 사업에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성공해서는 매 정권의 견제를 받으며 이병철은 한 번도 삶을 일구려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았다. 4.19 혁명으로 들어선 혁명정부에 대한 실망에 일본으로 떠나 한국의 업(業)을 잊기도 했지만, 업을 일구기를 중단한 적은 없다. 그게 이병철 삶의 매력이다. 한국비료를 세우기 위해 한국 정부도 못하는 대규모 차관을 끌어왔고, 세계 최대의 비료 공장 건설을 위해 미국과 유럽을 신발이 닳도록 돌아 다녔지만, 이병철은 그렇게 세운 한국비료를 정치적 이유에서 국가에 헌납해야 했다. 이병철은 가슴이 아팠지만, 그렇다고 그 업을 일구기를 중단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병철은 매 위기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찾았다. 무엇이 이병철이 그러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까? 사실 이병철의 삶을 연구하다보면 불연 듯 드는 생각이다. 사실 답은 이미
14일,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이 선정됐다. 매각이 성사되면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08%를 소유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회의통화(컨퍼런스콜)에서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과 관련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 밝히며 자체적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권 대표는 ‘게임 산업의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투자’라는 일부의 견해를 부정하며 “현재 게임 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게임 업계에서 큰 투자를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년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은 약 5천300억 달러(약 600조 원),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시장은 10조7천억 원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실물구독경제 1위 기업”이라며 웅진코웨이의 기존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
서울시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라디오 광고비 전액이 시 산하 tbs(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성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광고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1〜5월 라디오 광고비 8천268만5천 원 전액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만 사용됐다. 서울시의 올해 상반기 라디오 광고비는 총 2억3천235만 원이며 이 금액은 tbs를 비롯해 SBS, CBS, 불교방송 등에 집행됐다. 이 중 광고비 비중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 역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올해 서울시의 팟캐스트 광고비 목록에도 김어준이 진행하는 방송인 팟빵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팟티의 경우 ‘다스뵈이다’에만 광고비 1천21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가 채널 관리자에게 광고비 일부가 직접 지급되는 팟빵의 ‘채널지정 광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김용민브리핑’ 등을 지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김성태 의원은 “서울시처럼 특정 프로그램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지자체는
중국이갑자기 이란의가스전 사업 참여를 철회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추측이일고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중국석유)가이란의플래그십탄화수소프로젝트를포기해미국의제재를받고있는이란경제에타격을가했다고 이란의잠그네(Bijan Namdar Zanganeh) 석유장관이6일밝혔다. 잠그네 장관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프로젝트에서탈퇴한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은이미탈퇴했다”며 “이제이란국영페르시아석유회사페트로파스(Petropars)는남파르스가스전개발에독자적으로참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왜애초에페트로파스에서 프로젝트를 주관하지않았느냐”는기자의질문에 잠그네 장관은 “이란이외자를유치해프로젝트를개발할계획했기 때문”이라고답했다. 잠그네 장관은 “CNPC가 세계에서가장큰가스전인 사우스파스(South Pars)의11기공정을개발하는데더이상도움을주지않을것”이라고말했다.그러나이중국기업이언제, 왜이런결정을내렸는지는밝히지않았다. 이란은CNPC의사업포기가미국의제재와미국의이익에대한우려때문이라고분석했지만, 이란석유부는더이상의세부사항을제공할수없다고밝혔다.
영국의로이터통신은지난 4일페이팔이페이스북이이끄는디지털통화리브라(Libra)에서탈퇴하겠다는성명을발표했다고보도했다. 페이팔은리브라 프로젝트를공개적으로지원한최초의회사중하나였다. 리브라협회는여러기술기업과 금융기업, 그리고비영리조직들로구성된그룹이다. 스위스제2의도시인제네바에본부를두고있는리브라는페이스북이주관한디지털통화리브라를전세계적으로추진하고있는데,페이팔이이그룹을탈퇴하기전까지연대에는모두28개 회사가 멤버로 참여했다. 리브라 멤버 탈퇴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초프랑스와독일이리브라의유럽내유통을막겠다고발표한것과동시에비자(Visa)와마스터카드(MasterCard)도앞으로리브라사업참여여부를재검토할것이라고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18일리브라협회를 구성해 암호화된디지털통화프로그램백서를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수십억명이이용할수있는간단하고국경이없는화폐를만드는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일부국가의중앙은행들이자국의디지털화폐를만들려는계획에 갈등을 빚고 있다.
HSBC가 4700명규모의추가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6일 종합매체에 따르면 HSBC의신임임시CEO인노엘퀸(Noel Quinn)이비용 절감에시동을걸고있다고보도했다. 이에 따라 1만명에이르는감원을초래할수있다. 이계획은여러해동안비용을억제하는데있어가장급진적인시도였다고파이낸셜타임스는전했다. 한관계자는 “여러해동안우리는원가절감을 위해 무엇을해야하는지알고있었으며, 그중가장큰구성부분이 급여였다”며 “이제우리가마침내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는지난 8월 4000개가넘는일자리를감축할계획을확인했다. HSBC는저금리와무역충돌, 영국의브렉시트불확실성으로인해글로벌환경이갈수록복잡하고도전적이 된다고밝혔다. 전세계다른 은행들도저금리와 마이너스금리, 투자수입부진에대비해수만명의인력을감축하고있다. 실제로 도이치뱅크는 지난 8월철저한개혁의일부로1만8000명의직원을감원하겠다고발표했다. 바클레이스와프랑스흥업은행, 씨티그룹도2019년감원을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