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각지 학교들이 잇따라 개학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로봇과 열화상 기술 등을 이용하고 있다. 항저우(杭州)의 한 유치원은 아이들이 손 씻는 것을 좋아하도록 펭귄 모양의 손 씻기 로봇을 도입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이들이 손을 로봇의 입 쪽에 대면 비누 거품이 나온다. 따로 손을 헹굴 필요는 없다. 항저우 제2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다. 항저우 지방정부는 학생들의 체온을 정부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창사(長沙)의 한 중학교는 적외선으로 동시에 서너명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구매했다. 학생들은 멈춰서지 않고 체온 측정 시스템을 지나갈 수 있다. 학생 3천명의 체온을 측정하는 데는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열이 있는 학생이 발견되면 '체온 이상'이라는 음성 경보가 울린다. 해당 학생은 대기하고 있는 의사가 다시 체온을 측정했을 때 여전히 발열 증세를 보이면 병원으로 옮겨진다. 베이징시는 최근 개학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온계를 배포해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중국 교육부는 중국에서
세계적인 독일 자동차회사 폴크스바겐이, 전 세계 공장에서 전례없는 자동차 생산중단 사태로, 매주 22 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입고 있다며, 50%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중국 경제관련 매체들이 일제이 발표했다. 폴크스바겐 CEO인 허버트 다이스 (Herbert Diess) 26일, 독일 방송사 ZDF 토론프로에 출연해,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실제로 중단되었으며, 폴크스바겐의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도 코로나19 이전의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외국의 세계적인 자동차브랜드들은, 모두 중국 현지의 각 시정부 소유의 자동차회사들과 합작으로 생산 공장을 만들어, 메이드인 차이나 브랜드로서 해당 외제차 브랜드의 로고를 붙혀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폴크스바겐은 다른 외제차 브랜드보다 먼저인 1984년 10월에, 상하이 시정부 소유의 상하이치처(上海汽车. SAIC Motor Corporation Limited (이하 상치그룹 SAIC) 과 합작으로 상하이에 첫 외제차 생산공장을 만들었다. 합작공장이름은, 상하이치처의 약자인 상치와 독일회사 이름의 Volks가 중국어로 '대중' 을 뜻하는 까닭에, 大众으로
중국의 코로나사태로 인한 휴업과 폐업에 따라 실직자가 늘어나자, 이들을 노린 여러 신종 취업사기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징지르빠오( 경제일보.经济日报) 는, 장시성 화이안시 (江苏淮安) 경찰이, 온라인상으로 직원모집 광고를 내놓고, 구직희망자 3천여명으로부터 5백만위안 , 한화 약 10억원을 편취한 일당 60여명의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높은 보수를 내걸고 직원모집 광고를 냈던 조직들의 수법은 그럴 듯 했다. 왜냐하면 직업소개소명의로 구직자를 찾는 게 아니라, 직접 회사에서 채용한다는 형식의 광고를 낸 것이다. 지방의 한 도시에서, 피해자가 3 천명으로 비교적 많았던 이유는, 영업직의 보수치고는 상당히 높은 액수를 내걸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주로 코로나사태로 갑자기 실직한 사람들로, 재취업이 급한 나머지, 높은 보수만 보고 보수지급의 조건이나 취업규칙등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회사가 요구하는 취업수수료부터 선불로 냈던 것이다. 징지르빠오가 소개한 피해사례들을 살펴보면, A모씨는 인터넷상의 취직 알선사이트를 통해, 중국내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인 월 급여 1만위엔 (한화 180만원) 을 준다는 한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합격통지서를 받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단계에 접어든 중국이 7일부터 모든 지역을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미펑(米鋒)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지역이 저위험으로 조정됐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아직 큰 만큼 방역 일상화 조치를 실현하고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것을 엄중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발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유입 통로였던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펀허(綏芬河)와 무단장(牧丹江)시 린커우(林口)현이 전날과 이날 각각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는 코로나19 중위험 지역과 고위험 지역이 한 군데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연합뉴스./한중21 제휴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공용 젓가락 쓰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공용 젓가락 사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항저우(杭州)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들의 실험 결과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면서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 공용 젓가락을 쓰는 것보다 남은 음식에서 검출된 세균이 최대 250배 많았다고 6일 보도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새우, 생선, 오이 등 6가지 음식을 주문해 공용 젓가락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식사 후 남은 음식의 세균을 48시간 배양한 뒤 측정했다. 6가지 음식 모두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은 쪽의 세균이 공용 젓가락을 쓴 쪽보다 많았다. 세균 수는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무려 250배까지 차이 났다. 전문가들은 공용 젓가락을 쓰지 않으면 자신의 몸에 있는 세균을 젓가락을 통해 음식에 전파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전통 풍습에서는 자기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집어주는 것이 호의의 표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의 미디어에서는 공용 젓가락 사용을 장려하는 공익 광고가 부쩍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시는 공용 젓가락
미국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의심하는 것은 순전히 억측이라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5일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성(鐘聲)' 논평에서 "미국 일부 정치인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감추기 위해 정치적인 망상으로 중국이 감염 환자와 사망자 수를 감췄다고 터무니없는 비난을 하면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 틀림없다'고 함부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이는 무지가 아니라 음흉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남을 해치려는 나쁜 마음을 품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환자와 사망자 통계를 시종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초기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느라 보고 지연과 누락,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4월 17일 우한(武漢)의 사망자 수가 정정됐을 때 미국 일부 정치인은 '틀림없이 우한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며 황당한 발언을 했다"면서 "그들은 중국인이 더 많이 죽을수록 자신들의 뜻에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치 병태'의 잔인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중국의 희생과 공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경제 회복을 위해 '주 2.5일 휴무'를 장려하기로 했다. 2일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후베이성 정부는 전날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에서 기관과 기업 등이 직원들의 금요일 오후와 주말 외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은 또한 직원들이 법정공휴일과 연계해 여행 휴가를 내는 것을 장려한다는 지침도 내놨다. 후베이성은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후베이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중국 안후이(安徽)성,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허베이(河北)성, 저장(浙江)성 등이 잇따라 주 2.5일 휴무제를 장려하거나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베이징시는 2일 5천만위안(86억원)어치의 문화 소비 쿠폰을 발행했다. 서점 등지에서 도서 등 문화 상품을 사는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한중21 제휴사
세 차례의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된 것으로 판정받은 환자의 폐 깊숙한 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숨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료계는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에서 완치된 것으로 여겨졌던 환자들에게서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오는 현상을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면서 관심을 보인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육군군의대학 연구팀은 최근 '셀 리서치'에 실은 논문에서 퇴원한 환자들이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폐 깊숙한 곳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계속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사망한 78세 여성 환자의 부검 결과, 발견한 새로운 내용을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1월 27일 충칭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사라졌다. 3차례 코로나19 확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CT(컴퓨터단층촬영) 사진도 정상으로 나와 2월 13일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환자는 다음 날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부검 결과, 환자의 간, 심장, 장, 피부
중국과 미국이, 이번에는 코로나 예비 치료제라고 알려진 렘데시비르에 대한 정반대의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의 확진자가 백 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만명을 돌파했다. 확진자와 사망자에서 연일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얼마전부터 미국 제약회사가 만든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관련 뉴스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보건연구원 산하의 감염병연구소의 소장으로 백악관 코로나19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파우치소장이 29일 람데시비르의 임상시험결과 치료효과가 빨랐다고 밝혔다. 파우치소장은,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회복시간을 약 31% 앞당기는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파우치소장은, 이 약을 복용한 환자는 회복하는데 11일이 걸렸지만, 먹지 않은 사람은 15일이 걸려 좀 늦게 나았다 라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리 보고받은 트럼프은 파우치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미국의 코로나사태를 이제 차단할수 있게 됐다. 긍정적인 소식이다" 고 호응했고, 미국 주식시장까지 반기며 상승했다. AP통신과 워싱턴 포스트등 미 언론들도, '미 정부주도의 임상실험에서 첫 치료제가 나왔다'라며 , 경제정상
베이징의 중국 국무원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됐던, 중의약으로 조제한 코로나19 특효처방이 뒤늦게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국무원 기자회견의 주제는 " 중약이 코로나사태 해결과정에서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가?" 였다. 이 처방의 이름은 잠정적으로 Q-14로 명명됐다. 중의약에 쓰이는 14개의 생약제재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중국서부 신장성의 최대 매체인 신장망이 카드뉴스로 만들어 보도한 것을 소개한다. 1. 전국각지에서 구성된 4,900명의 중의약계 종사자들이 후베이성 인민들을 돕기 위해 날아갔다. 이 숫자는 후베이성에 급파된 전체 의료인력의 13%에 해당한다. 이 4,900명의 중의약계 인사들 중에는 ,원사 (중국과학원 최고위 과학자칭호) 급 3명과 수백명의 전문가(중의사)들이 포함됐다. 2. 이번 코로나19 역병과의 전쟁에 투입된 중의약처방은, 진화칭간과립 (金花清感颗粒), 렌화칭원캡슐(连花清瘟胶囊), 칭페이파이두탕 (清肺排毒汤), 화시바이두처방(化湿败毒方), 슈엔페이바이두처방 (宣肺败毒方)등이다. 이 중의약들은, 유사한 증상에 효과가 분명했던 처방들이어서 선별된 것이다. 3. 임상치료 결과, 종의약이 종합적인 효과가 90% 이상 되는 것으로 명확히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