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상화폐에 대한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허페이짜이셴(合肥在線)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네이멍구(內蒙古), 쓰촨(四川) 등지에 이어 안후이(安徽)성도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키로 했다. 그동안 네이멍구와 안후이 등지는 세계 가상화폐 채굴장의 주요 집결지였다. 이번 안후이성 조치까지 합쳐 그동안 채굴 능력을 기준으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 이상이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후이성은 전력 공급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현지 언론 보도에서 안후이성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전력 공급 부족이 심각할 것”이라며 “모든 가상화폐 채굴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안후이 성은 전력 부족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후이성은 에너지나 전력 소비가 많은 신규 사업도 엄격히 통제할 예정이다. 전력 소모량에 맞춰 데이터 센터 건설도 허락한다는 방침이다. 안후이성에 앞서 네이멍구 자치구는 지난 5월 가상화폐 채굴에 연루된 개인과 기업을 '신용 불량 명단'(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의 조치를 했다. 이번 조치는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 채굴 업자들을 지원하거나 비호한 공직자도 엄하게 처벌
중국 '가전 신화'의 주인공 장진둥(張近東·58) 회장이 퇴진했다. 장 회장은 중국 최대 가전제품 판매 회사인 쑤닝(蘇寧)을 창업한 인물이다. '가전왕'으로 불려도 무리가 없는 인물이다. 13일 경제지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쑤닝은 12일 저녁 앞으로 장 회장이 '명예 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모든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쑤닝측은 밝혔다. 다만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건의와 기업 문화 전승 등을 지도하는 고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장 회장의 퇴진은 '한 세대의 막'으로 평가된다. 장 회장의 퇴진은 쑤닝의 지배구조 변경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조성한 민관 펀드는 최근 쑤닝 지분을 인수해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했다. 쑤닝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에 장쑤성 정부는 국유기업인 화타이(華泰)증권과 알리바바 계열사 타오바오(淘寶)·샤오미(小米)·하이얼(海爾)·메이디(美的)·TCL 등 민영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펀드 '장쑤 신유통 혁신 펀드 2기'를 조성해 쑤닝에 투자하도록 했다. 펀드는 지난 9일 쑤닝에 88억3천만 위안(약 1조5천억원)을 출자했다. 확보한 지분은 16.96%에 달한다.
기존 산업에 IT를 접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3신' 계획을 추진 중인 중국이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첨단기술의 허브'인 광둥성 선전시에 광둥성,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대규모 빅데이터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 1번지'로 유명하다. 이번 계획으로 첨단 산업 구조 변화의 1번지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술 허브' 선전시에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지역을 위한 빅데이터 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이다. 빅데이터 센터는 2022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 가동이 가능한 것이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광저우, 선전, 둥관, 후이저우, 주하이, 포산, 중산, 장먼, 자오칭 등 광둥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을 의미한다. 지역 특성상 이들 지역에는 각종 첨단산업이 몰려있고, 이들이 이용하며 생산하는 데이터는 중국 첨단산업 동향과 발전 방향을 가늠케하는 특색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광둥성 정부는 "새로운 빅데이
중국 당국의 디디추싱에 대한 규제는 미국 투자자는 물론, 중국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특정 기업에 대한 당국의 갑작스런 규제 강화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관련 산업 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해외 증시에 디디추싱 같은 기업을 규제하는 대가로 오는 2030년까지 한화로 최대 5경 원이 넘는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프레더릭 캠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글을 CNBC 방송에 기고했다. 그는 글에서 "이번주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장악력을 유지하는 데 얼마를 치르겠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면서 "2030년까지 중국이 신규 자금 흐름에서 45조7천억 달러(약 5경2천조 원)에 달하는 비용을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30년 중국 자산 및 부채 규모는 총 48조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지금처럼 규제를 하고 나서면서 불확실성 증가로 투자가 늘지 않아 지난 2020년 규모(2조9천억 달러)에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즉 중국 당국은 신규 투자분을 규제에 대
테슬라가 중국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 여론 악화로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테슬라 오너인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구애 등으로 여론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이다. 12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판매량은 3만3천155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토종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에 이어 중국내 전기차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테슬라에 악화됐던 중국 여론이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월 세계적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 모터쇼에서 한 여성이 테슬라의 전시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테슬라 차주라 밝히며 브레이크 고장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서특필했고, 이 여성에 동조하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테슬라는 중국 지역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 같이 상황이 악화되자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섰다. 공산당을 칭송하고 중국내 투자를 강화했다. 결국 머스크의 노력에 중국 민심이 조금씩 긍정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최
중국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이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칭화유니는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자급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꼽혀왔다. 중국의 반도체 자급 계획에도 차질이 예견된다. 중국은 일단 칭화유니는 국부펀드가 소유하게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도체 굴기의 꿈을 포기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조치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일자, 중국은 자국 기업을 육성 반도체 자급체제 구축을 추진해왔다. 중국 현지 경제 매체들은 칭화유니가 지난 9일 자사의 채권자가 베이징 법원에 칭화유니의 파산 구조조정을 신청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칭화유니의 부채는 2020년 6월 기준 2천29억위안(약 35조9천억원)이다. 총자산은 2019년말 기준 3천억위안에 가깝다. 이번 구조조정은 채권자가 법원에 신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칭화유니가 법원에서 받은 통지서에 칭화유니가 채무를 모두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채권자가 주장했다고 명시돼 있다. 칭화유니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칭화대 산하 기업이다. 칭화대는 지분 51%를 보유,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칭화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나온 대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 원자재 급등에 따라 경기 재침체를 방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적용일은 오는 15일부터다. 이로써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간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지준율 인하로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 위안(약 177조원) 가량에 달한다. 중국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지급준비율 정해 통화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실제 금융기관들은 매년 130억 위안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작년 중국은 1월, 3월, 4월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3차례 지준율을 인하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미국이 시행했듯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부양했던 것이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양적 완화 정책의 변경을 고려했었다. 실제 지준율을 높이는 조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양적 긴축을 보다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이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에 나섰다.같은 날 럭스쉐어정밀(Luxshare Precisionㆍ立迅精密)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럭스쉐어정밀은 중국 최초의 애플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기업이다.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속속 반도체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이 장쑤(江蘇)성에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자회사는 신성 테크라는 불린다. 자본금은 5천만 위안(약 88억 원)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관련보도는 중국의 기업 정보 관련 회사인 치차차(企査査)를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관계자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자회사 창립 기념식에서 사물인터넷을 위한 반도체 설계 및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차이나모바일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차이나모바일이 지난 5월 말 현재 9억4천280만 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이다.차이나모바일과 별도로 럭스쉐어정밀도 최근 장쑤성에 반도체 생산 전문 자회
중국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에게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벌금이 부과됐다. 연이은 벌금은 알리바바 등이 중국 당국에 반하는 행동을 한 뒤 취해지 조치다. 미국 등에서 중국 당국의 빅테크 길들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22건의 반독점 조사를 벌여 해당 기업들에 각각 50만 위안(약 8천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알리창업투자 등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이 관련된 사안이 6건으로 가장 많다. 알리바바는 최근까지 중국 당국의 표적이 됐던 마윈이 경영했던 회사다. 시장감독총국은 이들 기업이 다른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의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쟁 배제나 제한을 초래하지는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즉 위반은 했지만 위반 정도가 중하지는 않다는 의미다. 앞서 시장감독총국은 지난 4월에는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 등에서 입점 상인들에게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182억2천800만 위안(약 3조1천억원)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했었다. 알리바바 외 텐센트도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小紅書)와 58퉁청(同城), 써우거우(搜狗, 치타모바일, 모구 등의 지분
중국 우주인들이 자기 소변을 먹는 이유는? 우주에서 장기간 생활에 가장 절실한 문제는 식수 해결이다. 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변에서 증류수를 채취하는 방식을 택해 해결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톈궁(天宮) 우주정거장 핵심모듈인 톈허(天和)에 도착한 녜하이성(聶海勝) 등 승무원 3명이 소변 재활용을 통해 생활 식수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7일 선저우(神舟) 12호에 탑승, 톈궁 정거장에 도착했다. 이들 승무원 3명이 약 3주간 66ℓ의 소변을 재활용하며 우주공간 장기체류 가능성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이를 위해 앞서 톈허 모듈 내 생명 유지 시스템의 일부인 소변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소변을 증류수로 바꾸고, 이를 통해 식수나 청소는 물론이고 산소 발생 등에도 쓰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한 번에 소변 6ℓ에서 증류수 5ℓ를 얻을 수 있다. 시스템은 시간당 최대 2.5ℓ의 증류수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앞서 지상 실험을 통해 시스템이 만든 증류수 수질은 중국의 식용수 기준 및 우주비행사 관련 기준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