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전용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달 17일 첫 전파를 탄 이후 영상 속 '달고나 만들기' 챌린지가 이어지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정도다. 넷플릭스 서비스가 이뤄지는 전 세계에서 시청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게임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의 사회와 그 속에서 상실되는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흥미 진진한 게임 방식을 통해 스토리화한 게 성공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 매체들은 '오징어게임 신드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영국 유력 일간지는 물론 미국의 방송들마저 인기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인기 원인으로는 자유롭고 과감한 표현 방식이 꼽히고 있다. 스토리 전개와 황 감독의 영상 표현이 잘 어울렸다는 게 이들 분석가들의 공통점이다. 한국 언론들은 이 같은 인기 속에 돈계산이 한참이다. 한국 제작진이 만든 작품인데 돈은 넥플릭스만
중국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나 우려를 낳고 있다. 전력이 공급이 부족한 탓이다. 근본적 원인으로 석탄 값 상승 탓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때문이다. 일부 공장이 잠시 멈춰야 했고, 이 가운데는 한국 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도 중국은 세계의 주요 공장이다. 이런 중국의 공장이 코로나로 멈추고 전력난에 멈추면서 글로벌 공급망 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번 사태는 석탄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전력사들이 전기 생산을 미루는 탓이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탄소 넷 제로' 정책 추진을 위해 석탄 전력 공장들을 문닫도록 한 게 전력수급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광둥지역에서는 전력 부족으로 공장이 자주 멈추면서 '3개4정'(3일 공장을 열고, 4일 문을 닫는다), 심지어 '2개5정'(2일 열고 5일 문을 닫는다) 등의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 광둥성 당국에 따르면 지역 전력수요는 1.41억㎾에 달해, 전년보다 11% 늘어난 상태다. 전력 수요는 늘었는데, 전력공장이 줄었으니 당연히 전력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광둥, 저장성 일대 전력난은 지난해 연말부터 심화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에서는 이미 공장을
북한이 28일 동해안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남한에는 우호적 신호를 보내면서 신형 미사일에 대한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신호는 명확하다. '이제는 미사일 경쟁에서는 남한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의 페트리어트 미사일 방어망을 믿고 너무 방심했다. 문재인 정권은 그동안 대승적 남북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환상을 뿌려왔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태도는 그 게 환상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문 정권 이전의 경우 북은 핵만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그 핵으로 남한의 원하는 곳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그런 시간과 지원을 한 곳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다른 곳이 아니라 가장 위협을 당하는 한국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북한은 그런 문재인 정부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양이다. 어르고 달래면서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핵은 이미 있으니, 성공한 미사일 탄두에 핵만 실으면 핵미사일이 된다. 안보관을 문제 삼는 이들에게 문 정부는 보수 깡통의 모자를 씌우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문 정부가 좀 더 안보 문제 귀를 열어야 한다고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
"애플 신형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모델이 서드 파티 앱에서 60Hz 주사율로 제한되는 버그가 발견됐다고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에 전해진 아이폰 관련 소식이다. 중국에서는 아이폰은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많이 팔린다. 그런데 이런 버그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에는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가변 재생률이 최대 120Hz에 달해 더 빠르고 뛰어난 반응 속도의 터치 경험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서드 파티 앱에서 스크롤을 하거나 풀스크린 전환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에는 정상적으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실행하는 경우 60Hz 주사율로 제한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버그를 인정하고 수정에 들어갔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중국 소비자들은 대표적인 아이폰 충성자들이다. 아이폰을 거의 숭배한다. 없으면 격이 떨어진다고 여기고 있다. 아이폰의 고급화 전략이 중국인 뇌리에 깊게 새겨진 탓이다. 아이폰은 벨소리 마저 독특하게 해 누구라도 들으면 아이폰임을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풀려나 귀국했다.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가 환영을 나와 영웅 대접을 받았다. 중국 외교부는 멍완저우 부회장을 구하기 위해 캐나다 국적 2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었다. 캐나다 측이 두 명을 구하기 위해 멍완저우 부회장을 풀어준 것이다. 물론 미국 역시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외교의 승리라는 게 중국 측 입장이다. 공항에서는 멍완저우의 남편이 나와 "사랑해"를 외쳤고, 이 광경을 지켜본 수십만의 네티즌들이 하트 뿅뿅을 날렸다. 사질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는 제 3국 심기는 중국 같지는 않다. 중국은 미국이 자신들의 발전을 억압한다고만 생각하는 데 세계 각국은 중국이 시장을 조작하고 규제를 바꿔가며 외국기업을 탄압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한국만해도 삼성, 현대차 등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지금은 그 사업 뿌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물론 그동안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세상에 어떤 기업도 10년만 하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투자하는 회사는 없다.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고통 받는다고 하는 데 미국의 입장도 일리가 있다는 게 서구 여론의 입장이다. 화웨이의 기기가 중국 당국의 정책
"미국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미국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한국도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전해진 소식이다. 미국이 백신 접종 외국인에 대해서 입국 절차의 우대혜택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거의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게 백신 접종 완료를 의무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아이러니'의 나라다. 백신 접종에서 선진국이면서 코로나 19 감염의 후진국이다. 국민들의 생각이 자유로운 탓인데, 덕분에 그 자유의 대가가 코로나 감염으로 커졌다. 미국은 코로나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세계 수위의 나라다. 자유의 대가, 인간에게 완전한 자유란 허락되지 않았다. 대가 없는 자유란 없단 의미다. 결국 자유 본연의 가치와 그에 따른 기회비용의 균형에서 자유의 시장가격은 결정되는 것이다. 미국은 이런 점에서 정말 자본주의의 나라다. 시장에 의해 백신접종의 자유 수준이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이 같은 기능은 없다. 간단히 정부가 판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을 겨냥해 "소그룹과 제로섬 게임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1일(현지시간)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반드시 단결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며 협력·상생하는 국제관계의 이념을 실천해야 한다"며 "평화롭게 발전하는 세계에는 다양한 형태의 문명이 담겨야 하고, 현대화로 가는 다양한 길을 반드시 함께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에 전해진 뉴스다. 유엔총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했다. 사실 미국은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나선 지 오래다. 특히 바이든의 경우 무식한 트럼프와 달리 정말 작심하고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 트럼프 시절 변덕스런 그의 정책과 입으로는 "친구"라 하면서 행동으로 적대시하는 태도 탓에 중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당시 이미 중국 당국은 미국에 맞서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일관해 왔다.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까지 대중 억제 정책을 유지하자 시진핑 주석까지 공개석상에서 미국에 대한 날 세우고 나선 것이다. 사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너무 일찍 칼날을 드러낸 탓이라 지적하
중국 당국이 립싱크 금지령을 내렸다. 음, 사실 립싱크는 음악 퍼포먼스를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다. 좋아하는 이도 있고, 싫어하는 이도 있다. 가수라면 링싱크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도 있다. 생각의 차이에 따라 옳고 그름의 차이도 나온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생각의 차이가 개인의 자유냐, 아니냐 하는 점이다. 이 기사 속 정말 문제는 중국 당국이 이런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여야 할 가치 판단을 정부가 한다는 게 문제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노래를 하면 숨이 차 퍼포먼스가 좀 미흡할 수도 있다. 만약 개인의 자유라면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을 돈을 주고 볼 것이냐, 안 볼 것이냐의 문제가 된다. 하지만 당국이 개입하면 개인에게는 이런 선택의 자유가 없다. 노래를 억지로 해 퍼포먼스가 좀 떨어지더라도 꼭 그런 무대를 봐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볼 무대 수가 크게 줄어든다. 그래서 예술의 자유는 일반인의 선택의 입장에서 고려돼야지, 당국의 호불호나 일부 신념만 고려돼서는 안된다. 표현의 자유는 내용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형식도 마찬가지로 자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여유가 없다. 자신들이 싫으면 그저 못하게 할 뿐이다. 그게
중국 세관 당국이 대만산 열대 과일인 번여지(番荔枝)와 롄우(蓮霧)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9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에서 수입한 번여지와 롄우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만산 번여지와 롄우의 수입 중단 조치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최근 한국에도 전해진 중국 소식이다. 갑작스런운 일이다. 정말 해충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전체 수입을 금지하는 건 좀 과해 보인다. 뭔가 다른 의도가 있어 보인다. 최근 양안 관계의 긴장에 따른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그래서 나온다. 중국은 필요시 경제 교역을 외교 무기로 활용하길 좋아 한다. 그래서 중국 소비자들이 세계 어느 소비자들보다 정치적 문제로 소동을 일으키는지도 모른다. 실제 일부 서방 언론은 중국 소비자 운동의 이면에서는 중국 당국의 지지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이번 대만에 대한 제재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당국은 경제 제재 역시 단계별로 피해를 정확히 계산해 실시한다. 마치 폭탄의 살상력을 고려해 투하하듯 경제 제재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양안 관계에 대한 중 당국의 불만의 표출이라고 하면 추가 조치가 이어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돌연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중국의 의도에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6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협정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질랜드는 협정의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중국의 이같은 판단은 경제적 측면에서 너무 당연한 조치다. 중국 역시 자유무역을 적극 지지하는 나라다. 그런 나라가 자유무역을 위해 다양한 협정에 가입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인다. 설사 자국 주도의 경제체제와 정치적 대척점에 있다고 하더라 해도 말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그래서 더욱 교역을 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정치적 대척점에 있기 때문에 기업 자체에 맡기기 보다 정부 차원의 협상력을 갖는 게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직 한국 정치권만 이 같은 문제에서 너무 지나치게 정치에 방점을 찍는다. 스스로 손발을 묶는 행위다. 정치는 자국내 규제를 푸는 행위가 선이며 외교는 대외적인 활동의 자유 범위를 넓이는 게 선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당연히 중국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