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어느새 스타트업의 천국이 되고 있다. 우수한 인재들이 속속 창업을 해 유니콘 양성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성공사례가 나온 상황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만큼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물론 황당한 규제가 나올 수 있는 엉뚱한 정부를 가지고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차지 최고 산업으로 일컫는 IT 콘텐츠 분야 산업에서는 중국 시장의 크기를 따라갈 곳은 한동안 나오기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인구가 많다. 14억 인구다. 하루 1위안의 소비만 이뤄지도록 해도 14억 위안이다. 이런 중국의 스타트업계에서도 빛나는 별들이 있다. 최근까지 중국에서 화제가 되는 5명의 스타트업 창업주들을 정리했다. 1. 펑쥔(冯军) 1992년 칭화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冯军은 국영기업 해외파견 대신 중관춘(中關村)에서 어렵게 창업했다. 1997년 10대 음악플레이어 브랜드 중 하나인 爱国者 브랜드를 창업하였고, 현재 화치(華旗)컨설팅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에는 'CCTV 중국경제 올해의 인물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 류세춘(刘世春) 베이징시 시청구 인민대표대회 대표는 전국
'세계 10위내 5개업체, 세계 시장의 47.2%'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 숫자들은 세계 지능형 비디오 감시 시장의 중국 기업 상황과 점유율이다. 최근 Omdia는 2021년 전 세계 지능형 비디오 감시 시장 점유율 순위 목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스마트 비디오 감시 장비 및 관련 인프라 시장은 226억 5,000만 달러다. 25조 9,116억 원이다. 지능형 비디오 감시 시장은 인프라 연계 사업이다. 한 번 설치를 하는데 경비가 워낙 많이 들어 한번 설치가 이뤄지면 교체가 어렵다. 즉 계단형의 발전 주기가 있는 산업이다. 현재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브라질 등 치안이 불안 남미 국가에서 절실히 필요하지만 설치와 유지를 위한 정부의 재원은 풍부하지 않다. 이에 2020 시장은 2019년에 비해 2.2%만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 영상감시 장비 시장 규모는 183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시장의 특성이 한 번 설치되면 한동안 유지가 되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전염병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중국은 드라마 천국이다. 무협지 같은 옛 복장의 환타지극부터 현대극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무협 장르는 중국만의 독특한 판타지 세계를 그리고 있다. 본래 현실의 이야기 하기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 하기 위해 만든 게 무협 판타지 세계다. 강호의 무술인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다.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에 따라 만변하는 철저한 무력에 의한 경쟁 세계가 매력이다. 그속에서는 없는 선이 없고, 없는 악이 없다. 극악이 극선이라는 경지도 나온다. 판타지에서는 현실에서 있는 공산당 가치관이라는 규제도 그리 크지 않다. 자연히 중국 콘텐츠 제작사들이 힘쓰는 분야가 됐다. 중국 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좋은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 드라마에서 이런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가 더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도 인기지만 이미 초한지, 삼국지, 수 양제, 명 홍무대제 등의 스토리는 드라마로 수차례 나와 스토리에서 신선함이 없다. 삼국지의 경우 개인 인물에 초점을 맞춘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진행되고 있지만 스토리 전개는 워낙 알려져 새로울 게 없다. 하지만 시대 배경을 아예 환타지 식으로 하면 다른다. 가상의 역사관을 펼치기도 좋다. 드라마
과거 중국인들은 전부 스쿠루찌였다. 없는 살림에 아끼고 아껴 저축을 했다. 본래 중국인들만큼 삶의 관념이 과거, 현재, 미래의 포트폴리오가 잘 된 민족은 드물다. 문화탓이다. 이백의 시 한구절이 있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오늘이다." 지난 일을 소중히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건 모두 그게 오늘이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는 오늘이었고, 오늘이 되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생각은 이처럼 오래 전부터 중국인 생활 속에 스며 들어 있다. 중국인들은 그래서 문화속에 지난 일을 기리는 것을 소중히 하고 미래의 준비를 철저히 한다. 저축은 중국인 뿐 아니라 현대를 사는 인류 모두에게 중요한 미래에 대한 준비다. 가장 손 쉬운 준비다. 중국만 아니다. 동양의 오랜 전통을 공유해온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문화국에서는 저축이 대단히 중요한 삶의 일부였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요즘들어 조금 변했다. 저축을 과거와 같이 은행에만 하는 게 아닌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산업시대는 '소비가 미덕'인 시대를 만들었다. 풍요로운 사회의 경제 발전은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이들의 것이라는 게 자본주의적 생각이다. 또 미래 가치를 오늘로 빌려 써 인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자 게임의 나라다. 가장 많은 이들이 게임에 열광하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게임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지만, 게임은 'e-스포츠'라는 미명으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중국에서 e스포츠의 메카로 꼽히는 도시들이 있다. 1등 지역은 광둥이다. 아무래도 IT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인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e스포츠가 새롭게 주목받는 것은 중국에서 올 첫 e스포츠 졸업생이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지난 2016년 9월 대학에 'e스포츠 및 경영' 관련 학과가 생긴지 5년만이다. 경제정보일보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 2016년 관련 학과를 만들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고시를 했다. 현재 e스포츠 관련 학과를 둔 대학은 중국 전국에 20~30곳에 달한다. 이렇게 양성된 인재들은 중국 전역의 e스포츠 관련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현재 중국에는 e스포츠 기업이 18,000개 이상이다. e스포츠 기업은 지난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2,000개 이상의 e스포츠 기업이 규 등록을 했다. 전문가들은 2021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e스포츠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광둥, 후난, 허난 등
중국에서 한 때 한식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 직접 운용하는 한식당 수는 크게 줄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현지 한국인들의 시각은 너무 싸게 돈만 벌려고 했다는 지적이 많다. 진정한 맛과 문화적 서비스로 고객을 대하기 보다 일시적인 인기를 이용하려고만 했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 많은 투자를 한 식당들도 있었지만 너무 지나친 초기 비용투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됐다. 장기적이면서 분명한 실력과 독특한 문화체험이 가능해야 한다는 게 현지 한국인들의 조언이다. 어쨌든 아직도 적지 않은 한식당들이 남아 중국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한식당을 알아봤다. 1. 페이러지저우쥐지우층(倍乐济州居酒屋) 우원로 1095번지에 위치한 이 고깃집은 3개월 예약이 차있을 정도로 상하이에서 인기가 좋다. 2. 쯔샤먼(紫霞门) 2015년 문을 연 은정로 66번지 빈치광장 4층 고깃집은 식사환경이 좋아 여러 지역에 있는 곳인데, 술을 가져오면 따로 요금을 받는다. 3. 칭허구(青鹤谷) 홍신로 3998 티바오(帝寶)국제빌딩 2층에 위치한 이 고깃집은 상하이에서 인지도가 높아 몇 년 만에 매장을 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고
사람 많고 땅 넓은 게 중국의 특징이다. 땅이 넓다. 아주 넓다. 땅이 넓다는 특징은 그 속에 별의 별 지형이 다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산은 그런 점에서 참으로 다양하다. '별유천지비인간'(세상에 없는 절경)이라는 이백의 싯구는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중국 산은 그만큼 깊고 넓다. 뾰족한 봉우리들과 굽굽이 능선이 교차하는 산들이 중국 땅 곳곳에 있다. 산은 깊어 한 번 들어가면 세속과 쉽게 차단된다. 산속을 가면서 도심의 모습을 하루 종일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도 산밖에 보이지 않는 풍경이 펼쳐진다. 도심을 보기위해 산정상에 오르는 한국과는 크게 차이가 있다. 중국의 명산은 정상에 오를 수록 산들밖에 안 보인다. 산만 찾으면 복숭아 나무 숲속의 별유천지를 쉽게 발견한다. 중국의 산들은 그만큼 매력적이다. 그런 중국 산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순서가 있다. 중국 산 가운데 등산하기 좋은 인기 순위를 알아봤다. 1. 武夷山 무이산 장시위푸젠의 접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가급 유명 관광지이자 유명한 피서지이다. 2527종이 넘는 희귀식물과 5천종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2. 黄山 황산 세계적인 지질공원은 안휘
사람 많기로 유명한 게 중국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어려운게 좋은 사람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란 게 혼자 살수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같이 해로할 좋은 사람은 드물기만 하다. 그래서 중국에는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일이 참 많다. 참가비를 받는 집단 모임에서 요즘에는 앱을 활용하는 남녀 만남 주선도 인기다. 무엇보다 인기는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남녀 만남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남녀를 만나게 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은 중국의 인기 남녀 미팅 방송 순위다. 1. 《비성물요;非诚勿扰》 장쑤위성TV에서 제작한 소개팅 프로그램이자 10대 인기 예능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첫 방송되었고, 24명의 싱글 여성이 남자 출연자을 선택하여 점등하는 방식으로 방송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 《애정보위전;爱情保卫战》 2010년 톈진위성TV가 내놓은 감정 심리 프로그램으로, 자오촨이 진행하며 매주 화·수·목·금요일 밤 22시00분 방송되며, 주로 청년 남녀가 연애 과정에서 겪는 각종 궁금증과 갈등을 해결해준다. 3. 《중국신상친;中国新相亲》 동방위성TV가 진행하는 소개팅 프로그램으로, 장궈리는 2018년 첫 방송되었으며 매주 토요일 20:30 동방위성
'중국 슈퍼컴 보유 세계 1위' 현재 각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보유한 슈퍼컴퓨터는 각국의 IT기술과 투자 능력의 집합체다. 이 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얼마인지를 알면 각국의 기술수준은 물론 그에 대한 투자 능력을 짐작케한다는 것이다. 이 슈퍼컴의 성능에서 중국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해 발표하는 TOP500.org의 2021년 6월 기준 순위에서 중국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22일 독일 현지 시간으로 세계 슈퍼컴의 성능을 동시에 측정해 순위를 메긴다. TOP500 목록에서도 중국은 전체 점유율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226개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500대 순위에 등록된 슈퍼컴퓨터 숫자로는 중국은 이미 수년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제조업체 Lenovo, Sugon, Inspur는 세계 최고의 슈퍼 컴퓨터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일본 후지쯔와 일본 물리학 및 화학 연구소가 공동 개발하여 운영하는 슈퍼컴 '후가쿠(富岳)'가 3개 테스트에서 1위를 하며 총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 슈퍼컴들은 성능에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중국의 ‘神威·太湖之光’와 ‘天河二号’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
2020년은 중국 관광산업의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가 관광 및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는 4조 628억 위안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9.7% 줄어든 수치다. 국내 총생산(GDP)의 4.01% 가량에 해당한다. 내부 구조적 관광 부가가치는 3조 6,42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6% 감소한 것이다. 관광 및 관련 산업 부가가치의 89.7%, 전년 대비 0.9%포인트 줄었다. 관광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는 4,19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정부관광관리서비스 부가가치가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의 부가가치가 하락했다. 특히 그 중 관광 숙박업은 전년 대비 28.8% 줄었다. 관광 여행 및 관광 요식업은 각각 12.1% 및 10.8% 하락했다. 이런 최악의 성적은 도시별로도 격차가 있었다. 중국에서 관광 가이드업을 운영해온 최주원씨는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의 중국인 관광은 물론 중국 내부 자국 관광산업에도 직격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경우 그나마 여행객들의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