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굴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승용차에서는 아직 글로벌 브랜드에 못 미치지만, 전기차를 비롯한 트럭과 냉동차 등 각종 특수차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다크호스'로 떠오른 지 오래다. 세련된 디자인과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성능까지. 높은 가성비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글로벌 공략의 기틀은 내수시장 확보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내수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장 중국 자동차 브랜들의 내수 시장 지표는 냉동차 판매에서 보여진다. 상위권 전부를 중국 브랜드가 휩쓸었다. 물론 이들 브랜드들은 글로벌 브랜드와 합작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용 합작사를 보유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들 합작사들의 세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최소한 냉동차 분야에서는 합작사 이름보다 중국 토종 브랜드 그 자체가 판매 상위를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중국 냉동차 판매량 통계가 발표됐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에 따르면 냉동차 판매량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치그룹 2위, 중궈중치 3위, 중궈이치 4위, 동펑자동차 5위
								'992억2200만 위안 한화로 약 18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최근 열린 중국의 한 투자박람회에서 체결된 프로젝트 규모다. 대략 60여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고 한다. 중국 박람회는 이 같은 효과 덕에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규모가 성장하면서 성과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제6회 세계녹색개발투자무역박람회'가 5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개막해 총 992억2200만 위안(약 18조 1000억 원) 규모의 60여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개방 협력 심화 및 녹색 개발 촉진'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5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했다. 주빈 국가에는 말레이시아와 이스라엘이 선정됐다. 인홍(Yin Hong) 장시성 서기는 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생태 문명의 개념을 널리 알려 녹색 개발 경험을 교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세계 녹색 산업의 통합 발전을 촉진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 에릭 솔하임(Eric Solheim) 전 유엔 사무차장이자 일대일로 녹색개발국제연합(International Alliance for Green Developme
								중국의 '자동차 굴기'가 거세다.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승용차들이 글로벌 시장을 속속 잠식해가고 있다. 물론 아직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고, 그 실적도 글로벌 브랜드사와 비교해서는 미미하다. 하지만 한국 도로를 달리는 중국차라니? 불과 5년 전만해도 상상도 못했을 일이 이제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현실화했다. 한국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온 지 오래다. 아직 그 수가 적어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중국 전기차는 이미 기술과 디자인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의 전기차 운영 인프라가 조금씩 확대되는 것과 맞물려 시내 곳곳에서 중국 자동차를 보게 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글로벌 마케팅 업체 JD Power에서 2023년 중국 자체 브랜드 신차 품질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체리 2위, 지리 3위, 광치촨치(广汽传祺) 4위, 창안 5위, 제투(捷途) 6위, 롱웨이(荣威) 7위, 링커(领克) 8위, MG 9위, 치천(启辰) 10위, 동펑펑싱(东风风行) 1~3위는 체리, 지리, 광치촨치가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100대당 품질 문제 수(PP100)는 각각 200개, 201
								'250만 명' 군인 수 일까? 아니다. 중국의 상장 은행들의 직원수다. 어머어마한 숫자다. 중국의 금융서비스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만들어낸 숫자다. 하지만 이 숫자는 슬픈 숫자의 상징이 될 운명이다. 미국은 물론, 이웃 일본이나 한국의 사례를 볼 때 금융서비스 산업은 빠르게 전산화하면서 실제 근무 인력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중국의 현실은 아직은 아니다. 중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은행원 수는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중국 42개 상장은행의 직원 수는 약 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약 2만4800명 증가) 증가했다. 중국초상은행이 1년 간 가장 많은 직원을 추가 채용했는데 6월 30일 기준 직원 수는 총 11만1819명(파견인력 포함)으로 작년(10만3904명)에 비해 7900명 증가했다. 중국초상은행에 이어 핑안은행이 약 3300명 직원을 추가했으며 닝보은행, 절상은행, 장쑤은행, 항저우은행, 난징은행, 중신은행 등도 각각 2000명 이상 순증했다. 42개 상장은행 중 직원을 감축한 은행은 8개에 불과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농업은행이
								'112억 위안 한화로 약 2조450억 원이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의 올 2분기 수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0% 가량 증가했다. 수익 규모가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중국 여행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중국 여행산업은 당국의 강력한 봉쇄정책에 기사상태에 빠졌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아예 도시와 도시 간의 이동을 완전히 봉쇄하는 정책으로 코로나 확산에 대응을 했다. 코로나 발병 초기,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14억 인구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치료제가 개발되고 백신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강해지면서 치명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의 봉쇄정책이 계속되자,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중국 당국은 봉쇄정책을 풀었고, 많은 이들이 예측하듯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중국 당국은 치료를 통한 전염병 통제에 성공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사회는 코로나 악몽에서 벗어나 정상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여행객들도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결과는 여행사 실적으로 이어졌다. 5일 중국 최대 온라인
								21세기 글로벌 경제에 석탄만큼 묘한 존재도 없다. 꼭 필요하지만, 꼭 버려야 하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의 글로벌 산업화는 전적으로 석탄에 의한 것이었다. 인류가 증기 기관을 발명한 이래 석탄은 인류에게 증기 기관을 돌리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증기기관이 돌아가면서 생산 자동화는 물론, 기차가 이동을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영화 속 한 장면에는 증기기관차 안에 쌓아둔 석탄을 땀을 흘리며 투입하는 모습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석탄은 이후 글로벌 사회에 '기후 문제'라는 어머어마한 문제를 던져 놓았다. 석탄의 사용은 글로벌 산업화에 기여했지만, 그 산업화로 인해 글로벌 기후가 악화했고 이제는 지구 환경 파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게 저탄소 산업화다. 사실상 기존 방식의 석탄 에너지 사용에 대한 규제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존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문제지만, 이 논제가 산업 후발 주자인 중국에게는 적지 않은 규제로 작용한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석탄 산업의 대부분은 서구 사회에서 중국 등 신생 산업국으로 이전됐는데, 이제 와서 서구 사회가 석탄 산업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산업 발전은 한 형태, 한 분야의 고도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형태와 분야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 한 분야, 한 형태 산업의 성숙만으로는 국가 경제의 발전을 꾀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차량을 수리하는 분야의 산업을 촉발시키고, 이 산업마저 성숙기에 접어들면 차 내부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액서사리 산업을 촉발시키는 식이다. 육로를 통한 발전이 성숙되면서 해로 발전이 꾀해지고, 스포츠 역시 대중의 관람형에서 소수의 체험형으로 관심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 승마와 요트 등 소위 선진국 스포츠라는 게 국가의 경제 발전과 함께 유행의 궤도를 달리하며 성장하는 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이제 육지의 제조업에서 해양 산업의 발전이 새로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중국 장쑤성 해양산업 발전 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이 최근 발표됐다. 4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장쑤성은 10개의 주요 해양 산업 체인을 구축하고, 해양 핵심 장비 및 핵심 기술의 독립적인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양 첨단 제조 기지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실행계획'은 10대 해양산업 체인에 대해 "해양
								의학이 컴퓨터를 통한 IT(정보기술)을 만났다. 각종 병례들이 쌓이면서 새로운 분석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센서 기술을 통해 24시간 병증에 대한 관찰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이제 의학의 신지평이 열렸다. 이제 과거 '난치병'들이 속속 새로운 의학 기술에 의해 정복되고 있다. 심지어 노화를 늦추는 수준이 아니라 방지하는 수준까지 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노화를 막는다는 건 사실상 영생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은 먼 이야기이다. 하지만 과거 불가능할 것으로만 보였던 노화방지, 영생의 가능성이 이제는 그 문을 열어젖히고 있는 것이다. 현 수준은 일단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수준이다. 바로 센서 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한 신체 변화에 대한 꾸준한 빅데이터 생성이며 이를 분석해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도록 관리하는 단계다. 소위 '의료 앱(App)'들의 출현이다. 최근 데벤컨설팅, CIW, CIS, eNet 연구소가 공동으로 '2023년 상반기 중국 의약품 App 순위 Top 10'을 발표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딩당콰이야오(叮当快药) 2위 야오팡왕샹청(药房网商城) 3위 징동지엔캉(京东健康) 4위 1야오왕(1药网) 5위 하이왕싱천(海王星辰) 6위 팡저우
								'7666억 위안' 한화로 약 139조 원 가량이다. 올 1~7월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사업 수입이다. 전년동기 대비 3% 가량 성장했다. 본래 중국의 인터넷 산업은 성장률은 두자릿수였다. 급속한 성장을 하던 중국 인터넷 산업이 이제 한 자릿수, 그 것도 2%대 성장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인터넷 산업이 사실상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성숙기가 되면 모수가 커진다. 성숙기 3%의 액수는 발전기의 10% 액수 보다 숫자에서는 클 수가 있는 것이다. 급속한 성장은 없지만 꾸준한 성장이 있는 단계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가 올해 1~7월 중국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업의 운영 상황을 최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꾸준히 증가했고, 이윤 총액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연구개발(R&D) 자금 감소폭은 축소되었다. 1~7월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사업 수입은 7666억 위안(약 13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규모이상 인터넷 기업 운영비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이윤 총액은 799억3000만 위안(
								'중국 자동차 브랜드, 세계 판매 순위 10위 진입' 한국의 현대차, 일본의 도요타만 본다면 "그게 뭐가 대단하지?" 할 수도 있겠다. 생산 규모에서 세계 5위내 드는 회사들만 본다면 세계 10위내 순위에 겨우 진입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주요 산업 발전국들의 발전사를 안다면 전혀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다. 영국의 증기 엔진 발명으로 불붙은 내연기관 이동수단의 발전은 각국의 제조업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이동수단의 발전으로 유통망이 확보된 탓도 있지만, 차량 제조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커 다양한 산업군의 발전을 견인했다. 이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글로벌 국가들이 바로 영국이요, 미국이며 독일과 일본이다. 글로벌 경제 대국들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없는 곳은 있어도,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나라가 경제 대국이 아닌 나라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순위가 바로 글로벌 국가 경제 순위다. 그런 자동차 산업에 드디어 중국이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것이다. 최근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별 신차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1일 일본 경제지 닛케이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