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갔던 엄마가 돌아왔다.' 중국 언론은 우주 유영 임무를 완수한 첫 여성 우주인의 귀환을 이렇게 표현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가 사상 최장 우주 체류기록을 세우고 16일 귀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3호가 이날 오전 9시 56분 귀환 지점인 네이멍구 둥펑착륙장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6일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자이즈강(翟志剛), 왕야핑(王亞平), 예광푸(葉光富) 등 세 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선저우 13호는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와 도킹에 성공한 후 중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장 기록인 183일간 머물면서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비행사인 왕야핑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주선 밖 우주 유영 임무를 완수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 텐궁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세계 1위" 중국의 ‘우주 굴기’를 말해주는 수치가 공개됐다. 펑파이는 6일 과학기술 사이트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를 인용해 2021년 세계 각국의 로켓 발사 144회(이란 미발표 2회 제외) 가운데 중국이 55회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무려 6.6일당 1회씩 우주로 로켓을 발사한 셈이다. 한번의 발사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우주 굴기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는지 잘 알 수 있다. 관건은 이 같은 미사일 기술 확보를 할 때 비용이 내려가고 다시 더 많은 기술을 확보하는 기술의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우주 강국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45회, 25회로 기록했다. 이어 유럽연합과 뉴질랜드가 각각 6회, 일본 3회, 인도 2회의 순이었다. 펑파이는 중국의 55회 로켓 발사 중 52회가 성공했으며, 특히 중국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총 48회의 발사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CASC는 올해 유인우주선 발사 6회를 비롯해 지난해에 버금가는 우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우주 정거장 건설에 착수하고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5호의 달 토양 샘플 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