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10월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총 생산량 765GWh, 31% 증가

 

'185GWh(기가와트시)'

지난 9~10월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총생산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두자릿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자립에도 적극 나선 덕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를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설정하고 적극 생산을 권장하고 있다.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며 소비 역시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의 심장 격인 배터리 생산은 한국이 글로벌 생태계의 중심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테슬라가 기술을 앞세워 선두에 나서고 있지만, 배터리 생산 제조 기술만큼은 여전히 한국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12일 중국 공업정부화부(工业和信息化部)에 따르면 올해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0월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총 생산량은 185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그 중 에너지 저장형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38GWh, 신에너지차 전력용 리튬이온 배터리 설치용량은 76GWh를 기록했다. 

1~10월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총 생산량은 765GWh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2차전지 핵심 소재 부문에서는 9~10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생산량이 각각 43만t, 30만t, 27억㎡, 20만t에 달해 모두 25% 이상 증가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9~10월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 총액은 82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 이외의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반도체도 전기 없이는 작동되지 않는데, 최근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물 곳곳에 반도체를 심어 배터리로 작동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과거 드론은 전기 동력이 부족해 장기간 비행이 어려웠지만,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지구 반바퀴를 도는 드론이 나올 정도가 됐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