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중국 관광객은 어디로 갔을까?
한국 관광업계의 질문이다. 사실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지 않는 것은 사드 이후 양국간 국민 감정이 악화한 탓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중국은 이 같은 현상에 정부 차원에서 한국 문화산업 진출을 차단하는 한한령 등으로 강제 개입하기도 했다. 장기간에 걸친 이 같은 시도에 이제는 정부의 개입이 없어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희소해진 상황이다.
그런데 현 윤석열 정부는 아예 드러내놓고 중국에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해협 문제에도 윤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미국과 대만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자연스럽게 중국이 등을 돌리게 된다. 등을 돌린 중국이 선택하는 곳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다. 중국 네티즌 입장은 이 점에서 항상 중국 정부 편이다. 인터넷의 '국뽕 현상'은 연구 과제 가운데 하나다. 왜 인터넷은 인류를 더 감성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2일 중국과 태국이 오는 3월 1일부터 상호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날 “중국과 태국 양국 국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중국과 태국의 상호 비자 면제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약정이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중국 네티즌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중국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했다며 비자 면제 국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