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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연휴 3일간 중국내 여행 인원 1억 3500만 명, 155.3% 증가

 

올해 신년 연휴(2023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 동안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 참으로 아쉬운 소식이다. 여행을 원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데, 정작 한국을 찾은 이들은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크루즈 관광이 재개됐지만, 방한 규모나 소비 수준을 과거 호황시절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게 여행업계에서 전해지는 소식이다.

2일 중국 문화여유부 발표에 따르면 연휴 3일간 중국내 여행 인원은 1억 3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9.4% 증가한 수치다. 관광 수입은 797억 3000만 위안(약 14조 6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7%, 2019년 대비 5.6%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퉁청(同程) 데이터에 따르면 신년 연휴 동안 퉁청의 호텔숙박, 항공권, 기차표, 관광지 입장권, 차량 이용 등의 예약량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중 관광지 입장권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새해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출입경(出入境) 심사를 받은 사람은 517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에 중국 본토를 찾은 사람은 251만 명, 본토 밖으로 나간 사람은 266만 9000명이었다. 국가이민관리국은 하루 평균 출입경 인원 172만 6000명은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신년 연휴 기간 인기 해외여행 지역은 홍콩, 일본, 태국, 마카오,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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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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