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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결혼 몇쌍이나 할까?...길일인 칠석

 

음력 7월 7일은 결혼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가장 길일로 꼽히는 날이다. 한국 전통 문화 속에도 녹아 있지만, 견우와 직녀의 고사는 중국 연인들에게는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낭만적인 고사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남을 이루는 날이 바로 칠석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결혼 등기를 하는 날이다. 중국 결혼 등기를 하는 민정국 담당 창구에는 매년 칠석이면 길 줄이 이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그 줄을 보기 힘들까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칠석은 바로 10일로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칠석을 하루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올해 결혼 등기를 하지 않고 한 해 미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가 여러 신혼부부들의 수요에 부응해 업무를 계속 보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법정 공휴일 등 중요한 시기에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적극 호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혼인신고 접수를 독려할 뿐 강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혀 일부 지방의 경우 결혼 등기가 어려울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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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연애 게임 캐릭터와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이차원 연애' 유행
남자 친구 만들기 게임이 현실 속에 실행된다면? 게임 캐릭터같은 남자친구랑 하루의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할 수 있나요? 좀 이상하게 들리는 질문이다. 돈을 주고 남자 친구를 만들고,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연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즘 세대는 다르다. 홍콩에서 완벽한 남자 역을 사는 일일 데이트 ‘이차원 연애’가 유행하고 있다. 이차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 3차원 속의 연애가 아니라, 2차원 게임 속의 연애를 현실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이차원 연애의 남자 친구들은 겉모습만 남자이지 실은 여성이 남자처럼 꾸미고 대행 역할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이 ‘이차원 연애’를 ‘cos-위탁’이라고 부른다고 BBC중국어 방송은 전했다. 코스프레의 코스와 역할을 맡기다는 위탁이 합쳐진 용어로 풀이된다. 실제 남성보다 어린 여성들이 접근하기에 여성이 더 안전해 남자 친구역을 여성이 맡게 됐다고 한다. 헌출한 키에 남성처럼 꾸미고,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을 위해 하루 봉사를 한다. 대략 비용은 하루 500위안, 한화로 9만5000원 가량이다. 하루 데이트 경비는 신청한 여성이 같이 부담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