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음담패설 조선일보 논설위원 해임 기사를 보고 개가 한탄한다.

 

‘멍!멍!’

참 무섭게 변해유. 본래 그런거유. 정말 무서운 건 무서운 곳을 X도 모르고 천진하게 걸어 들어가는거유.

지금 한국 사회가 그래보여유.

X도 모르고, 정말 이상한 곳으로 걸어가는 듯 허구먼유.

 

멍, 뭔소리요? 개소리지!

지난 주 한 작은 뉴스가 이 강아지의 눈길을 끌었슈.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평소 알던 국정원 직원이랑 여기자들 사진을 주고받으며 음담패설을 했다가 그 게 알려져 해임을 당했다는구먼요.

 

아 잘 됐다 싶나유? 잘 됐지유. 요즘이 어떤 시상인디, 그 것도 잘 나가는 언론사 간부가 여기자들을 놓고 음담패설질이라지유.

그란디 말이유? 국정원 직원은 어찌됐남유?

 

멍? 이건 또 뭔 개소리래?

아이고 잘못했으면 다 같이 벌 받야지, 누군 받고 누군 안받는다요? 안 그러유?

 

사실 벌 받으라는 소리가 아니유? 이 기사를 읽고 고소하다, 잘 됐다 하는 이들 한 번 생각해 보라 하는겨유.

 

뭔 소리? 개소린데, 이 개소린 좀 들어봐줘유. 뼈가 되고 살이 된니께.

세상에 말이유?

내가 남을 죽이고 싶다 생각만으로 처벌 받는 건 교회에서도 현실에 어디에도 없시유. ‘아 저거 갇고 싶다’혀서 처벌 받는 것 역시 교회에도 없고, 현실에는 없시유.

 

십계명도 ‘간음하지 마라’, ‘탐하지 마라’고 했지 ‘간음할 생각도 마라’, ‘탐할 생각도 마라’고 하지는 않았지유.

 

왜 그랬데유? 이번 조선일보 사건을 보면, 그냥 ‘속내’를, ‘탐할 생각’을 그냥 아는 이랑 이야기 한거유.

좀 저질이지유. 그냥 저질이 저질을 만나 저질스런 이야기를 한겨.

그지유? 멍! 멍!

사람이 ‘저질’이라 처벌하는 경우는 없지유.

 

그런데 해임이 됐다네유. 사실이 알려져 회사에 명예에 누가 됐으니까 그럴 수 있기는 해유. 다시 그런데 말이유.

그래서 묻는데 말이지유. 그 국정원 직원은 어찌 됐다나유?

 

이게 개인 간 나눈 카톡, 저질스럽고 은밀한 카톡인데, 어찌 노출이 됐다나유? 뉴스를 통해 카톡이 공개 됐다지유?

그럼 그 언론매체는 어떻게 그 카톡의 내용을 입수했다고 하남유?

이게 알려져 공익이란 뭔 상관이 있나유?

 

지가 개라서, 인간 세상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감유? 지는 이게 더 겁이 나는 일인디, 보셔유? 당신이 나눈 카톡은 언제든 자신을 옭아매는 올가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이게 더 겁이 나는 사실 아닌감유?

 

사적 대화의 카톡을 이용해 대화 상대방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 그 대화를 이용해 대화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가 더 무서운 범죄가 아닌가 싶은디, 아닌감유?

 

멍! 지는 말이지유, 범죄는 범죄로 처벌하는 게 유일하게 합법화하는 경우는 전쟁밖에 없다고 믿어유. 법리상, 어떤 사적 처벌도 금지돼야 하고, 범죄를 범죄로 처벌하는 행위는 있으면 법체계가 무너진다 싶어유.

 

그런디, 저질보다 더 무서운 진짜 범죄, 사적대화 유출은 놔두고 겨우 조선일보 논설위원 해임됐다는 기사를 봐야 하남유?

더욱이 그 기사를 보고 좋아라 하고, 정의가 실현됐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니.

 

참 개탄스런 일이유. 뭣이 중헌디, 말이유!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