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러시아 파병을 위한 북한은 그렇게 요란을 떨었나보다

기로에 선 한반도 정세...결국 스스로 바꿔야 한다

러시아 파병을 위해 북한은 그리 요란했던가.

멍~명. 안녕하슈? 독고유.

참 세계가 쉽지 않게 돌아가쥬?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를 이어 지속되고, 중동 전쟁도 쉽게 끝날 기미가 안보여유.

 

전쟁이 터져, 사람이 죽고 사는데 경제는 돌아가겄슈?

당연히 삐걱거리지.

세계 글로벌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증시가 이랬다 저랬다유. 같은 반도체 업종인데, 어디는 매출이 뚝 떨어지고, 어디는 크게 올랐지유?

 

도대체 이거 뭐유?

누가 알건남유? 알면 다 돈벌지.

 

아이고 오늘은 이래도 애매하고, 저래도 애매한 경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뉴.

오늘은 북한, 한반도 이야기유.

 

지가 보건데, 북한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승리에 국가의 모든 걸고 배팅을 한 것 같아유.

최근 북한에서 한반도 위기를 조장하고, 연일 연막을 피우더니 연막 속에서는 러시아 대규모 파병을 한거유.

무려 1만4000여명, 4개 여단을 보냈다지유.

 

혹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 북한이 어쩌려고 이러지? 이리 생각하는 이가 있나유?

 

뭐 그럴 수 있슈. 하지만 말이유. 생각해보면, 뭐 실은 북한의 배팅은 잃은 것없고, 성공하면 대박인 할만한 배팅이 아닌가 싶어유.

보셔유. 북한은 러시아 참전을 해도 미국 제재를 받고 지금 하지 않아도 미국 제재를 받는 상황이지유. 그런데 참전해서 고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세를 뒤집어 만약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기면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러시아에 투자 수익을 요구할 수 있게 되지유.

 

그런 단순한 수학을 어찌 북한이 모르겄시유. 이 때 유일하게 걸리는 게 중국이어유. 북한의 참전은 국제 사회 정세에 미묘한 거대한 변화의 단초를 불러올 수 있어 그러지유.

그 이야기를 조금 있다허고, 북한의 산수 계산법만 먼저 살펴봐유.

 

그런 중국의 반대만 무릅쓸 수 있으면 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파병을 주저할 일이 없지유. 아마 북한은 몇가지 방식으로 중국 입장을 테스트 했을 수 있어유. 대략 푸틴의 방북으로 파병의 분위기를 만든 ‘북러 상호방위 조약 체결’ 이후 북은 적극적으로 중국의 반응을 시험했을 수 있는 거지유.

 

어쩌면 러시아에 대규모 인명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중국이 그 의도를 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썼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싶어유.

 

이 같은 과정에서 북한과 중국은 자연스럽게 멀어진 모습을 보였지유. 대충 맞아 떨어지쥬? 그러다 급기야 북한이 러시아에 보병 병력을 파병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싶어유.

 

북한의 파병과 관련, 북한의 한반도 위기 고조 역시 하나의 징조로 생각할 수 있지유.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감출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유. 그런데 걱정이 북의 주력 부대 일부가 러시아로 간다는 거유. 방위에 공백이 생긴다 이거지유.

 

‘이 사이 러시아 파병에 화가 난 미국이나 남한의 북한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 어쩌지?’ 북한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우려지유.

그럼 어쩌유? 발작하듯 남한을 가만히 쫄게 해야겄쥬. 우리 개들도 그려유. 힘이 없어 걱정이 있는 개가 먼저 짓지는 법이유.

 

그래서 북한이 어쨌어유. 멍멍 짖었지유. 뭐 남에서 무인기가 왔다고 하면서 난리를 친거유. 그리고 또 뭘 했지유?

‘남에서 북으로’ 오는!!!! 모든 육로 수단을 차단했어유.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하면, 어찌 그라지유? 남으로 내려와서 공격을 해야잖여유? 그런데 그 반대로 한 거 아니유.

 

드디어 우크라이나 파병이 공개 됐구먼유. 북한의 의도는 다시 봐도 분명혀유. 러시아를 이기게 해 그 대가를 받겠다 이거 아니겠시유.

지금처럼 유엔의 제재만 받는 상황에서 북이 취할 수 있는 승부수지유.

북은 사실 승부수를 던져야 할만큼 조급할 수 있시유. 코로나 이후 북한의 사정이 좋을리 없다 싶거든유.

나라가 말이유, 먹고 살만 해야 나랏님도 있고 허는거지, 당장 굶어 죽겄는디, 뭔 백두혈통, 나랏님이라 하남유. 최근 수해 상황을 봐도 그려유. 지방에서 궁핍하게 살던 이들을 평양 인근에 수용하고 있는데, 이게 말이지유, 쉬운 일이 아니어유.

 

보셔유. 이제 느끼지 않겄시유? ‘아 이 놈의 나라가 내 고혈을 빨아 먹었구나. 내가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동안, 여기는 주지육림의 땅이었구나.’

 

중국의 황가의 대표적인 독재국가 ‘원’나라 때 그랬시유. 장강에 대홍수가 나서 기근이 들었는데, 수리를 위해 사람들을 모아 보니 그제야 백성들이 각성을 한 겨. 각성의 결과가 뭐여? 반란이유. 대대적인 난이 일어났고, 결국 난을 진압하다 진력을 다한 원나라 몽고족은 다시 북방으로 쫓겨 갔지유.

 

지금 북이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까유? 아니면 북이 이렇게 온 나라 국경에 빚장을 걸고 출입금지를 시키남유.

이래도 두면 좀 오래 살다 망하고, 러시아 투자에 실패하면 뭐 좀 더 빨리 망할 수 있지만, 그 것도 잘 버티면 되는 것 아닌가? 북한의 더하기 빼기 산수지유. 속이 뻔히 보이는 산수여유.

 

그런데 말이유. 이제부터 국제 정세는 새로운 방향으로 급속히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북한의 산수가 감안하지 못한 방정식일 수 있지유.

 

우리가 새로 써야 하는 방정식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함수는 제일 결정적인 게 우크라이나 전쟁이유. 여기서 러시아가 이기면 북이 원하는 정도는 아닐 수 있어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지유.

 

그럼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는 누가 좌우하느냐? 결국 미국과 유럽이유. 미국과 유럽이 북한의 러시아 참전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느냐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에 관건이 되고 있시유. 그리고 나서 고려할 것이 중국이라는 변수여유.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를 도와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버틸 수 있도록 해줬다고 보여지유.

허지만 앞으로 그럴까유? 러시아가 북한을 조정해 전쟁에 참여시켰는데,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겨도 중국에게는 불리하고 그대로 져도 불리한 데 이걸 어쩌지유?

 

이 모든 변수를 변화를 주는 게 바로 우리 한국이유. 한국이 어떤 외교 전략으로 임하느냐, 바로 미래 한반도 정세의 변화가 좌우될 수 있시유. 한반도 정세가 갈림길에 선 거유. 정신 차리시유.

 

이제 제발 정쟁은 그만두고 한반도의 미래를 봐서 미래를 위한 결정, 미래를 위한 행동을 해줘유. 이 개도 부탁드려유.

멍~멍. 개소리지만 조금만 귀를 기울여 줘유. 멍~~.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