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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문화산업 이익 6% 증가

 

‘약 10조 위안’

한화로 약 1,929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연 매출 500만 위안(9억 6,630만 원) 이상의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올 1~3분기 영업이익 규모다.

해당 기업들은 올 3분기 수익만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성장했다.

3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3분기 문화기업 생산 및 경영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경영현황 수치를 밝혔다.

 

장핑 국가통계국 사회과학문화사 상급통계사는 “올 2024년 3분기까지의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 데이터를 볼 때 당국 정책이 실효적 성과를 거두면서 문화 제품 공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규모 이상 문화 기업은 약 10조 위안(약 1,929조 2,000억 원)의 영업 수익을 달성하였다. 특히 문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3분기 동안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이하 "문화 기업")은 99,668억 위안(1,921조 6,987억)의 영업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59억 위안(약 107조 2,053억 원) 증가, 5.9% 성장한 수치다.

문화 서비스업은 53,077억 위안(약 1,023조 3,776억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였다. 이는 전체 규모 이상 문화 기업보다 1.7%포인트 빠른 증가세다. 문화 서비스업의 영업 수익 비중은 전체 문화 기업의 53.3%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늘었다. 문화 도소매업 및 문화 제조업의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9% 증가하였다.

문화 분야 9대 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분류 산업의 성장 범위가 더욱 확대되었다. 3분기 동안 문화 분야 9대 산업의 영업 수익은 상반기의 전면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특히 문화 장비 생산, 뉴스 정보 서비스, 콘텐츠 창작 생산, 문화 투자 운영 4개 산업의 영업 수익이 각각 10.0%, 8.2%, 7.2%, 6.9%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는 전체 규모 이상 문화 기업보다 각각 4.1%, 2.3%, 1.3%, 1.0%포인트 빠르게 증가세다.

혁신 디자인 서비스, 문화 보조 생산 및 중개 서비스, 문화 전파 채널, 문화 소비 단말기 생산, 문화 오락 레저 서비스 5개 산업의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8% 증가하였다. 43개의 중분류 산업 중 33개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수익이 증가하여, 성장률은 76.7%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보다 2.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뉴스 서비스, 문화 중개 대리 서비스, 예술 공연 등 12개 중분류 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 3분기 동안 문화 신업종 특성이 두드러진 16개 소분류 산업은 41,616억 위안(약 802조 3,980억 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였다., 전체 규모 이상 문화 기업보다 4.1%포인트 빠르게 증가하였다. 문화 신업종 산업의 전체 규모 이상 문화 기업 영업 수익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68.2%로, 상반기와 1분기 대비 각각 7.7%포인트, 12.7%포인트 높아졌다. 그중에서도 오락용 스마트 무인 항공기 제조, 인터넷 검색 서비스, 인터넷 문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멀티미디어 게임 애니메이션 및 디지털 출판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광고 서비스, 디지털 출판 등 6개 소분류 산업은 상반기의 두 자릿수 영업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관련 산업의 견인 역할이 비교적 뚜렷하였다. 3분기 동안 규모 이상 문화 기업은 총 7,903억 위안(약 152조 3,777억 원)의 이익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였으며, 영업 수익 대비 이익률은 7.93%에 달하였다. 중분류 산업별로 보면, 인터넷 정보 서비스, 인터넷 문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 산업이 이익 견인 역할을 비교적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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