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격동의 시대유? 개걱정 되유!

멍! 참 희안한 게 인간이유. 이게 똑똑한 척은 다하는 데, 뭐가 정말 똑똑한지는 모르겄시유. 왜유?

미국 선거만 봐도 그렇찬여유.

지금 이 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생하거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간단하잖여유. “미국이 혼자 잘 먹고 살면 되지, 왜 남의 나라 걱정을 대신 해주냐?”

간단히 ‘미국 우선주의’라고 하던데, 뭐가 우선주의여유. 미국 ‘나 홀로 주의’지.

그런디 말이유? 정말 트럼프 식으로 하면 미국이 잘사는 맞나유? 사실 지금까지 미국의 부는 각국에서 밀어줘서 만들어진 것 아닌감유?

보셔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좋아하는지. 당장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좋아 죽을거유. 당장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할테고, 그럼 어쩌유? 러시아 승리는 따놓은 당상 아닌감유?

뭐 유럽의 지원만으로 어찌될지 아직 모르지만유.

당장 유럽도 곤란허게 됐지유.

지금까지 미국이랑 힘을 합쳐서 우크라이나 전쟁도 버티도록 해줬고, 중국에도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지유.

 

중국 전기자동차가 마구 밀려오는데, 유럽이 어쨌지유?

관세로 대항했지유.

중국이 맞받아칠 기세지만, 미국이 있으니까, 유럽도 해볼만한 것 아닌감유?

 

그런디, 이제는 어쩌유?

아이고 한국은 더 문제라고 허네유. 당장 반도체 투자를 잔뜩 해놨는데, 중국 눈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급망 재편에도 적극 동참했는데, 트럼프 뭐라고 허유?

“반도체 지원법안은 폐기하겠다”

이게 무슨 말이래유. 이제와서 그라면 사기꾼이지.

 

더욱 문제가 뭐유. 한반도 방위비용을 더 내놓으라고 하잖여유? 못내놓은 어쩐데유? 떠난다지유.

사실 미군 없다고 한반도가 불안한 건 아니유.

북한이 문제가 아니구먼유. 극동아시아 힘의 평형을 위해서는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어마무시한 차이가 있지유.

뭐 요즘 무기들이 태평양을 넘어서는 데 한반도 없다고 문제 없다고유?

뭐 그럴지도 모르지유.

허지만, 한국은 어쩌유? 북한은 몰러두, 중국이랑 충돌이 생기면유. 그래서 지금 중국이 대만에게 하듯 한반도 일대를 강력한 군대로 막으면 어쩌지유?

우리 무역할 수 있남유?

일본은 어쩌유?

뭐 일본이라고 다르것시유? 비슷허지유. 그래도 한국보다는 나으니까, 걱정을 마유.

뭐가 나을까유?

실은 반도체 산업을 대만과 한국 중심에서 일본 중심으로 가져오려는 건 일본의 오래된, 야심찬 계획이구먼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시절 바이든 정부에게 대만과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을 적극 알리고 일본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로 하자고 꼬셨지유.

인터넷에 관련 계획서까지 떠돌고 있으니께, 시간 되면 찾아 보셔유.

 

말 그대로 격정의 시대유. 트럼프가 불러올 세계의 변화를 잘 읽어야 한국이 살아 남아유.

정말 지혜가 필요한 때유. 지발 싸우지들만 말고, 나라 걱정을 좀 하셔유.

 

개도 걱정이 되는데, 어찌 사람이 걱정이 안되남유.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