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10월 현재 올 수출입 총액 36조 위안 돌파... 전년동기 5.2% 증가

지난 10월 현재 올 한 해의 중국 화물 수출입 총액이 36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강력한 재제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만큼은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강한 가성비를 무기로 한 제조업 기반 위에 IT기술을 접목한 인터넷 직접 판매의 플랫폼까지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갈수록 중국의 위력이  

세관총서는 지난 7일 올해 중국 화물 무역의 수출입 총액이 36조 위안(약 6,977조 5,200억 원)에 이르렀으며, 외국 무역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10개월 동안 중국 화물 무역의 수출입 총액은 36조 위안(약 6,977조 5,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0조 위안(약 3,876조 4,000억 원)으로 6.7% 증가했고, 수입은 15조 위안(약 2,907조 3,000억 원)으로 3.2% 증가했다.

수출 측면에서 중국의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12조 위안(약 2,325조 8,400억 원)으로 8.5% 증가하여 동기간 수출 총액의 59.4%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선박, 자동차, 오토바이 수출 증가율이 각각 74.9%, 20%, 24.6%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전제품과 일반 기계 장비 수출도 각각 16.1%, 14.5% 씩 늘었다.

수입 측면에서는 에너지 제품과 광물 제품 수입량이 각각 5.1%, 4.9% 증가했으며, 기계·전기 제품 수입은 5조 위안(약 969조 1,000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이 중 항공기 부품과 전자 부품은 각각 13.7%, 11.5% 씩 늘었다.

세관총서 통계 분석국의 뤼다량 국장은 “9월 26일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일련의 증대 정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10월 수출입 증가율이 9월보다 약 4%포인트 빨라졌다”고 밝혔다. 올해 첫 10개월 동안 중국의 외국 무역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고,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며 구조가 끊임없이 최적화되어 연간 외국 무역의 질적 향상과 양적 안정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10개월 동안 중국은 ‘일대일로’ 국가와의 수출입이 16조 위안(약 3,101조 1,200억 원)으로 6.2% 늘었다.

이 중 아세안과의 수출입은 5조 위안(약 969조 1,000억 원)으로 8.8% 증가해 동기간 전체 수출입 총액의 15.7%를 차지하며, 아세안은 여전히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 미국, 한국과의 수출입은 각각 4조 위안(약 775조 2,800억 원), 4조 위안(약 775조 2,800억 원), 1조 위안(약 193조 8,200억 원)으로 각각 1.2%, 4.4%, 6.7% 증가했다. 또한, RCEP 기타 회원국과의 수출입은 10조 위안(약 1,938조 2,000억 원)으로 4.3% 증가했으며, 브릭스 국가들과의 수출입은 5조 위안(약 969조 1,000억 원)으로 4.5% 증가했다. 라틴아메리카와의 수출입은 3조 위안(약 581조 4,600억 원)으로 9.1% 늘었다.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