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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직할시 싱타이에만 등록 사업자 수 96만개 달해

‘96만1200 호’

지난 11월말 현재 중국 허베이 직할시인 싱타이시의 등록사업자 현황이다. 한국 서울의 사업자 등록수는 지난 2023년 기준으로 995만 곳이다.

중국 한 성의 직할시에 불과한 시가 서울의 10분의 1가량의 등록 사업자를 보유한 것이다. 중국 경제 규모들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다.

싱타이시의 등록사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늘었다.

1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싱타이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시내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 시장 감독국은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시내 등록 사업자 총수는 96만1200호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었다.

개인 상공업자 비중이 가장 컸다. 11월 말 기준으로, 우리 시의 개인 상공업자는 67.13만 호,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었고, 전체 사업자의 69.84%를 차지했다.

사실 이점에서 중국은 한국이나 일본의 사례를 참조하려 노력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은 경제가 지역 소비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나면, 당장 개인사업자의 생계 불안이 이어지고 이는 부가적인 사회 불안 요인으로 나타난다.

소위 탄탄한 중소기업, 즉 일정 규모의 사업체가 탄생하도록 해 사업체 스스로가 위기 대처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게 최상의 방법으로 지목되지만, 정책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개인 상공업자의 산업별 비율은 5.1:11.52:83.38이다. 개인 상공업자 수가 가장 많은 세 가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숙박 및 요식업이다.

싱타이시는 올들어 각종 세제 혜택을 만들어 사업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생존, 성장, 발전이라는 세 가지 유형과 우수, 특화, 유망, 신규라는 네 가지 분류에 따라 개인 상공업자를 나누고, 장소, 비용, 자금 조달, 교육, 고용 지원 등의 방면에서 일련의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시장 감독 부서는 기업이 신청한 7,716건의 신용 복구 데이터를 전량 처리했다. 기업이 지식재산권 담보 대출을 활용하도록 유도, 과학기술 혁신형 기업의 자산운용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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