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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1월 가구 소매 매출 수익 동기 대비 36% 증가

중국 당국의 소비재 촉진 정책 덕에 가구 소매업, 위생용품 소매업, 냉장고 등 생활가전 소매업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

중국 당국은 올 하반기 구형 가전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펼쳤다.

1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부가가치세 영수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소매업종별 매출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가구 소매업, 위생용품 소매업, 냉장고 등 생활가전 소매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2.5%, 18.7% 증가했다. 특히, 11월 가구 소매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대규모 장비 교체와 소비재 교체(이하 '두 가지 신정책')를 적극 추진하며 양호한 발전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언급되는 '두 가지 신정책'은 중국 당국의 소비촉진 정책이다. 올 3월, 국무원의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교체 촉진 방안’을 통해 추진됐다. 정부 자금이 지원되면서 올 하반기 일반 소비자들의 본격적인 소비가 이뤄졌다.

중국 매체들은 “국가의 장려 정책, 지방 정부의 지원, 기업의 가격 할인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소비재 교체 정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났다”며 “특히 가전·가구류 제품의 소비 수요가 정책의 영향을 받아 점진적으로 해소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가가치세 영수증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TV 등 가정용 시청각 기기 소매업과 냉장고 등 생활가전 소매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8.7% 증가했으며, 이는 소매업 전체 성장률보다 각각 11.4%p와 14.2%p 높은 수치다. 특히 '광군제(11월 11일)' 할인행사의 영향을 받아 1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74.4% 증가했다.

가구 제품 판매도 늘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가구 소매업과 위생용품 소매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2.5% 증가했으며, 이는 소매업 전체 성장률보다 각각 12.3%p와 8%p 높은 수치다. 특히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8.8%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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