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GWh’
중국의 올 1~10월까지 생산된 리튬이온전지(이하 리튬전지) 생산량이다. 1GWh 는 백만 kWh다. 보통의 보급형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50~60kWh 수준이며 고출력 고급형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90kWh 정도다.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공장에서 50GWh 전지를 생산한다. 이는 50kWh 배터리 차량의 경우 100만대 분량이다.
중국 배터리 생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17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중국의 리튬전지 제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산업 협회 추산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리튬전지 총생산량은 890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리튬전지 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중국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유럽 등 서구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은 제조 우위의 직위를 이용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을 농단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유럽은 중국 배터리 산업의 독주를 막기 위해 유럽을 위한 배터리 제조사를 설립했으나, 결국 최근 파산했다. 중국 기업들이 자재공급을 제 때 하지 않으면서 배터리 공급 공기를 맞추지 못해 경영에 위기를 맞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의 견제 가드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배터리 산업은 이에 굴하지 않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에너지 저장형 리튬전지의 생산량이 200GWh를 초과했으며, 신에너지차에 사용되는 동력형 리튬전지의 탑재량은 약 405GWh에 달했다. 전국 리튬전지 수출 총액은 3,502억 위안(약 69조 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올해 상반기 대비 3.3%포인트 축소됐다.
1차 소재 부문에서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의 생산량이 각각 약 240만 톤, 155만 톤, 165억㎡, 100만 톤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증가했다. 2차 소재 부문에서는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생산량이 5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의 생산량은 30만 톤으로 27%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배터리용 탄산리튬과 미분급 수산화리튬의 평균 가격은 각각 톤당 8.8만 위안(약 1,735만 8,000 원)과 8.4만 위안(약 1,656만 9,000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