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올 1~11월 간 베이징시의 고정자산(농촌가구 제외) 투자 증가폭이다. 다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 감소했다.
베이징시의 꾸준한 투자 증가 속에 유독 부동산 투자만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심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 전반에 ‘침체의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는 상항이다. 중국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도시인 베이징에서 부동산 침체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베이징의 고정자산(농촌 가구 제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장비 갱신이 가속화하면서 장비 구매 투자는 37.7% 늘었다.
중국 당국은 ‘이구환신’ 구형 장비나 전자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올 하반기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실제 교체된 장비를 보면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 장비들이 많았다. 컴퓨터 등의 장비 구매는 전년동기 보다 1배 이상 늘었다.
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43.0% 늘었고 인프라 투자가 21.4% 증가했다. 컴퓨터·통신·기타 전자 장비 제조업 투자는 87.5% 증가했고,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업 투자는 51.2%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 투자가 10.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1차 산업 투자가 2.8% 줄었고 2차 산업 투자가 30.6% 늘었다. 3차 산업 투자가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기술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각각 60.2%와 30.5%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의 주택건설면적은 1억1201만6000㎡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고, 이 중 주택건설면적은 5642만6000㎡로 9.1% 줄었다.
시내 상업용주택 분매 면적은 938만㎡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고, 감소율은 1월부터 10월까지의 면적보다 0.9%포인트 좁았으며, 이 중 주거용 분매 면적은 663만6000㎡로 4.7% 감소했고 1월부터 10월까지의 면적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 투자는 산업 최적화와 업그레이드의 특징을 보였다. 제조업 투자 증가율 43% 중, 컴퓨터·통신·기타 전자 장비 제조업 투자는 87.5% 증가했고,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업 투자는 51.2%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고기술 제조업 투자는 60.2% 증가했다. 이 외에도, 고기술 서비스업 투자는 30.5%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