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언어학과 등 3개과와 칭화대 예술사학과와 환경과학과 등이 세계 대학평가에서 글로벌 2위에 랭크됐다.
중국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 순위 평가에서 일제히 순위가 상승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고등교육 연구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은 최근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 따르면, 중국(본토)은 총 1,230개 학과 순위를 확보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영국에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각각 두 개 학과가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 베이징대는 언어학과 고전 및 고대사에서, 칭화대는 예술사와 환경과학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콩 내 대학 중에서는 홍콩대가 55개 학과를 글로벌 200위권에 진입시키며 가장 많은 학과를 포함시켰으며, 47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홍콩중문대 역시 43개 학과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푸단대는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도에 총 46개 학과가 순위에 포함되었고, 이는 중국 본토 대학 중 최다 기록이다.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1,700개 이상의 대학을 55개 학과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또한, 예술·인문, 공학·기술, 생명과학·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5개 주요 학문 분야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
중국(본토)은 1,230개 학과 순위를 확보했으며, 이 중 60%(735개 학과)가 순위 상승을 기록했고, 9%(111개 학과)는 순위를 유지했으며, 단 2%(24개 학과)만이 하락했다. 신규 진입 학과도 358개를 기록했다. 또한, 5대 학문 분야에서 159개 학과가 순위에 포함되었으며, 그중 65%(103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했고, 18%(29개 학과)의 순위가 하락했으며, 12%(19개 학과)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추가로 8개 학과가 신규 진입했다.
QS가 평가한 5가지 주요 지표에서 중국(본토) 대학들은 전반적인 향상을 보였다. 특히 학술적 명성 지표는 전체적으로 64% 향상되어, 10개 이상의 학과 순위를 보유한 국가 및 지역 중에서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와 한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중국(본토) 대학 중 학술적 명성이 가장 높은 학과는 중국지질대학의 지질학으로, 해당 지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학과 전체 순위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