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자체 평가한 ‘국가 혁신 지수’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2위가 스위스, 3위는 한국이었다.
중국식 국가 주도 발전 모델의 특징은 목표가 뚜렷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자원 분배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중국은 개발도상국 국가 모델을 샤오캉사회의 실현으로 삼고 매진해 왔고, 현재의 목표는 선진국 사회의 목표인 ‘다퉁사회’(모두가 잘사는 사회) 실현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한 각종 지표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사회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지표가 ‘국가 혁신 지수’다. 오늘날 발전은 혁신이 기반이 돼야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국가 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 심혈을 기울이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은 최근 열린 중관촌 포럼에서 《국가 혁신 지수 보고서 2024》(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결론에 따르면, 중국의 종합 혁신 능력 순위는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혁신 자원 투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식 생산이 두드러지며, 기업의 혁신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혁신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국가의 고품질 발전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당위원회 서기 류둥메이는 국가 혁신 지수가 국가의 종합 혁신 능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라고 전제한 뒤 혁신형 국가 및 과학기술 강국 건설의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국가 혁신 지수 종합 순위는 세계 10위로, 2012년의 20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빠르게 발전한 국가다.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중등 소득 국가로 평가됐다. 중국은 국가 전체 소득은 높지만 워낙 많은 인구 탓에 1인당 국민 소득은 여전히 중진국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면은 비슷한 인구 대국인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과 비교할 때 중국 당국의 국가 운영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 잘 보여준다. 인도의 지난 2021년 GDP는 영국을 추월해 세계 5위를 기록했지만, 1인당 국민 소득은 지난 2021년 기준 2342달러로 주변의 방글라데시(2362달러) 보다 낮다.
1위 미국
2위 스위스
3위 한국
4위 스웨덴
5위 덴마크
6위 일본
7위 영국
8위 네덜란드
9위 독일
10위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