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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品)과 격(格) 사람 인(人) 5

사람은 품品과 격格으로 산다. 품과 격이 두 획을 이룰 때 비로소 사람 인人자가 쓰인다.” 

 

위인为人과 주인做人이 사람 인 수양의 도라 한다면 그 정도를 보여주는 게 품과 격이다. 

 

한자 품은 쉽게 입 구자가 셋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셋은 많다는 의미다. 많은 입이 하는 한마디가 품인 것이다. 삼인성호三人成虎의 고사가 있다. "밖에 호랑이가 있다"는 말을 한 사람이 하면 못 믿지만, 둘이 하면 마음이 흔들리고, 셋이 하면 믿게 된다는 고사다.  
사람 스스로의 위인과 주인의 수준은 최소한 3명에게 보증 받아야 하는 것이다.

 

 

 

격은 나무 목木에 각各자가 합쳐진 형성자다. 나무의 의미를 따르고 각의 소리를 따랐다고 본다. 그래서 글자의 본의를 긴 나무 가지라고 본다. 그러나 소리 부분 역시 의미와 전혀 무관한 게 아니다. 각의 윗부분은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며 아랫부분은 입 구의 모양을 하고 있다. 흔히 사거리에 나가 상의하다는 의미로 본다. 
자형만으로 보면, 사거리에 나가 말한다는 의미가 있어, 묘하게 삼인성호의 고사와 상통하는 게 있다.  

 

 

둘이 합쳐 만든 단어가 품격이다.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1)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2)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라는 뜻이다. 사전 뜻 모호하기 그지없다. 다만 한자의 뜻만으로 보면 단순하다. 공통된 의미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같은 것을 봤다는 의미다. 
사람들은 겉모습만 본다. 인격은 안에 있는 것이어서 보이지 않는다. 인격의 완성도가 차고 넘쳐야 많은 사람들이 한 소리를 인정을 받는다. 비로소 품격이 있다 하는 것이다. 

단 두 획뿐인 한자 사람 인은 그래서 크게 쓰기 어렵다. 품격으로 두 획을 써야만 큰 사람 인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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