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美 대사 “미국은 중국유학생을 환영”

매년 학비로 200억~300달러 지출…미중 관계 개선 신호탄

 

‘미국은 중국 유학생을 환영한다.’

 

미국이 중국 유학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유학을 꺼리는 중국유학생 유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데 이어 주중 미국 대사도 이를 적극적으로 추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접견할 때 “우리는 미국으로 유학하고 싶은 중국 학생이 다 오게 바란다. 우리의 대학교가 세계의 최고가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우리가 중국 유학생이 많기 때문이다”며 “중국 유학생의 비자 신청을 어렵게 하지 않고, 중국 학생을 평등하게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리 브랜스타드(Terry Branstad) 주중 미국 대사는 11일 '중국청년보'에서 '미국은 중국유학생을 환영하다'라는 글을 발표했다. 브랜스타드 대사는 이 글에서 중국 학생이 미국 캠퍼스 들어온 것은 환영하며, 유학생 혹은 미국에서 유학할 개획이 있는 학생들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브랜스타드 대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에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셈이다. 이것은 미국이 지난 한 동안 실행한 관련 비자 정책에 대한 '조정'이며, 양국이 일부 영역에서 관계완화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싱크탱크(CCG)는 현재 중국 재미 유학생은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대학생이 30만명, 중학생이 5~10만명, 그리고 방문학자가 5만명에 달한다. 그들은 매년 미국에 약 200~300억달러의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이런 수입은 미국고교가 높은 경쟁력을 유지한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올해 예일대학과 스탠포드대학, 시카고대학 등은 공개서함을 발표해 중국계 학생에 대한 인중차별을 반대하고, 과학이 국가 간에 정상적인 교류를 호소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