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2차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미국인과 호주인이 공동설립했고, 1948년 홍콩 최대 그룹인 영국의 종합상사 스와이어그룹( Butterfield & Swire) 이 인수해 운영해오던 국제선 전용 항공사이다.
아시아 항공사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홍콩의 최대 항공사인 그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경영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무려 5천 900명을 감원했다.
캐세이 퍼시픽은 어제 , 모 회사 직원 5천 900명의 감축을 발표하고 자회사인 캐세이 드래곤은 아예 영업을 중단하기고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이 항공사가 정리 해고하는 5천 900명 가운데는, 홍콩 본사와 허브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가운데 5천 300명을 감축하고, 해외 지점에 근무하는 600명을 감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감원규모는 전체 직원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는 이와같은 인원감축에 일시적으로 투입하는 자금은 22억 홍콩달러 ( 한화 환산 약 3,225억원) 에 달한다 밝혔으며, 이 비용가운데 상당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피해를 지원하는 홍콩정부의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쇼핑천국으로 알려진 홍콩의 방문객은 50%이상이 중국 대륙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들인데, 2년전인 2018년 부터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반대하는 반중시위가가 거세게 발생하면서 중국 대륙관광객이 끊기기 시작해, 항공산업이 2년 째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아 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코로나 19까지 겹쳐 , 케세이 퍼시픽의 적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99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4천55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가 자회사를 폐쇄하고 5천여명의 직원정리를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9월, 케세이 퍼시픽의 여객운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98%나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와 같은 여러 악재로 인해 캐세이퍼시픽 주가는은 올해 들어서만 43%가 수직 하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