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억65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조 1,071억 2,7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월 중국의 영화 흥행 수익이다.
중국의 영화 산업이 갈수록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닝지저(寧吉喆) 부국장은 지난 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중국 2월 영화 흥행 수익이 122억 6500만 위안을 달성하여 박스오피스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22억 6500만 위안 중에서, ‘안녕, 리환잉’(妳好! 李煥英),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 ‘척살소설가’(刺殺小說家), ‘인조흉용’(人潮洶湧, 엔드게임) 등 지난 춘절 연휴 기간의 영화가 117억 위안이나 기여했다.
특히 ‘안녕, 리환잉’이 51억 위안 이상을 기록하여 역대 중국 영화 흥행 순위 중 2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50억을 돌파한 세 번째 영화가 되었다. 또한 ‘당인가탐안3’은 44억 2900만 위안, ‘척살소설가’는 9억 7200만 위안 수익을 거두었다.
중국영화평론학회 라오수광(饒曙光) 회장은 “춘절 연휴 및 연휴 이후 영화들이 계속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중국 영화의 좋은 시작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층 규모 크고 수준 높은 영화들이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영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한한령으로 우리의 진출은 벽에 막힌 상황이다.
중국의 이 같은 불공정한 태도에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게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