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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별 1인당 예금 순위...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순

'베이징, 1인당 22만2719위안으로 1위'

베이징시의 1인당 저축액이다. 1인당 평균 4234만5563 원 가량이다. 중국 도시별 1인당 저축액으로 베이징이 가장 많았다.

중국의 저축률은 대단히 높다. 가계 저축률은 오랫동안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 때 소득의 40%가량을 저축했다. 이후 개혁개방과 함께 조금씩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계 1위를 고수했다.

그런 중국 가계 저축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기준 중국 예금 총액은 103조 3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총인구는 14.1억명, 중국인의 1인당 예금은 약 7만3300위안에 달한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많은 국민이 저축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1년 총 가계예금이 2조 위안을 초과하는 도시는 5곳이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선전 순으로 많았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중국에서 경제력이 가장 강한 두 도시다. 지난해 이 두 도시의 GDP 총액도 4조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 총인구는 2188만명, 1인당 예금금액은 22만2719위안에 달했다.

이어 상하이는 총인구는 2489만명, 1인당 예금금액은 17만1335위안이었다. 상하이 역시 수년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베이징과 상하이가 1, 2위를 차지한 것은 일견 당연해 보인다. 북경에는 많은 중앙기업과 인터넷 기업이 있고 상하이는 중국 금융중심지이므로 이 두 도시 거주민의 소득수준은 비교적 높다. 두 도시 모두 인구 규모 2000만 명이상이다.

3위는 항저우다. 사실 중국의 4대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이다. 그런데 항저우가 나머지 두 도시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곳으로 '인터넷'의 도시라 불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광저우와 선전의 경제력에는 못미친다.

3위의 이유는 인구다. 2021년 항저우의 총 가계 예금은 1조 5818억 4000만 위안으로 전국 8위가 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항저우의 총인구는 1220만 4000명이었다. 항저우의 평균 1인당 예금은 12만9617위안에 달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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