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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공업기업 이윤 1.0% 증가

 

'1%'

참 묘한 숫자다. 적다면 적다. 하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수에  달렸다. 모수가 크면 달랑 1%라도 적지 않다. 

일단 숫자는 중국 공업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결과다. 

올해 상반기 일정 규모 이상의 중국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 4조27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그렇지만 공업 기반의 기업들의 이윤은 갈수록 박해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그 이윤폭은 더욱 좁아지는 추세다.

중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에도 불구하고 소폭 이윤을 회복하는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국유지분 우위기업(国有控股企业)의 이윤 총액은 10.2% 증가한 1조4894억 위안, 주식회사는 6.7% 증가한 3조1977억 위안, 해외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투자 기업은 13.9% 하락한 9814억 위안, 사기업은 3.3% 하락한 1조1885억 위안이었다.

 

41개 대형 공업 산업 중 16개 산업의 총 이윤이 증가했고 25개 산업은 감소했다. 이윤이 증가한 산업은 석탄채굴 및 가공업, 석유 및 천연가스업, 전자기기 및 기계 제조업, 비철금속 제련 및 가공업, 화학원료 및 제품 제조업이다. 이윤이 감소한 산업은 방직업, 비금속 광물 제품업,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농산물 가공업, 자동차 제조업 등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 공업 산업의 이윤 감소 현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기업의 이윤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재 국내외로 복잡한 외부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윤 증가 속도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국 정부가 경영 어려움에 처해있는 공업 산업이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감세 정책을 확대하고 기업 구제 지원 정책을 펼치는 이유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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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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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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