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추값 안정을 위해 소비자 신뢰 떨어지는 ‘중국산 배추’ 수입을 늘리겠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빈정상한 반응을 보였다. ‘못 믿겠다더니, 이제 와서’ 혹은 ‘팔지 말자’하는 반응이다. 한중 네티즌 간 온라인 감정이 얼마나 많이 상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합뉴스의 지난 9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배추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소매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상승했다고 한다. 공급이 부족한 탓에, 최근 한국의 여러 유명 식품 기업들이 일부 김치 판매를 중단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 배추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긴급히 배추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으로 약 16톤 규모의 중국산 배추가 지난 27일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중국산 배추의 수입량은 생산지 상황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예정이다. 이번에 수입되는 중국산 배추는 주로 음식점과 식품 가공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한국의 배추 생산량이 저조하여 시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한국에서 배추 한 포기의 도매가는 평균 9,537원(약 50위안), 소매가는 2만~2.3만 원에 이른다. 한
중국의 지난 8월 승용차 소매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단일 자동차 시장이다. 갈수록 그 규모를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자동차 브랜드사들은 내수 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해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최근 공동으로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교환 지원 강화에 관한 여러 조치’ 이후 정책 효과와 관련한 현황 발표를 했다. 중국 당국은 당시 ‘두 가지 신(新)’ 정책을 내놓으면서 전면적인 재정확대로 소비진작에 나섰다. 자오천신 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서 23일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각 방면의 공동 노력에 힘입어 "두 가지 신(新)" 작업이 점진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그 효과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번째 정책 성과로 투자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올 첫 8개월 동안 장비 및 도구 구매 투자는 16.8%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정 자산 투자(농가 제외)보다 13.4%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전체 투자 성장 기여율은 64.2%에 달했다. 이는 7월보다 3.5%p 상승한 것이다. 소비재 구매촉진책을 통해 자동
9일 간의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를 앞두고 국제 항공편 예약이 전년동기 대비 6% 이상 늘었다. 일본, 한국, 태국 등이 주요 목적지로 나타났다. 기존과 달리, 이번 증가는 ‘3선이하 도시의 젊은 층’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사회 전반적인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이 3선 이하 도시들의 젊은이들이 소위 ‘왕서방 관광단’의 주요 멤버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의 신징바오 조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국제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3선 도시 및 그 이하 지역의 거주자들의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여,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다. 3선은 중국식 도시 등급 구분이다. 경제, 정치적 순위이기도 하다. 베이징, 상하이 등 성급 도시가 1선, 1선도시 보다 조금 경제 규모가 조금 떨어지지만 강력한 발전 동력을 보유하고 성장하는 도시가 2선도시들이다. 닝보, 쿤밍, 푸저우, 스자좡 등이 2선이다. 그보다 조금 못한 게 3선 이하 도시들이다. 하지만 뤄양, 양저우, 탕산, 옌청 등 이름이 쟁쟁한 도시들에서 나타나듯 경제 규모로는 이미 글로벌 수준인 도시들
중국이 지난 9월 25일 모의 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태평양으로 발사했다. 중국의 공개적 미사일 시험은 40여년만의 일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끌고 있고, 미국의 대선이 코앞인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으로 중동 일대에 전운이 깃들고 있다. 과연 중국은 왜 이 시점에서 갑자기 미사일 시험을 한 것일까? 세계가 우려 속에 중국의 속내를 파악하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이 글로벌 사회에 보는 신호는 무엇인가? 중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 로켓군은 9월 25일 8시 44분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태평양 해당 공해상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는 “실험 탄도가 예정된 지점에 정확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 신화통신에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연례 군사 훈련을 위한 일상적인 계획”이라며 “국제법과 국제 관행을 준수하며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기와 장비의 성능, 병력 훈련 수준을 효과적으로 시험하기 위해 관련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역시 즉시 반응하고 나섰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5일 오후 “오늘 오전에 발
그만큼 홍콩 초중학교에서 성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22년 홍콩기회평등위원회가 발표한 '홍콩 중등학교의 종합 성교육 실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학교의 80%는 빡빡한 커리큘럼으로 인해 성교육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하는 60%의 학교에서 교사가 관련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학년의 총 성교육 시간은 5시간 미만이다. 홍콩에서 성교육은 지난 1971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홍콩 교육부는 모든 학교에 표준 과목에 성교육 주제를 포함하라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1986년에 ‘중등학교 성교육 지침’이 공포되었고, 1997년에는 ‘학교 성교육 지침’(이하 지침)이 개정되어 출판됐다. 하지만 홍콩에서 성교육은 독립된 교과과정이 되지는 못했다. 홍콩 교육부는 지난 2001년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1997년 지침의 효력은 사실상 상실됐다. 다른 교과 과정을 통해 성교육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홍콩 사회단체들은 성교육이 단독 교과과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교육 당국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성 교육 강화는 결국 개별 학교들의 선택이 됐다. 이번 문제가 된 교재 역시
중국 지방의 한 민박집에서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이가 주인에 항의하다 집 주인에게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한 블로거가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스좌장에서 몇몇 민박집에서 여러 개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고, 블로거는 민박집 주인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사건은 지난 9월 24일엔 경찰까지 나섰다. 현지 경찰은 불법 도청 및 몰래 촬영 장비 사용 혐의로 세 명의 용의자에 대해 형사 강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세 명은 민박집 주인과는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민박집 주인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치안 처벌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사실, 민박이나 호텔 객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된 사건은 이전에도 적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이 더 큰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사후 처리 과정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민박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것보다 더 분노를 일으킨 것은, 해당 민박집 주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영상 게시자가 자신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여 밀치고 욕설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 점이었다. 현재까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민박집 주인은 차량 타이어
올 8월 중국 후난성의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방 재정 위기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공식적인 경제 성적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 역시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소비 보조금을 지급했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 유동성을 크게 확대했다. 올해 들어, 전 성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고, 신형 산업화를 가속화하며,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고 한다. 오늘 발표된 성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그중 제조업은 8.9% 증가했다고 한다. 소비재 산업의 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후난성 당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증가 속도가 3.6% 포인트 빨라져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성장에 3.2% 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중 제지 및 종이 제품 산업은 22.3% 증가했고, 담배 제품 산업은 21.8% 증가했으며, 식품 제조업은 20.1% 증가했다고
올 1~8월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이하 '무역중재')의 중재 사건 건수가 4,1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9% 늘었다. 분쟁 금액은 1,273억 4,600만 위안, 전년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23년 중국 무역중재는 역대 처음으로 접수 사건 5,000건 돌파, 분쟁 금액 첫 1,500억 위안 초과 기록을 했었다. 중국 무역중재는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히 그 역할도 커지고 있다. 국제 경제 규모에 맞게 글로벌 무역 규정도 주도하겠다는 게 중국의 복안이다. 27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무역중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재 운영 현안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8월 동안 무역중재 새로 접수한 사건 수는 4,1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9% 증가했다. 분쟁 금액은 1,273억 4,600만 위안(약 24조 2,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8% 늘었다. 외국과 관련된 사건은 4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 증가했으며, 사건은 81개국을 포함했다고 한다. 왕청제 무역중재 부주임 겸 사무총장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무역중재의 연간 중재 사건 접수량, 사건 금액 총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창어(嫦娥) 6호 임무에 참여한 인사들을 접견하고, 달 샘플 및 프로젝트 성과 전시회를 참관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평등과 호혜, 평화적 이용, 협력 상생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 공간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각국과 우주 과학기술 성과를 공유해 인류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년간 달 탐사 프로젝트가 과학적 발견, 기술 혁신, 엔지니어링 실천, 성과 전환 및 국제 협력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 우주 개발과 인류의 우주 공간 탐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 집권당인 공산당의 집권을 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입장에서는 사실상의 적대행위여서 향후 미중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에서는 중국 상무위원들의 재산 동결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가족들에 대한 미국 비자 취소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하원은 25일 '중국 공산당 폭정 및 탄압에 대한 제재법'(중공 중지법이라고도 함)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헌법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로 운영된다. 글로벌 2위의 경제체로, 인구 대국인 중국의 집권당을 미국이 자신들의 법으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거나, 대만 국민에 대한 공격성을 강화하거나, 위구르 무슬림 탄압에 기여할 경우 미국은 이들의 자산 매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미 언론매체에 따르면 홍콩 국가보안법은 한 국가, 두 체제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중국의 국제법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체계적인 인구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법안 제정을 통해 중국 당국의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