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9억150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전체 네티즌의 83.8%다. 중국 온라인 쇼핑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은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녹색 소비 및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제53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와 같은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중국 소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됐다.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본 소비자는 전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58.3%를 차지했다. 류위린(劉郁林) 중국 인터넷정보센터 주임은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1990년 대생과 2000년 대생의 이용자 수가 1억5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국산 브랜드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화의 해외 진출도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동영상 콘텐츠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문화가 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스위스에 본사를 둔 공기청정기 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19일 '2023 세계 공기질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134개 국가 및 지역의 작년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그 중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연평균 5㎍/㎥)를 충족한 지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3.2㎍/㎥), 모리셔스(3.5㎍/㎥), 아이슬란드(4.0㎍/㎥), 그레나다(4.1㎍/㎥), 버뮤다(4.1㎍/㎥), 뉴질랜드(4.3㎍/㎥), 호주(4.5㎍/㎥), 푸에르토리코(4.5㎍/㎥), 에스토니아(4.7㎍/㎥), 핀란드(4.9㎍/㎥) 등 10개에 불과했다. 반면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개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권에 밀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미세먼지 농도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1위 방글라데시 (79.9㎍/㎥) 2위 파키스탄 (73.7㎍/㎥) 3위 인도 (54.4㎍/㎥) 4위 타지키스탄 (49.0㎍/㎥) 5위 부르키나파소 (46.6㎍/㎥) 6위 이라크 (43.8㎍/㎥) 7위 UAE (43㎍/㎥) 8위 네팔 (42.4㎍/㎥) 8위 이집트 (42.4㎍/㎥) 10위 콩고민주공화국 (40.8㎍/㎥) 최악의 공기 질을 기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19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한중 경제협력 강화와 양국 기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30여 년간 경제를 비롯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며 “그간 양국 교역은 약 40배 이상 성장했고,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신산업분야까지 투자가 확대되며 지금까지 약 3만개의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와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중국은행 행장 등 한중 기업인 대표단과 상푸린(尚福林) CICPMC 부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쓰마홍(司马红) 베이징 부시장, 왕리핑(王立平)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
현재 세계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가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개막을 맞아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제휴 내용을 공개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향후 비야디의 차세대 다이너스티 및 오션 시리즈 모델에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브 오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초당 최대 254조 회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AI 기반 콕핏과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시켜 차세대 전기차, 로보택시 등의 첨단 디지털 기능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야디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생산공장과 공급망을 합리화하고 가상 쇼룸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비야디 이외에 샤오펑, 리샹(Li Auto), 레노버 등 중국의 자동차 및 컴퓨터 제조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브릭스(BRICS)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5개국의 신규 가입 승인을 마쳐 몸집을 키웠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갤럽 인터내셔널은 세계 44개국 성인 4만4931명에게 브릭스 확대에 관해 어떻게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19%, '부정적'이란 반응은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참여자 셋 중 두 명은 브릭스 확대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32%) 의견을 유보해(어느 쪽도 아니다 24%, 모름/응답거절 8%) 전반적 주목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이슬람 국가는 매우 긍정적인 반면 서방 국가는 대체로 부정적 브릭스 확대를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나라는 러시아(38%), 이란(37%), 인도·나이지리아(36%) 순이며, 사우디아라비아(33%), 아르헨티나·말레이시아(32%), 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31%) 등에서도 긍정론이 30%를 넘었다. 이들 나라 중 러시아와 인도는 기존 브릭스 회원국,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신규 가입국이며 아르헨티나는 발효 전 가입 철회한 곳이다. 다
이스타항공이 4월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재취항한다. 19일 이스타항공은 오는 4월 19일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 도착하고, 푸동공항에서는 다음 날 오전 0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3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2개 이상의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 수는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717만5845명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은 101만8447명(14.19%)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10만5224명)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월간 기준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초과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154만37명) 이후 4년 만이다. 중국 노선 여객이 전체 국
중국 소비재 플랫폼들이 글로벌 각국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소비재 플랫폼으로 인해 자국 소비재 공급망이 철저히 망가지고, 결국 중국 소비재 공급망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는 데 있다. 중국이 경제 파워를 글로벌 정치 구도 재편에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역사가 이미 보여준다. 중국 봉건 황실은 중국과의 교역 조건으로 황제를 섬기도록 했다. 한국은 물론 몽골, 일본마저 중국 시장과 교역하기 위해 신하를 자처했다. 소위 ‘조공무역’이 그것이다. 과연 중국의 현대판 조공무역 구도 구축은 성공할 것인가. 중국 소비재 플랫폼들의 글로벌 공략 상황을 보면 그것이 기우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근 영국 BBC 중문 사이트는 중국 소비재 플랫폼의 1등 브랜드인 ‘테무’가 어떻게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인 1억 2300만 명이 시청한 올해 슈퍼볼 경기에 테무 광고 6개 슈퍼볼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이다. 올해 슈퍼볼 방송에선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여러 카메라 컷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Temu)의 30초짜리 광고 6개를 시청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K-Venue(케이베뉴) 이용객을 대상으로 '1000억 페스타'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애니버서리 세일 기간에 맞춰 처음 선보이는 '1000억 페스타'는 한국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K-Venue에 입점한 기업 및 브랜드들의 판매 증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19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총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고, 소비자 반응과 판매량이 좋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할인률이 높은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K-Venue에 선별된 '최저가 도전'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매일 오전 10시와 밤 10시에 특별 타임 세일도 진행한다. 쇼핑 할인 보조금 지원은 판매자들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 행사 첫날 진행된 타임세일에서 계란, 바나나, 망고, 딸기,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1000원에 판매돼 10초 만에 전 상품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남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타임 세일에서는 신선식품 외에도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생
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의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3726억 위안을 기록했다. 19일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지난해 차이나유니콤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은 1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차이나유니콤 이사회는 주당 0.1336위안(세금 포함)의 최종 배당금을 분배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분배된 중간 배당금 주당 0.203위안(세금 포함)을 더해 총 연간 배당금은 주당 0.3366위안이다. 주당순이익(세금포함) 증가율은 22.8%로 기본주당이익 증가율 11.8%보다 월등히 높다. 차이나유니콤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투자 초점이 안정적인 인터넷 통신 사업에서 고성장 컴퓨팅, 네트워크, 디지털 및 인텔리전스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35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터넷 통신 사업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광대역 인터넷, TV 인터넷, 전용선 인터넷, 통신 사업, 정보 사업 등 6개 주요 분야를 포함해 2446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5G 패키지 사용자 침투율
지난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은 ‘향기로운 전쟁’이 펼쳐졌다. 글로벌 뷰티 시장 장악을 위해 수많은 전통의 브랜드들이 생사를 건 경쟁을 벌였다. 가장 뜨거운 경쟁 영역은 ‘고급 향수 시장’이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 역시 이 고급 향수 시장의 주요 고객이 됐다. 10대 주요 화장품 기업 순이익 11억 위안 육박 … 뒤바뀐 순위 지난 12일 브라질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나투라앤코(Natura&CO)’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대형 화장품 회사들이 일제히 지난해 경영실적을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매출 기준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는 비화장품 사업 매각 후 로레알, 유니레버, 프록터 앤 갬블, 에스티로더, LVMH,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시세이도, 코티, 나투라앤코, 푸이그 등 10개 기업이었다. 이들의 총 수익은 10억882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로레알, 바이어스도르프, 푸이그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한 반면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나투라앤코는 심각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10%, 100억 위안 이상 줄었다. 자연히 10대 주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 순위도 바뀌었다. 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