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텔이 화웨이에 칩 납품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소비자신문과 상업방송(CNBC)은 31일 화웨이가 미국 정부에 의해 이른바 '실체 리스트'에 오른 이후에도 인텔이 올해 2분기에도 화웨이에 계속 납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화웨이에 공급해 온 제품들에 대해 '법규에 부합한다'는 확인을 받았다. “현재의 과정은 우리가 승인을 시도하고 있고, 우리는 이미 상당수의 라이센스 신청을 하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정부는 이 업계의 허가를 처리하려고 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우리는 고무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청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위버 로스(Wilbur Ross) 미 상무장관은 지난 23일 "이 문제들을 매우 신속하게 다룰 것이다. 현재 35개사로부터 50여 건의 신청이 접수돼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이 어떤 제품의 승인을 받을지 묻자 스완은 “주로 일반 용도의 계산 칩”이라고 밝혔고, 화웨이에 이를 팔면 '국가안보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국가방송총국 드라마사가 최근 '신중국 성립 70주년 기념 드라마 제작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국은 8월에 중점 드라마 ‘백일전람’ 캠페인을 개시해, 신중국 성립 70주년에 헌례할 예정이다. 전시 방송 활동은 86편의 연극 목록을 제시해, 전국 각급 방송국 특히 각 성급 위성 텔레비전이 8월부터 이 목록에서 골라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공지'은 방송 기간 중 오락성이 강한 사극, 아이돌 드라마를 방송해서는 안 되며, 방송 프로그램과 홍보기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찬반으로 의견이 갈렸다. 한 네티즌은 ‘오락성 강한 드라마는 안 된다고? 드라마 보는 것을 오락하기 위한 것은 나니나? 정부 정체에 점점 이해가 안 간다’고 했고, 다른 한 네티즌은 ‘이것은 문제없다고 생각해. 70주년 생일이 매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일부 여자 시청자들은 드라마 많이 봐서 머리가 나빠졌나? 자유와 인권을 그렇게 따지면 다른 나라로 가라’고 반박했다. 댓글: 사극이나 아이돌 드라마는 제미 없으면 방송 안하면 되는데, 강제적으로 목록을 정하는 것은 쫌...이 목록만 좋은 드라마는 것도 아니자나 오락성 강한 드라마는 안 된다
중국의 사이버 보안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미 중국 보안 수준은 중국 내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보안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중국은 현재 타국에 대해서는 보안 수준을 낮추라 요구하면서 자국 보안은 높이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호주, 유럽 등 몇몇 국가와는 갈등을 빚고 있다. 향후 진행될 미중 무역 협상에서도 이 문제가 협상 타결의 주요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게 서구 언론의 시각이다. 당장 3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를 통해 중국이 조용히 사이버보안법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기업과 많은 외자기업이 보기에 이 사이버보안법은 이미 매우 엄격하다. 중국이 정한 새로운 보안 규정에 따르면 어떤 데이터가 중국에서 유출되는 것을 금지하거나 데이터를 해외로 보내는 프로세스를 늦추고 있다. 이는 불확실성과 원가를 증가시킨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엄격한 구매 규정도 외국 제품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법이 통과되면, 시스코 시스템과 IBM, 주니퍼 네트웍스, 델 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한 일부 미국 회사들이 타격을 입는다
중미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아세안, ‘일대일로’ 국가와의 무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에서는 중서부 지역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중국이 미국과의 교역 보다 일대일로를 통한 유럽과 교역에 더 힘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29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26개 성(자치구, 직할시 포함)의 올 상반기 대외무역 수치 집계 결과 각 성의 유럽연합, 아세안 및 '일대일로' 국가들에 대한 무역 증가가 미국 무역에 대한 하락을 어느 정도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속도를 보면 상반기에 16개 성(省)시(市)가 3.9%의 전체 수출입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난성(海南省)의 상반기 수출입 증가율이45.6%로 중국 각 성 가운데 가장 많았다. 수출입 총액으로 전 10위는 광둥, 장쑤, 상하이, 저장, 베이징, 산둥, 톈진, 푸젠, 랴오닝, 쓰촨 순이었다. 이 가운데 후난(40.1%) 광시(24.8%) 쓰촨(21.9%) 헤이룽장(21.5%) 충칭(16.48%)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닝샤(-10.7%), 간쑤(-6.1%), 랴오닝(-3.1%), 산시(-2.4%), 상하이(-1.8%) 등
트럼프 행정부는 26일 중국과 싱가포르 등의 국가가 개발도상국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우위를 얻고 있다고 비난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90일 내 규칙을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는 불공정한 우위 누리지 않았지만, WTO의 규칙 갱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7일 종합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무역부는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갖고 있지만, 세계무역기구 특수 차별대우(SDT)가 제공하는 유연성을 이용해 협상의 불공정한 우위를 누리지는 않았다. 싱가포르는 WTO가 계속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세계무역기구 규칙의 갱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무역부는 이어 "싱가포르는 세계무역기구 규칙 갱신의 중요성을 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세계무역기구가 그 역할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세계무역기구 규칙의 강화와 갱신을 논의하는 주요 파트너 중 하나이다. 우리가 세계무역기구 전자상거래 공동성명 이니셔티브에서 공동 소집인 역할을 한 것이 한 예이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보낸 메모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라"고 지시해 세계
'도전인가? 적과의 공생인가?' 중국 전자업체 알리바바가 B2B 시장을 미국 기업에 개방하면서, 미국 전자업계의 거인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신들이 전하는 소식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점에서는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아마존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사 망을 이용하는 중개상들이 아마존 상품도 팔수있도록 했다. 이 경우 알리바바는 완전히 수익원을 새롭게 갖는 것이다. 이에 적과의 공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연 알리바바의 의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4일 중국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이 미국 업체에 인도, 브라질, 캐나다 등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최근 발표를 보도했다. 이것은 미국 전자업계의 거물 아마존(Amazon)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이 소식을 공개할 때 회사의 매출 신장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이며, 현재 인터넷 사이트의 3분의 1 가까운 구매자가 미국에서, 95%가 넘는 판매자가 중국에서 온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미국 내 사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
6·4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겪은 리펑 전 총리(李鹏)가 사망했다. 향년 91세.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펑 전 총리가 22일 오후 11시11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리펑은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 오랜 세월 검증된 충성의 공산주의 전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정치인,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했다. 1928년 10월20일 태어난 리펑은 본명이 이원펑(李远芃), 본관은 후베이 마청으로 상하이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석훈(李硕勋)은 중국공산성 당서기를 담당하다가 1931년 신분노출로 국민정부에 체포돼 처형됐으며, 리펑은 연안으로 보내졌다. 항간에는 리펑이 저우언라이(周恩来) 전 중국 국무원 총리와 부인 덩잉차오(邓颖超)의 양자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리펑이 2014년 출간한 신간 리펑 회고록에서 이를 부인했다. 리펑은 '열사 자녀'로 1948년부터 1955년까지 소련 모스크바 동력학원 수력발전계에서 공부해 중국유소학생총회 의장을 지냈다. 1950년대부터 기술관료로 오랫동안 전력사업을 해왔으며, 전력공업부장, 국가교육위원회 주임,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다. 중국 공산당 12기 5중전회에서 리펑은 중국 공산당
중국판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헨리가 바지에 쿠션을 넣는 미션을 행하다가 중국 여배우 디리러바(迪丽热巴)에게 불쾌한 행동을 해 네티즌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헨리는 쿠션을 인형복 바지에 숨기려 했지만 옆 사람이 도와줘야 했고, 이때 마침 디리러바가 지나갔는데, 그 과정이 좀 어색했다. 처음에 헨리는 인형 바지를 입고 바짓가랑이를 들어 러바에게 쿠션을 아래로 밀어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러바는 싫은 표정이 역력했다. 주걸륜의 사진이 찍혀 있는 쿠션을 넣을 때 헨리가 러바에게 뒷쪽에서 쑤셔 넣으라고 하자 러바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방송에 방해가 될까봐 러바는 옆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헨리는 계속 비슷한 말을 하고 있어, 결국 러바는 헨리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했다. 간신히 쿠션을 다 넣었을 때 헨리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헨리가 러바에게 바지 속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달라고 말했다. 러바는 거절하고 다른 남자 연예인을 불렀다. 그러자 헨리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러바에게 말했지만, 이는 더 이상한 장면이 됐다. 네티즌들은 헨리의 행동에 비판적 입장이다. 헨리는 2분도 안 되는 상황에서 최소 10번은 “네가 밀어 넣어
20일 오전 10시12분쯤 광저우 중산시 횃불개발구에서 구란지가(居然之家) 중산점 개소식에 참석한 홍콩 영화배우 임달화(任达華)가 진모씨에게 피습당했다. 용의자 진씨는 무대 바로 밑에서 뛰어 올라 임달화의 오른쪽 아랫배를 칼로 찌르고 오른손 네 손가락을 그어 상처를 입혔다. 진씨는 현장 보안요원에 의해 제압됐고 임달화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광둥 중산시 경찰은 용의자 진씨가 임달화를 칼로 찌른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3인민병원 정신병학 전문의 예비의학감정을 통해 진씨가 정신장애, 즉 편집형 정신분열증으로 보고 있다. 임달화는 오른쪽 복부에 폭 2㎝, 깊이 3㎝의 상처가 났지만 장기 손상은 입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후 구란지가 측은 사과했지만, 최근 발생한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리옌훙(李彦)의 물벼락 사건 등에서 보듯 중국의 크고 작은 행사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도 불구하고 진전은 더디다. 중국이 협상에 새로운파트너를 내보내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백악관은또 다른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종산(钟山) 상무장관을 무역협상단에 포함시켰다. 워싱턴의 눈에는 종산이 강경파로 비치고 있고, 미국 언론들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입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일부 관측통들은 종산의 참여는, 협상이 더 어려워지면서 베이징측이 더 많은 무역 전문가들을 협상에투입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종산은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일보(人民日报)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이 경제무역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에 위배되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보호주의"라고 주장하며 "투쟁정신을 발휘해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확고히 지키고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만약 종산의 발언이 참고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종산의 발언은 중국이 미국과의 지루한 무역전쟁을 준비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