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노트북 하면 당연히 삼성이나 LG가 꼽힌다. 두 회사 모두 컴퓨터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로 한국내 다양한 서비스 기능까지 더하면 경쟁할 다른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계 업체로 확대하면 HP, DELL 등도 한국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그럼 이들 가운데 세계 1위 기업이 있을까? 아니다. 현재 글로벌 노트북 시장 1위는 중국의 LENOVO다. 그것도 부동의 1위다.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갈수록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컴퓨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총 5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시장 하락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시장 점유율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LENOVO 2위 HP 3위 DELL 4위 APPLE 5위 ASUS 1위 LENOVO의 3분기 출하량은 1220만 대(시장 점유율 24%)로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2위 HP의 출하량은 1030만 대(시장 점유율 20%)로 전년 동기
'행정편의주의', '관료주의' 사실 동의어다.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회 부조리 중 하나다.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관료주의가 발전했다. 과거시험을 봐 관료를 뽑아 수억 명의 인구를 다스리도록 하는 중앙집권 체제가 일찌감치 자리 잡은 탓이다. 관료들은 백성과 국가를 위해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능한 백성이 편하기 위해서는 백성 속으로 들어가 과반수 이상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관료 입장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연히 관료 집단이 편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만든 규칙 안에 백성들이 움직이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침대를 놓고 침대보다 큰 사람의 다리를 자르는 것이다. 바로 행정편의주의다. 최근 중국에서 이 행정편의주의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최근 중국 광둥성 쉬웬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 학생에게 등하교 시 헬멧 착용을 의무화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왜 갑자기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을까?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오토바이 또는 전동기구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까지도 헬멧을
상하이 인구가 많을까? 베이징 인구가 많을까? 정답은 상하이다. 중국 도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는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도시 인구가 는다는 것은 농촌인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도시보다 농촌의 삶이 불편한 점이 있다. 유럽의 경우 농촌은 도시보다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 아무래도 생활 환경이 도시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그렇듯 중국은 전적으로 산업화를 기반으로 국가의 부를 일으켰다. 자연히 도시에 돈이 몰렸고 사람들도 돈을 쫓아 몰렸다. 병원 등 생활인프라 개선도 도시는 빠르게 개선됐지만, 농촌은 상대적으로 늦었다. 사실 중국에서 농촌은 한국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중국의 공산화는 농민 혁명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본래 공산화는 유럽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들의 봉기였지만, 중국에서는 지주에 저항하는 농민들의 봉기였던 것이다. 그 뒤 중국을 차지한 공산당은 매년 1호 문서로 농촌 개발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2022년 중국 도시 인구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구역과 695개 현급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인구 순위 Top 10은 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중국인 6명이 납치된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이 상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으며 필리핀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사건 수사 및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 대사관을 믿는다"며 "납치된 이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
중국이 미래 산업으로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IT다. 반도체는 이 IT산업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중국 경제는 인터넷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국내총생산(GDP) 개념으로는 그 성장세를 설명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GDP는 각 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의 합인데, 인터넷 경제를 통해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기존 계산법으로는 빠지는 게 많다는 것이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를 합치면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라 스스로 평가하기도 한다. 중국 디지털 산업은 그 정도로 매년, 매분기, 매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기업평가협회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디지털 경제 기업 Top 500 발전 지수'를 발표했다. 이 500개 기업이 어느 지역에 많이 있느냐는 그 지역의 미래가 어느 정도 발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 500대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들이 분포한 곳은 베이징이었다. 이어 광둥과 상하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베이징, 광둥, 상하이 중국 제조와 서비스 산업의 핵심 도시들이다. 중국 디지털 경제 기업의 중국 도시 분포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143개 2위 광둥 91개 3위
중국에는 신랑측이 결혼 때 신부에게 지참금을 지불하는 관습이 있다. 바로 '차이리'(彩礼)라고 부르는 문화다. 과거 중국의 농촌에는 언제나 신붓감이 부족해 생긴 문화가 아닌가 싶다. 문제는 21세기에도 중국 농촌에는 신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자연히 신부를 모셔오는 가격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결혼하기 힘든 농촌의 남성이 여성을 납치해 아내로 삼는 것이다. 실제 중국 농촌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농촌에 납치되듯 끌려와 결혼해 생활하는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와 글로벌 사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 너무 높은 차이리 비용으로 인해 파혼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농촌 총각은 아니지만, 차이리에 의한 불행이기에 중국에서는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바로 수많은 노총각, 노처녀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여자친구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여자 측에서 16만 8000위안(약 3100만 원)의 차이리를 요구해 고심 끝에 결혼을 포기했다. 이후 회사에 사표를 내고 퇴직금을 받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남
중국에서 서비스 하면 '상하이'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금융과 서비스 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서비스업이 가장 핫한 곳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사실 상하이는 중국 개화기 초기에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에 조차당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서구화된 도시가 됐다. 이후 개혁개방을 겪으면서 새롭게 공산 중국에서 빠르게 옛 영화를 되찾았다. 중국 상하이기업연합회가 '2023년 상하이 서비스업 100대 기업'을 최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원양해운그룹(中国远洋海运集团有限公司) 2위 교통은행(交通银行股份有限公司) 3위 상하이만과기업(上海万科企业有限公司) 4위 중국태평양보험(그룹)(中国太平洋保险(集团)股份有限公司) 5위 녹지공고그룹(绿地控股集团股份有限公司) 6위 상하이푸동발전은행(上海浦东发展银行股份有限公司) 7위 메이퇀(美团公司) 8위 태평인수보험(太平人寿保险有限公司) 9위 핀둬둬(拼多多公司) 10위 상하이균화그룹(上海均和集团有限公司) 중국원양해운그룹이 1위에 올랐으며 교통은행과 상하이만과기업이 2~3위를 차지했다. 3~10위에는 중국태평양보험(그룹), 녹지공고그룹,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메이퇀, 태평인수보험, 핀둬둬, 상하이균화그룹이
10월 30일 기준 중국의 광명유업(光明乳业), 삼원고분(三元股份), 묘가람다(妙可蓝多), 천윤유업(天润乳业), 일명식품(一鸣食品), 균요건강(均瑶健康), 리자원(李子园), 웅묘유품(熊猫乳品), 양광유업(阳光乳业) 등 9개 상장 유업 기업이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9개 기업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입은 총 381억 4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총 11억 9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성장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유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주요 산지의 원유 구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1월 전국 주요 원유 평균 구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4.11위안이었지만 9월 기준 원유 구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10%가량 3.73위안으로 떨어졌다. 9개 유업 기업 중 1~3분기의 영업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5곳이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균요건강으로 104.31%였다. 영업 수입이 감소한 기업은 총 4곳으로 광명유업, 삼원고분, 묘가람다, 양광유업이었다. 그 중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묘가람다로 1~3분기 영업수입 감소율이 19.69%에 달했다.
중국 매체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胡锡进)은 유명한 '국뽕' 언론인이다. 친 중국, 친 정부 발언으로 유명하다. 중국 강경파의 대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핼로윈 관련 발언을 했다. 이제 핼로윈도 중국 토착화 했다는 발언이다. 사실 중국의 장점은 토착화에 있다. 본래 베이징에는 오리지널이 전통이 없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다 외래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스타벅스를 싱바커라고 부른다. 싱바커는 중국어니까, 이제 스타벅스도 중국화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야기를 할수록 묘해진다. 그게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하지만 모든 문화는 그 뿌리가 있고, 푸코식의 '예속화된 앎'의 씨앗을 지니고 있다. 싱바커가 아무리 중국 토착화한다고 해도 그 문화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지니게 된다는 의미다. 본래 문화가 내 것, 네 것이 없다는 의미다. 모두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을 받아서 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의 다원성을 중국 '국뽕'식으로 해석하면 속빠진 만두꼴이 된다. 30일 환구시보의 편집장 후시진이 핼로윈과 관련된 글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후 편집장은 해당 글에 상하이의 핼로윈 축제 사진을 공유하면서 "핼로윈이
광저우는 중국 최대 제조업 도시다. 중국의 크고 작은 제조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 바로 제조업과 유통 1차 밴더들의 만남의 장, 컨벤션 및 전시 협력 컨퍼런스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제조상들을 바로 만나, 원하는 물건을 주문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유통 혁명이 조용히 그 싹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중국이 글로벌 소비재 산업 생태계의 주도권을 지면서, 갈수록 정경일치 사회인 중국을 상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뒤늦게 경계하고 나섰지만, 이미 글로벌 소비재 산업 생태계 주도권은 중국 손에 쥐어진 지 오래다. 이런 배경에서 광저우가 중국 컨벤션 및 전시 산업 협력 컨퍼런스 중국내 1위의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꼽혔다. 최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2023 중국 컨벤션 및 전시 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중국 도시 전신 컨벤션 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벤션 경쟁력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