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트럼프의 속수무책으로 인해, 지난 15일 (현지시각) 미국의 확진자 수가 1천 백만명을 넘어서. 미국인구 30명 당 1사람꼴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 지난 엿새동안에만 무려 백 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심리적 안정선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긴급타전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미국방역당국의 기준에 따라 위험지역(주)를 붉은 색으로 표기되도록 한 코로나19 상황도가 , 태평양상의 하와이 주 한 군데 빼놓고, 온통 빠짐없이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미국의 이런 상황에 대한 중국인들의 생각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된 생각은 경제는 물론 의학까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알려진 미국에서 어쩌다 이런 지경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중국네티즌들은, 동서양의 의식차이가 있을 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은 이번 코로나19사태를 기술의 문제로만 볼 뿐, 사람의 마음의 문제로 보지 않는 데서, 지금과 같은 비극이 초래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것은 과학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도 달려있어! 정말 붕괴됐어. 과학 기술이 앞선 미국이 무슨 일이야?
중국 리커창총리가, 오늘 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10개국과 중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등 15개국 정상들의 RCEP 협정서명에 대해, 세계의 자유무역정신을 촉진하고 다자주의로 공동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리커창총리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특별히 강조한 것은, 그동안 미국 트럼프행정부가 미국우선주의로 중국을 핍박해 온것에 대해 보란듯이, 중국시장을 원하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날 15개국이 서명된 RCEP은 국가간 FTA , 즉 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집단적으로 적용하는 경제공동체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번 RCEP 15개국의 서명으로 세계에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의 경제공동체가 탄생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시아지역을 한 경제공동체로 묶자는 RCEP제안은 8년전인 지난 2012년도에 처음제기됐었지만, 각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었고 특히 중국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지지부진했었다. 그러다 트럼프의 취임이후 대중국압박이 시작되고 홍콩문제를 깃점으로 거세지면서, 중국이 자국의 주장과 이익을 어느정도 뒤로하고 아시
2020년 중국민영기업 3위에 랭크된 정웨이 그룹 ( 正威 集团) 은 1. 2위인 화웨이그룹, 아리바바 턴쉰그룹과 달리, 거의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생소한 회사와 그룹이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웨이 그룹은, 소비재를 전혀 생산하지 않고, 공업용 금속원료 생산에 있어 중국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시장 장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뉴스에서 언급된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그룹은 중국의 광물광석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중국남동부 지앙시성의 장저우시 ( 江西,赣州) 지역의 광물광구들을 거의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등 현대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희귀금속들을 채굴하고 생산하는 방면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웨이 그룹은 중국의 구리생산에서 최고기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거의 모든 광물광석생산에서 전 중국의 생산을 대표하고 있다. 이 그룹이 생산하는 광물의 종류를 대략살펴보면, 구리와 텅스텐 주석 몰리브덴 황철 비스무트 를 비롯한 희토류 금속등 주로 단위 중량당 공급가가 매우 비싼 금속들의 중국내 생산을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다. 이 그룹은 중국산 광물생산에 머물지 않고, 스위스 제네바에 유럽지사를 두고 유럽과 러시아에서 생산되
중국에 주재하는 각국대사등 23개국의 외교관들이 지난 12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해 이미 접종을 시작한 시노팜, 즉 중국제약그룹(SINOPHARM, 国药集团)의 생산현장을 견학했다고, 시노팜측이 밝혔다. 이들 외교사절들은, 시노팜 즉 국약그룹의 자회사인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 北京生物制品研究所)를 방문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의 가동현장까지 견학하고, 연구진들과의 대화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이들 23개 국가의 외교사절가운데 적지않은 국가들은,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의 구입가격과 수입방법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시노팜측은 전했다. 이날 중국주재 각국대사들의 시노팜연구소 방문에는, 시노팜의 리우징쩐( 刘敬桢) 회장겸 서기가 직접 수행해,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정과 특성 그리고 중국국내의 방역접종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시노팜 백신개발현장 참관에는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 도미니카 아제르바이젠 대사등이 직접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파키스탄등 약 10여개 나라 외교사절들이 시노팜백신 수입과 관련한 의미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당국은 이미 지난 7월에 2건의 코로나19 백신의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4계 : 이이 따이라오 (以逸待勞 [yǐ yì dài láo] ) : 여유있게 힘을 비축하며 쓸 때를 기다려라. 서두르다 미리 지치면 진다. 36계 제 4계의 중국 한자 네글자를 문자 그대로 풀자면,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다가, 힘써서 피로해진 적을 상대해라" 는 뜻이다. 으로, 힘과 무력으로 치러야하는 전쟁터에서, 편히 쉬어서 기력이 왕성한 군대가 피로에 지친 적을 물리치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일것이다. 서두르면 진다는 말이다. 힘이 안되는데 서두르기만 하면 지쳐서 자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욕심만 앞서고 실력을 준비하지 않으면 백전백패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현대생활에서 응용해 보자면, 어떤 대결이라도, 욕망을 먼저 보이거나 스스로 조급한 나머지 그목표달성을 위해 서두르면 얻기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 4계의 전략이 나온 중국전쟁의 해당 고사를 살펴보다 보면, 기원전 206년에 유방(劉邦)이 세운 한나라 즉 전한[ (前漢, 또는 서한(西漢)] 때의 고사가 등장한다. 오늘날 현대 중국의 민족이름의 기원이 되는 한(漢)나라는, 전한 [ (前漢, 또는 서한(西漢)] 그리고 후한 [ (後漢, 또는 동한(東漢) ] 두개
베이징대학 학장을 역임했던 중국의 교육가 후스( 胡适) 는 중국인들에게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의식을 갖도록 문학운동과 계몽운동에 노력한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1989년생인 그는 미국유학을 마치고 1914년에 돌아와 베이징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는데, 그가 1919년에 잡지 신생활 제 2권 (新生活 第二期) 에 발표한 차부뚜어선생 전( 差不多先生 传) 이란 단편수필은, 당시 중국의 비과학적인 의식을 아주 재밋는 비유로 통렬하게 풍자한 글로, 당시 많은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현재까지 그 내용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제목이 차부뚜어 선생 전 이라해서, 차 부뚜어 (差 不多)라는 이름의 유명인사가 있는 것아 아닌데, 후스는 이 수필의 첫 머리에서, 중국에는 ' 이 차부뚜어 선생이 가장 많고 유명하다' 고 시작한다. 왕씨성을 가진 왕선생도 아닌데 말이다. 이 주인공의 이름으로 쓰인, 차 부뚜어 [chà‧ buduō] 란 말은, ' 차(差) 차이가 부뚜어 (不多) 많치 않다 크지않다' 는 뜻의 말로, 어떤 일이 대강 이루어지거나 거의 비슷하게 이루어졌을 경우에,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상투어이다. 다 됐나? 다 끝났나? 는 물음에,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 거의 대강 다 됐다
중국 민영기업 2위로 알려진 태평양건설 ( 太平洋建设)은 이름부터 매우 생소하다. 2019년 매출액은 975억 달러로, 2020 미국 포츈지 선정 글로벌 500대기업 중 75위이다. 스위스 네슬레가 82위, 한국 현대차가 85위이다. 현대중국의 리딩기업이라는 아리바바 (阿里巴巴)보다 더 큰 징동(京东)인터넷쇼핑기업이 글로벌 102위 인데, 그보다 글로벌기업 순위가 한참 높다. 중국 태평양건설의 본사는 현재 신쟝위그루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에 위치한다. 주요산업은 중국의 고속도로등 도로망, 수도망, 신도시기반시설, 산림녹화사업등, 국가 즉 중국당국이 갖춰야 할 사회간접자본시설등을 자본을 투자해 먼저 건설해 준 다음, 향후 운영권을 장기로 받아 수익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즉 태평양건설은 중국개혁개방 초기에, 중국 최초로 BOT (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도로건설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시설을, 먼저 금융자본을 일으켜 건설하고 이수 국가를 대신해 유지 운영하면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큰 자본을 축적했다고 전해진다. 창업자 옌지에허 ( 严介和 ) 는 1960년 장쑤성 회이안시 ( 江苏 淮安)에서 태어나, 중국의 부흥을 꿈꾸며 중국의 고전을
중국의 창업성공신화의 주인공인 마윈이, 중국의 금융당국의 만류를 무시하고 자신의 앤트그룹을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상장시켜 막대한 자본금으로 , 중국의 대출금융업의 황제가 되기 위한 일련 계획에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하이증권당국와 홍콩특별행정구의 증권당국은 어제 오후, 5일 상장개시후 거래를 시작하려던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과 거래일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등 중국매체들도, 앤트그룹의 상장일정의 잠정연기는, 중국인민은행등금융당국이 앤트그룹의 대주주 마윈과 면담을 진행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장정지를 결정한 금융감독당국은, 인민은행과 중국은행보험감독원 그리고 중국증권감독원과 국가외환국 등 4개의 최고위 중국금융관련기구인 것으로 보도됐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쇼핑몰의 인터넷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 즉 즈푸페이의 결제와 관련된 회사로 성장했다. 결제를 대행하면서 할부와 후불시스템을 도입해 이자를 챙기면서 이미 소매금융의 수익성으로 재미를 본 회사이다. 그러면서 막대한 수의 고객정보도 확보했다. 소매금융의 본질은, 당장 돈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국가가 관리하는 은행에서 신용부족 혹은 신용저조 혹 불량
중국의 수억 명에 달하는 농민들의 현재 농토에 대한 운영권한을 향후 30년까지 연장하는 정책이 발표됐다. 신화사와 신경보등 중국매체들은, 어제 2일 중공중앙( 19기 5중전회) 즉 중국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체회의 ( 총서기 시진핑)가 중국 농촌의 농토운영에 관한 개혁을 시행하기로 하고, 국가가 현재 농민들에게 도급경영을 위탁했던 토지에 대해, 현행도급계약을 30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크게 보면, 농토와 주택의 토지분, 그리고 공장등 생산시설의 토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국가가 소유권를 갖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배타적인 도급경영권을 준다는 형식으로 농민들의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택의 경우는 국가가 소유하는 땅에 개인이나 법인이 주택 아파트 건축물을 짓게 되면, 약 70년 내외의 토지 지상권을 개인 혹은 법인에게 무료로 임대하는 형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나 법인이 돈을 들여 짓거나 사들인 주택이나 아파트 그리고 건축물을 사고 파는데 국가의 허가가 별도로 필요한 것은 아니고, 지상권 즉 땅위의 건물의 소유권이 바뀌면, 형식상 자동으로 그 땅 지분에 대한 사용
차도살인(借刀殺人) 문자그대로 보면 , ' 칼을 빌려 살해한다' 는 말이다. 송나라 시기에 생겨난 병법이라고 전해진다, 송나라는, 당나라 이후 5대 10국시대의 혼란끝에 세워진 왕조로, 그동안 피폐해진 나라를 유교를 바탕으로 한 문치주의로 학문의 꽃을 피워가던 중 , 북방의 요나라의 침입과 강화로 많은 공물부담에 시달리게 되었다. 때맞춰 동북의 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우고 일어나자, 금에게 요나라의 정벌을 부탁했다. 송나라 자신의 힘으로는 요를 상대할 수 없어 금의 힘을 빌어 위기를 벗어나고자 했다. 일종의 차도살인(借刀殺人) 이다. 일단은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금나라가 송을 압박했고 송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남쪽으로 피해 내려갔는데 이를 남송이라고 한다. 넓디 넓은 중국땅에서는 여러 군사세력이 일어나 각축을 벌이며, 어제의 동맹이 적이 되고 적과 연합해 동맹을 굴복시키는 역사를 반복해왔다. 이런 상황을 문자로 풀자면, 敌已明 (적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友未定( 우방동맹이 누구인지 모른다) 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혼란의 시대 였다. 이런 상황에서 적을 직접 상대하면 스스로 힘을 소모하는 것이어서, 우방일지 모르는 집단을 부추기거나 힘을 빌어, 먼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