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확산의 일환으로 연예인 광고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국가시장감독총국, 중앙사이버정보판공실, 문화여유부, 국가광파전시총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7개 부서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예인 광고 활동 규범화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예인은 광고 활동에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실천해야 하고, 연예인이 하는 광고는 사회도덕과 전통 미덕에 부합해야 한다. 또 국가의 존엄이나 이익을 해치는 발언, 사회안정과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언행 등을 해서는 안 되고, 당과 국가의 지도자나 혁명 지도자 등의 배역을 맡았더라도 그 이미지로 광고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히 기업들을 향해 잘못된 정치 발언이나 사회주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발언을 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고 모델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추천할 수 없고, 담배 및 담배 제품·과외·의약품·의료기기·건강식품 등은 광고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시장감독총국은 "최근 일부 유명 연예인의 불법·허위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주입하고, 일부 기업은 부도덕한 스타를 모델로 선발하기도 한다"며 "양호한
올 상반기 코로나19 봉쇄 이후 최근까지 중국 상하이의 주택 임대료(월세)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4∼5월 코로나19 봉쇄가 단행된 후 외국인과 현지 부유층이 잇따라 짐을 싸면서 현지 주택 월세가 약 20%까지 하락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자료 제공업체 크레프라이스(creprice.cn)에 따르면 9월 상하이 주택 월세는 8월보다 평균 5.6% 떨어진 ㎡당 102.71위안(약 2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시내 방 3개짜리 아파트는 지난 6월 월세가 약 2만 위안(약 392만 원)이었지만, 10월 하순 기준으로는 1만5000위안(약 294만 원)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임대료 하락은 봉쇄가 언제 다시 단행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부유층과 기존 외국인 거주자들의 상하이 탈출이 이어지면서 비롯됐다는 게 SCMP의 분석이다. 상하이는 지난봄 봉쇄가 두 달 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식량과 생필품 부족 사태에 직면했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생기자 다시 여러 지역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SCMP는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과 부유층이 상하이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자유
중국공산당은 1921년 7월 23일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대표 13명, 당원 50여 명이 참가한 제1차 전국인민대표대회로 출발했다. 창당 이후 100년이 흐른 지금 중국의 실질적인 권력을 쥐고 있는 유일한 정당으로 존재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창당에는 소련공산당(볼셰비키)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소련은 국제코민테른 극동서기처를 통해 아시아의 공산당 창립 사업을 진행했는데 그 첫 성과가 중국공산당의 창당이었다. 중국공산당은 국제코민테른의 지원에다 외세의 침입 등 중국내 혼란이 겹치고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양산된 도시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정치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중국공산당은 1923년부터 1949년까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과 중국 대륙의 운명을 가르는 타협과 대결을 반복한다. 원팀으로 일본에 맞서기도 하고(1924년 제1차 국공합작, 1937년 제2차 국공합작), 서로의 목을 겨냥하고 치열한 내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중국공산당이 최후의 승자가 돼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고 신중국을 탄생시킨다. 중국 전체 인구의 7%가 공산당원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中央组织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혁명 성지인 산시성 옌안(延安)을 찾았다. 27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이번 20차 공산당 당 대회를 거쳐 상무위원으로 유임 또는 신규 선출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옌안 혁명기념지를 방문했다. 시 주석 등 최고지도부는 1945년 4∼6월 중국 공산당 7차 당 대회가 열렸던 장소와 마오쩌둥 전 주석의 옛집 등을 둘러보고, 옌안혁명기념관에서 전시를 관람했다. 옌안은 마오쩌둥이 이끈 중국 공산당 대장정(1934∼35년)의 종착점이자 항일투쟁 및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의 근거지가 됐던 곳이다. 특히 시 주석 부친인 시중쉰과 관련된 깊다. 대장정을 마친 중국 공산당 홍군은 현지 소비에트 주석이었던 시중쉰으로부터 옌안을 넘겨받아 10년간 최후의 근거지로 삼았다. 시 주석 역시 문화대혁명(1966∼1976) 당시 부친이 반당분자로 몰리면서 유배를 당하자 14살 때 하방해 옌안에서 8년을 지내며 기층 민중의 생활을 경험했다. 이번 방문에는 집권 3기 출범에 즈음해 중국이 공산당 영도의 사회주의 체제 하에 '중국식 현대화'의 길을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기 상황이 지속하면서 이제는 글로벌 스테그플레이션 위기로까지 번지자 탈 미국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이 있다. 중국은 그동안 경제 세계화의 꼭지점에 있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삼각형 구도를 허물고자 한다. 스스로가 대안이 되고자 하면서 기존 공급망 구조에 익숙한 각국이 반발하자, 기존 공급망 구조 위기시 대안 역할을 할 자체적인 공급망 구조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중국이 노력하는 대표적인 부분이 원유의 위안화 거래다. 현재 중동 오일이 바로 달러다. 오일이 달러로만 거래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석유 수입국이다. 독일 싱크탱크인 메르카토르 중국학연구소(MERIC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사우디 원유 수출의 27%를 차지했다. 또한 푸단대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해 상반기 55억 달러(약 7조8600억 원)를 유치해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투자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과 사우디가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
중국 당국이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끝나자 외국 기업인과 그 가족의 출입국 관련 편의를 증진할 방침을 밝혔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3연임의 독재의 길에 오르면서 중국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인식이 더욱 나빠진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치적으로 독재지만 대외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 서방국 시민들의 대중국 이미지를 개선해보겠다는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6개 부처가 이날 발표한 외자 촉진 관련 정책 조치에 외국 기업 관계자 등의 출입국 편리화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조치 내용은 '국제 비즈니스 인원의 왕래를 편리하게 할 것', '코로나19 방역 하에서 다국적 회사·외국 투자기업의 고위 관리자와 기술 인력 및 그 가족의 출입국을 편리하게 한다' 등이다. 또한 '각 지방은 외국 인원의 왕래 관련 패스트트랙(출입국 절차 간소화)과 현지 실제 상황을 결합해 한층 더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함으로써 외국 인원의 중국 방문에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회 이후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변화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일단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오랜 고강도 방역에 지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 체제 출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증시가 24일 6% 이상 폭락했다.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본토 증시도 급락했으며 위안화 가치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사의 불행으로 꼽히는 '독재의 길'을 열었다는 서방의 분석이 범중국 증시를 덮친 모양새다. 시 주석은 최근 20차 당 대회를 통해 완전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동안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공청단, 상하이방 등 계파들 간 경쟁과 조율을 통해 집단 지도체제를 유지했지만, 지난 10년 간 시 주석의 친위그룹으로 꼽히는 시자쥔(習家軍)으로 하나 둘씩 채워지더니,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상무위원 7명 전원이 시 주석과 그의 최측근들로 구성되게 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마오쩌둥의 길을 다시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오 주석은 신중국을 건립했지만, 오만한 경제정책인 '대약진 운동'을 펼쳐 수백만명을 굶겨 죽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마오 주석은 대약진 운동의 실패로 정치적 곤궁에 처하자 홍위병을 동원한 '문화대혁명'을 일으켰고, 다시 수백만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중국을 30년간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장기 집권 체제를 열었다. 이로써 공산당 일당 체제의 최고 지도부 안에서 '분권'을 지향했던 집단지도체제가 개혁개방 이후 약 45년 만에 종언을 고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 등 구성원을 뽑는 20기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시 주석은 내년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에 국가주석직 3연임을 확정하며 당·정·군 '3권'을 완전 장악할 전망이다. 7인의 중국 최고 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함께 리창(63) 상하이시 당 서기, 차이치(67) 베이징시 당 서기, 딩쉐샹(60) 당 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66) 광둥성 당 서기 등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習家軍)' 인사 4명이 새롭게 진입했다. 2인자로 등극한 리창이 내년 3월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자리를 넘겨받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로써 2012년 제18차 당 대회에서 집권한 시 주석은 자신 중심의 독보적이고 집중적인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4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2% 내려간 7.2279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달러화 초강세와 함께 미 국채 금리 상승을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각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통제가 쉽지 않다는 관측 속에,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로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4% 선을 넘어 4.13%까지 치솟았다. 또한 최근 중국 기업들의 주가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7.1%나 급락, 종가 기준으로 2013년 7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 고조 등이 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18일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개월 사이 최고로 늘면서 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과 관련된 서비스다.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 장소를 제공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네트워크의 방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스트럭처),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등이다. IaaS는 사용자에게 가상화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PaaS는 전세계 인터넷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플랫폼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SaaS는 주로 사용자에게 완전하고 직접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해당 응용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실행된다. G메일이나 드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