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고령화 문제 해결이 기존 인구 제한 정책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구조 개편, 임금 인상 등 경제 전방위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그동안 고수한 산아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BC는 지난 1일(국내시간) 경제학자들이 중국의 고령화 대비 정책이 기존의 산아제한 정책보다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경제학자들은 출산율 저하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를 방지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지웨이 핀포인트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한 방안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산아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한을 없앨 경우엔 이를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방안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산업이 다른 분야에 보다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경제는 저렴한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에 의지하고 있다. CNBC는 “임금이 상승할 경우 중국 공장에 대한 수요가 줄고, 노동자들은 더 많은 기술을 갖추게 돼 국가가 보다 개혁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앨리샤 가르시아 헤레로 나티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중국의 26세 천재 과학자가 최근 세계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중국과기대 학교 천가오 특임교수다. 사진에서 당연히 젊은 학생처럼 보이는 이가 천가오 교수다.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복소미분기하학 분야의 세계적 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물리학 방정식이 2개 있다. 하나는 양자역학 표준모형인 Hermitian-Yang-Mills 방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성 이론과 긴밀히 관계된 Kahler-Einstein 방정식이다. 안정적인 전제로 2개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것은 줄곧 복소미분기하학계의 핵심 임무였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천가오 교수의 공적을 설명하기 위해 언급한 설명이다. 하지만 짧은 설명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난제는 난제다. 일단 다시 천가오교수부터 보자. 그는 2008년 중국과기대 영재반에 입학했고, 2012년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SBU)에서 천슈슝(陳秀雄) 교수를 사사하며 박사과정을 밟았다. 2017년 박사과정 졸업 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UW-Madison)에서 조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부터 중국과기대 기하∙물리연구센터에 합류했다. 무엇보다 중국인
'3조3773억 위안' 지난 2월 22일 중국 국가 정보 센터가 밝힌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다. 중국 인터넷 발달로 공유경제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비우호적인 대외정책으로 우리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최근 "중국 공유 경제 발전 보고서(2021)"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유경제 시장 거래 규모는 약 3조 37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2.9 % 증가했다. 또한 2021년에 성장률이 크게 반등 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율은 10%-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5년 동안 중국 공유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으로 유지 될 것이다. 2020년 공유경제 시장 거래 규모는 생활 서비스, 생산 능력, 지식 기술의 3개 분야에서 각각 1조 6,175억 위안, 1조 848억 위안, 4100억 위안으로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개발 속도 관점에서 지식과 기술의 거래 규모와 의료 공유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30.9%, 27.8% 증가했으며, 공동 숙박, 공동 사무실 및 공동 여행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29.8%, 26%, 15.7% 감소했다. 황
중국에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중국에 가본 이들 중에 병마총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다. 바로 진시황 묘에 있는 마치의 모습이다. 볼 것 많기로 중국만한 나라도 드물다. 5000년 찬란한 역사가 중국 땅 곳곳에 인류가 남긴 유적이 있다. 오죽 했으면 중국인 스스로가 "평생을 다 봐도 보지 못한다"고 했을까. 그런 중국에서 사람들이 꼭 찾는 명소들이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 올라는 명소다. 의외로 중국 자금성이 빠졌다. 사실 자금성은 마지막 황조인 명청 시대 수도여서 많은 유물이 잘 보존됐다는 점을 빼면 그리 역사적으로 손에 꼽는 유물은 아닐 수 있다. 중국 인터넷에서 오른 중국 명소 1위는 역시 진시황릉이었다. 그 옛날은 정말 어땠을까? 절로 눈을 감고 상상에 빠지도록 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병마총은 지금도 기자의 눈에 선하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이 꼽은 중국 여행 명소 10위다. 1위: 진시황병마용박물관 (秦始皇兵马俑博物馆) 2위: 시안구청창 (西安城墙) 3위: 시안 화산 (华山) 4위: 산시역사박물관 (陕西历史博物馆) 5위: 대당부용원 (大唐芙蓉园) 6위: 화청궁 (华清宫) 7위: 시안 중러우 (西安钟楼) 8위: 다옌타 (大雁塔) 9위: 진령야생동물원 (秦岭
"중국이 한반도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渤海·발해) 만에서 매장량 1억톤 규모의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최근 국내 언론에서도 알려진 뉴스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이날 톈진에서 약 140km 떨어진 보하이 중부 해역에서 대규모 석유와 가스를 발견했다. 대략 하루 평균 1980배럴(약 277톤)의 원유와 천연가스 525만ft³(약 14만9000㎥)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물론 보하이에서 석유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CNOOC는 앞서 지난해 3월에도 보하이 남부 라이저우 해역에서 연간 4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다음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전해진 중국 대표적인 글들이다. 산시성은 또 조국이 강성해지는데 기여했어. 나는 이미 흥분해서 기뻐. 나의 고향이야. 좋아! 대중국! 기쁜 소식이네. "기쁜 소식이네" 짧지만 명쾌한 글이다. 우리가 발견했어도 같은 반응이었을 듯 싶다. 황혜선 hhs@kochina21.com
중국의 교육사업은 사장 핫한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중국의 교육열은 한국에 비해 높으면 높았지 겵코 낮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구 수다. 20세 미만 인구를 대략 5억이라고 보면 5억 명이 매일 배우기 위해 돈을 쓴다는 곳이 중국 교육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영어 교육시장은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20세 미만의 학생들은 물론 그 이상의 대학생, 심지어 직장인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과거 한 때 한국에서 영어 발음을 잘 하기 위해 혀 수술을 했었던 적이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도 유행을 했다. 하지만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시진핑 주석이 등극하고 나서 중국은 영어 교육시장이 과열되자 대입학력 고사에서 영어 비중을 대폭 낮췄다. 자연히 영어 시장은 찬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영어 교육 시장은 온라인 교육의 발달과 어린이 영어에 대한 부모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일대일 어린이 영어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일대일 어린이 영어 플랫폼의 교육 수준과 경쟁 우위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2021년 2월 25일, iiMedia Consulting은 "2020년 중국 온라인 일대
"90%" 중국의 지난해 대졸자 취업률이다. 우리나라 대졸자 취업률은 50%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정말 경이적인 숫자다. 물론 중국의 수치는 가끔 대륙의 기질을 발휘해 과장이 섞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도 90%의 취업률은 놀랍다. 설마 이게 완전히 거짓말? 일단 아니라고 믿고 다시 보자. 도대체 어떻게 이런 숫자가 나왔을까? 중국 당국은 2020년의 정책효과라는 게 중국 당국의 분석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20년, 핵심 그룹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대졸 취업 및 창업 촉진을 추진하고, 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빈곤 가정 졸업생 취업 훈련 및 취업 지원 강화 정책 및 조치를 발표했다. 이 결과 취업률 90%로 이어졌다고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장지난(张纪南) 부장은 주장했다. 사실 이전 중국의 대학생 취업률과 비교하면 너무 그렇게 높은 수치도 아니다. 온라인 상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베이징대 졸업생의 취업률(석박사 포함)은 98.85%였다. 이 중에서 중국 국내 대학 진학의 비율은 20.37%였다. 또 해외 유학의 비율은 15.64%, 취업 비율은 62.84%로 높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 대학의 경우 졸업생의 14%만 취업에 나선다. 그리고 중국에서
중국 한 선비가 빗속에 길을 걸었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시종이 늦을까, 걱정해 물었다. “선비님, 이러시다가 늦습니다. 너무 천천히 걸으시네요.” 선비가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아 전도가 우중이구나! 어찌 빨리 걸을까” 중국어로 전도는 말 그대로 앞길이다. 바로 앞길이기도 하지만, 흔히 먼 장래의 길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유머의 묘미는 이 단어에 있다. 빗속을 걸으니 눈앞에도 온통 비다. 앞날이 온통 비인데 정말 어찌 빨리 걸을까? 빨리 걸을수록 불행을 빨리 만날텐데. 황혜선 기자 hss@kochina21.com
옛날 중국에 한 보모가 아기를 안아 재우려 했다. 아이에게 젖을 잔뜩 물린 뒤 아이가 잠들기만 기다렸다. 그런데 웬걸 이 아기는 갈수록 울기만 했다. 보모가 어르고 달랬지만, 아기는 도무지 잠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걸 어쩌지" 한참을 생각하던 보모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는 듯 웃더니 아이를 안고 서당으로 달려갔다. "선생님, 선생님" 보모가 우는 아이를 안고 서당 선생을 불렀다. "왜 그러시오?" 서당 선생이 물었다. "선생님, 책 좀 주세요. 책이오!" 우는 아이를 쳐다본 선생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듯 물었다. "아니 우는 아이나 달래지 책은 왜 필요하오?" 그러자 보모가 답했다. "아이에게 보여주려고요. 제가 보니까, 전에 서당에서 아이들이 책만 펴면 졸더라고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다르지 않았다. 황혜선 기자 hhs@kochina21.com
중국의 더우인(抖音) 비리비리(哔哩哔哩)등 인터넷 온라인 스타인 소위 왕홍(网红)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주제이다. 수출입무역정보와 세계각국의 마케팅정보에 관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코트라의 중국무역관이 7월에 라이브커머스와 MCN을 활용한 중국의 마케팅정보를 두 건이나 올린 것을 보면,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이긴 한 모양이다. 먼저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우한무역관의 류빈연구관이 보내온 보고서를 보면, < MCN은 중국 인터넷 경제의 핵심 > 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고, 광저우무역관의 김학빈 연구관이 보내온 보고서의 제목도,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목받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이다. 먼저 우한무역관의 보고서는, " 2020년 중국은 동영상+라이브 커머스+커뮤니티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MCN (Multiple-Channel Network)이 각 분야로 확산되어, 2015년에는 160개에 불과했던 중국 MCN 회사가 2019년 기준 1만 4500개로 증가했다" 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라이브 사용자 규모 지속 증가 MCN의 개념을 쉽게 말하면, 인터넷을 활용한 개인방송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 개인방송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