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국은 글로벌 경제사회 3가지 이미지로 자리 잡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 하나가 바로 ‘투자 중국’ 이미지다. 중국을 글로벌 사회 가장 인정받는 투자처로 인식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은 본래 투자의 보고였다. 하지만 시진핑 정권 출범이후 외자회사들에 대한 보이는 규제는 물론, 보이지 않는 규제까지 강화하면서 많은 외자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떠나야 했다. 한국이라도 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그랬고, 현대차 자동차들이 그랬다. 심지어 CJ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중국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런데 중국이 또 다시 '투자 중국' 이미지를 되살리겠다고 나선 것이다. 과연 중국의 이미지 메이킹은 성공할 것인가?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정부업무보고에서 ‘투자 중국(投资中国)’을 “더 빛나게 한다(擦亮)”고 표현하며 대외 투자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미 긍정적 평가를 받는 국가 브랜드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듬겠다는 뜻으로, 보고서 문구 자체가 “외국 자본을 향한 신호”로 읽힌다. 보고서가 제시한 첫 번째 근거는 ‘숫자’다. 중국 당국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내 신설 외국인투
“중국으로의 초대, 바로 ‘중국 쇼핑’ 이미지 구축의 시작입니다.” 최근 중국 상무부 장관 왕원타오는 양회 경제 주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 쇼핑’ 중국 당국이 정부 보고서에서 언급한 중국 경제 3대 이미지 구축 목표 가운데 하나다. 사실 내수 진작은 중국 당국이 2년여전부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짙어 지자 강하게 추진해온 경제 정책 가운데 하나다. 각종 보조금을 풀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도록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했다. ‘중국 쇼핑’은 이제 그 내수 시장에 외국 관광객의 소비까지 늘어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내수 시장 진작책의 ‘끝판왕’인 셈이다. 실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은 ‘쇼핑 중국’(購在中國)의 의미를 단순한 판촉 구호가 아닌, 내수 구조 전환과 대외 개방을 동시에 겨냥한 종합 전략으로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생산과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소비와 유통, 체험 중심의 경제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좁은 의미에서 ‘중국에서 쇼핑’은 외국인 관광객을 중국으로 끌어들여 소비·관광·쇼핑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거리와 상권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빈도가 체감될 만큼
“완만한 회복 속 구조 전환…정책 효과는 ‘점진적 누적’될 것이다.” 중국 내부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소비 전망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전문가들이 보는 중국 소비 시장 전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비 회복 속도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강한 반등보다는 점진적인 개선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단기 소비 자극보다는 구조적 전환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소비 구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생존형 소비보다는 자기 만족형 소비가 확대되며, 가계 소비의 중심축이 품질과 체험 중심으로 이동했다. 금은 보석, 화장품, 의류 및 신발 등 개인·생활 소비 관련 품목의 증가율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신중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6년 소비 시장은 급격한 팽창보다는 안정 속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라떼 아트 너무 예뻐서 마시기 아까울 정도다!” 중국 쓰촨 청두 하이테크구 교자대로에서는 커피 로봇이 기계 팔을 흔들며 빠르게 원두를 갈고 라떼 아트를 완성했다. 불과 35초 만에 ‘네자(哪吒)’ 문양이 들어간 라떼가 만들어져 주문한 고객 손에 쥐어졌다.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의 하나인 광밍망이 전한 모습이다. 중국의 소비가 촉진된 또 하나의 비밀이다. 바로 지갑을 여는 ‘새로운 기술’이다. 중국 매체들은 ‘혁신기술’이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방식도, 제품 그 자체도 혁신기술이 더해지면 소비자는 마술처럼 지갑을 연다는 것이다. 라떼를 만드는 로봇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것이다. 광밍왕은 보도에서 “넓고 좁은 골목 앞에서는 인간형 로봇이 관광객에게 주변 찻집과 카페, 골목 이야기를 소개했고, 멀지 않은 곳에서는 AI 당화기계가 ‘넓고 좁은 골목’의 로고를 그려 아이들이 환호했다”고 전했다. 광밍왕에 따르면 최근 21종의 스마트 로봇이 청두의 여러 도시 장면에 등장하며 많은 시민들이 체험하러 몰렸다 보도에 따르면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신기술이 빠르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면서 디지털 소비는 개념을 넘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광밍왕은 의식
‘녹색소비’; “소비자는 자부심에 지갑을 연다” 중국 광밍왕은 중국의 2025년 소비의 3대 특징 중 마지막으로 ‘녹색소비’를 꼽았다. 광밍왕은 기사에서 “올 들어 소비재 교체(이전 제품 반납 후 교체) 정책이 강화되면서 더 많은 친환경·스마트 소비재가 가정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사실 녹색소비는 한국에서도 한 때 반짝 유행을 타기는 했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은 여전히 유효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녹색소비’, 친환경을 이유로 소비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기왕에 하는 소비를 친환경적으로 한다는 소극적인 의미다. 중국에서는 이제 한국과 같은 소극적 소비에서 녹색소비가 보다 적극적인 소비 형태로 변하는 과정에 있다는 게 중국 매체의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 자싱 경제개발구의 한 가전 플래그십 매장에는 체험·구매 고객이 끊이지 않았고 스마트 가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 리린은 “로봇청소기 하나 사고 스마트 에어컨도 교체했다. 이제 집에 오면 조명, 청소기, 에어컨을 음성으로 바로 켤 수 있어 손이 훨씬 자유롭고 편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즉 기존에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의 이 같은 소비가 가능한 것
‘소비자 감성을 잡아라!’ 중국 당 기관지의 하나인 ‘광밍왕’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특색 있는 상업거리를 거닐며 고색창연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 사는 정취를 찾았고, VR 안경을 쓰고 박물관에서 역사 유물과 시간을 초월한 대화를 시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키워드는 ‘특색있는 상업거리’, ‘고색창연한 풍물’, ‘박물관’ 등이다. 모두 장소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관된 소비는 완전히 새롭다. ‘사람 사는 정취’, ‘VR’ 등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볼거리를 찾아 가서 즐기며 소비를 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쫓아 체험하며 소비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겨울 햇살이 나뭇가지를 통과해 베이징 시청구 후퉁의 푸른 벽돌과 회색 기와 위에 비치며 얼룩진 그림자를 만들었고, 중해 다지巷 상권에는 인파가 끊이지 않아 열기가 넘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밍왕이 관련한 기획기사의 서두다. 광밍왕은 이어 “향수 가게 문을 밀고 들어가면 마치 ‘후각 여행’을 떠난 듯, 순식간에 송나라 문인의 은거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기사는 “용정차의 청아함, 매화 가지의 은은함이 향 속에 절묘하게 녹아 있고, 가녀린 선향의 연기가
‘감성소비, 녹색소비, 혁신소비’ 중국 매체가 꼽은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3대 소비 포인트다. 감성소비는 한국의 성수동과 같은 핫플레이스를 조성해 소비를 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소비는 환경을 고려한 제품 등 소비자들이 스스로 소비에 자부심을 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혁신 소비는 혁신 기술이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도록 한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이 같은 3가지 소비요소를 분석하는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소비 포인트를 적절히 자극해 재정정책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소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 중국 당국이 가장 신경을 쓴 경제 파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이 자체적인 소비 시장을 키워 성장을 이어가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서 이어 올 1~10월 국가 지갑을 크게 열어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펼쳤다. 일단 중국 정책은 ‘성공’적이라는 게 자타가 공인하는 평가다. 물론 그 성과의 크기에는 서방과 중국 당국 자체 평가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당국은 내년 경제 역시 ‘소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의 11월 소비현황 발표를 앞두고 연이어 올
“2021년, ‘저공경제’는 처음으로 국가 계획에 포함되었고, 2023년에는 전략적 신흥 산업에 편입되었다” 중국 매체가 전하는 중국 ‘저공 경제’의 핵심인 드론의 발전 궤적이다. 중국의 ‘저공 경제’ 생태계 구축 계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중국의 ‘드론멍’은 그렇게 오래됐고, 이제 그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꽃은 과실의 싹이다. 꽃이 지고 나면 맛 있는 열매가 맺힌다. 중국의 ‘드론멍’은 과연 어떤 열매를 맺을 것인가? 구체적인 언급은 지난 2024년에 있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정부 업무 보고》에 처음으로 ‘드론멍’에 대한 언급이 반영되었다. 공산당 제20기 3중전회에서는 “일반항공 및 저공경제 발전”을 분명히 제시했다. 중앙공중관리위원회는 특별 조치를 발표하며 저공관리 체계 개선, 공역 자원 배치 최적화, 운행 서비스 품질 제고, 기반 역량 강화, 법에 따른 공역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전국 공중관리 시스템에 저공 공역 관리 업무 강화를 지시했다. 일련의 정점 설계, 지역 시범, 산업 실현의 추진 경로는 신흥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제도적 강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언급했듯 중국의 저공경제가 활발히 발전
‘저공 경제’ 중국 당국은 이 경제 생태계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글로벌 생태계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일단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저공 경제’ 생태계가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 단계에서 중국 당국은 관련 기술의 확보에 가장 큰 힘을 쏟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 전략 과학기술의 신고지로서, 중국 당국은 저공경제가 일반항공 산업을 근간으로 하고 드론, eVTOL, 공중·지상·우주 통합 정보망 등 신기술을 융합하며 인간의 공간 활용 방식을 점차 재구성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판단 위에 전략적 관점에서 저공경제는 국가 발전 공간의 확장 및 신형 생산력 육성에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는 게 중국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은 “드론 기술의 발전 수준은 한 국가의 기술 경쟁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드론은 산업 생태계로서 뿐만이 아니다. 군사 안보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생각해서 드론 물류망 구축에 필요한 정밀 지도는 이미 각국이 철저한 보안 대상으로 삼고 있는 안보 자산이다. 현재 세계 주요 경제국들은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저공
‘저공 경제를 아시나요?’ ‘플랫폼 경제’ 생태계를 만든 중국이 이번엔 ‘저공 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저공 경제’란 드론으로 만들어지는 물류 생태계를 의미한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드론 생산국가다. 기술과 부품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에도 해외 수주를 받아 조립을 하고, 짝퉁 싸구려 드론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던 중국이다. 10년만에 드론 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뒤, 이제 중국 내수 시장에 ‘저공 경제’라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는 경지에 오른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저공 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물류 분야에서 드론은 효율성 혁신을 일으켰다”라며 “물류는 물론 산업 생산 설비 관리에도 드론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드론은 '지점 간(point-to-point)' 정밀 배송이 가능해 지상 교통의 장애를 뛰어넘고, 배송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공중 택시' 역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고성능 배터리, 탄소섬유 소재, AI 비행 제어 기술 등을 접목한 수직 이착륙 전기 항공기(eVTOL)는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었으며, 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