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억 위안' 한화로 약 4조 9000억 원에 달한는 금액이다. 중국의 한 게임업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최근 한국 부산에서는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참여하는 박람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 게임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더 이뤄지도록 업계는 물론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NetEase, 网易)가 올해 3분기 재무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이즈의 3분기 영업수입은 273억 위안(약 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딩레이 넷이즈 CEO는 "더 풍부해진 게임 라이업이 3분기에 탁월한 실적을 가져왔다"며 "'Fantasy Westward Journey 시리즈'와 같은 주력 게임이 플레이어들의 인기 게임으로 자릴 잡았으며 'Peak Speed', 'Backwater Mobile', 'All-Star Streetball Party' 등 최근 출시한 하이 퀄러티 게임들도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넷이즈는 올해 많은 새로운 블록버스터 게임을 출시하여 게임 및 관련 부가가치 서비스의 성장과 수익을 견인
올해 3분기 중국 맥주 업체들의 실적이 최근 발표됐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3분기 중국 맥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맥주 가격은 오르고 판매량은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졌다. '버드와이저(Budweiser, 百威) 아시아태평양'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업계 평균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3분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칭다오맥주(青岛啤酒)는 최근 맥주 원료 보관소 소변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3분기 판매량이 227만 1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93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옌징맥주(燕京啤酒),는 3분기 매출이 47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한편 중국음료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 맥주 산업의 생산량은 26.6% 감소했지만 고급 맥주 시장의 확대로 전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17.2% 증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규모이상 맥주 업체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침체로 사상 최장 기간 적자를 이어온 중국 양돈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25개 상장 양돈업체 가운데 무위안(牧原)식품, 원스(温氏)식품, 쩡홍과기(正虹科技) 등 중국 대표 양돈업체들은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은 이들 상장 양돈 기업들이 원가 절감과 효율성 개선 전략에 힘입어 손실을 줄였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서비스업이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의 새로운 상승 국면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무위안식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돼지 사육 평균 비용은 15.0위안/㎏이었다. 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평균 비용은 15.7위안/㎏, 2분기 평균 비용은 15.0위안/㎏, 3분기에는 4.5위안/㎏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무위안식품은 돼지 사육 비용을 더욱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14위안/㎏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3분기 양돈 기업의 매출 순위를 보면 신시왕(新希望)이 1위(1067억 4800만 위안)에 올랐고 무위안식품과 원스식품이 각각 2위(829억 6900만 달러),
중국 후베이성이 국무원 산하 국가데이터국 공식 출범을 계기로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 공개된 '후베이성 컴퓨팅 파워 및 빅데이터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3개년 행동 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 내에 후베이성 빅데이터 산업 규모는 1500억 위안을 넘어 중국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베이성은 컴퓨팅 파워 및 빅 데이터 산업 부문 기업들의 설립을 지원하고 주요 프로젝트 및 핵심 기술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려 중국 최고의 컴퓨팅 파워 및 빅데이터 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성내 대학 및 주요 기업과의 협업, 후베이 데이터 그룹 설립, 데이터 유통과 공공 데이터 인증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및 시스템 마련에 착수했다. 양쯔강 쿤펑 혁신 센터, 우한 슈퍼 컴퓨팅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후베이성의 디지털경제 부가가치는 약 2조 4000억 위안으로 중국 중부지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컴퓨팅 파워와 빅데이터 산업은 네트워크 환경이 아직 열악해 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히는 비구이위안(碧桂园, Country Garden)이 실질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중국 부동산 불안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은 개발업체, 혹은 개발을 의뢰한 땅소유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 예컨대 아파트를 개발한다고 하면, 개발사가 땅을 사고 건설사는 건설을 한다. 건자재 공급사는 각종 건자재를 공급한다. 각자의 대금은 사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분배된다. 즉 중국에서 한 부동산 개발 회사가 망했다는 것은 개발에 연루된 다양한 사업체들이 그 부실을 그대로 떠안았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 부동산 위기를 각국 전문가들이 무겁게 보는 이유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신탁업체 '시티코프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지난주 비구이위안이 역외 달러 채권에 대해 이자 지급을 유예기간 내에 하지 못한 것은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9월 17일까지 갚아야 할 2025년 만기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154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30일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지난 18일까지도 상환에 실패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비구이위안의 2025년 만기 달러 채권은 표면
'2023년 세계 VR산업 컨퍼런스'가 19~20일 "VR은 세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 가상과 현실의 통합, 모든 산업의 지능적 발전(VR让世界更精彩 - 虚实融合, 智兴百业)"이라는 주제로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개최됐다. 중국 공업정보기술부와 장시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VR, AR, 5G,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심층적인 적용 사례들이 공개됐다. 화웨이, 하이센스 등 통신기기, 가전, 게임, 교육, 영화, TV, 항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200개 이상 기업이 초청되어 현재 글로벌 VR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장시성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VR산업 발전과 홍보를 위해 '세계 VR산업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올해 컨퍼런스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2만 명 이상의 VR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VR/AR 기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06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VR/AR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 2027년에는 전 세계 출하량이 4500만 대에 이
중국은행협회가 '2023년 중국 상장은행 분석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17일 중국중앙TV(CCTV)가 인용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59개 상장은행의 자산은 265조 위안(약 4경 9000조 원)을 돌파해 중국의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은행산업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중국의 상장 은행에는 6개 대형 국유 은행, 10개 합자 은행, 30개 도시 상업 은행, 13개 농촌 상업 은행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59개 상장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84조 위안을 넘어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상장은행의 기업 대출은 전체 대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58개 상장은행의 제조업 대출 잔액은 총 14조5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제조업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강력하게 떠받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상장은행들은 앞으로도 실물경제와 서민생활 소비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개최된 '2023 글로벌 모바일 광대역 포럼'에서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전체 5.5G(5G-A) 제품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연일 홈런을 터뜨리는 꼴이다. 12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화웨이의 5.5G 제품 솔루션 시리즈는 광대역, 다중 주파수, 다중 안테나, 인텔리전스, 친환경 및 기타 측면의 혁신을 통해 10배의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5.5G는 5G에서 6G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자 5G 응용 시나리오의 확장판으로 불린다. 5G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화 및 지능화의 가속 추세에 따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계획된 통신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5.5G는 5G 대비 다운링크 및 업링크 전송 속도를 10배 이상 높여 네트워크 접속 속도가 10Gbps(초당 10G 비트, 초당 다운로드 속도 1.25G로 환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표준 개발 기관인 3GPP의 정의에 따르면 5G와 6G 사이에는 R15부터 R20까지 6가지 기술 표준이 있는데, 그 중 R15부터 R17은 5G 1단계 표준, R18부터 R20은 5G 2단계 표준이다. 3GPP는 2021년 4월에 R18 프로토
중국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구동 선박인 '삼협수소보트 1호'가 첫 시범 항해에 성공했다.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의 굴기'가 남다르다. 당초 수소에너지는 한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상용화에 나섰었다. 하지만 사회적 지원 부족으로 뚜렷하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11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실증선 '삼협수소보트 1호'는 11일 오전 후베이성 이창시 삼협탐방센터(제9부두)에서 첫 항해를 완료하며 수소연료 응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삼협수소보트 1호'는 기존 화석 연료 추진 선박과 비교했을 때 매년 103.16t의 연료를 대체해 343.67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 49.9m, 폭 10.4m, 높이 3.2m 크기의 이 선박에 내장된 수소연료전지는 정격 출력 500㎾, 최대 200㎞ 순항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탑승 정원이 80명인 '삼협수소보트 1호'는 삼협공사 산하 장강전력회사, 제712차 중국 조선공업연구소, 장강삼협항해국, 중국선급협회, 우한장강선박 등이 공동 개발했다. 신화통신은 '삼협수소보트 1호'의 첫 항해 성공은 중국 내륙 운송의 녹색 및 저탄소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8400억 위안' 한화로 약 15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이 올들어 8월까지 신흥산업에 투자한 금액이다. 투자는 기업의,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다. 투자는 농사의 씨앗과 같다. 뿌리지 않으면 곡물이 자라지 않듯, 투자가 없이는 기업의, 한 국가의 성장도 없다. 특히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는 곡물의 종자를 개발하는 것과 같이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 중요한 행위다. 한국이 윤석열 정부 들어와 미래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신흥산업은 물론 기술 개발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국 산업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이유다. 중국이 올해 1~8월 신흥산업에 약 8400억 위안(약 155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중앙TV(CCTV)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의 중앙 국유기업들이 전략적 신흥산업에 8400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를 통해 중국의 신흥산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여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경제 발전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CCTV에 따르면 전략적 신흥산업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