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멜로는 빠질 수 없는 이야기죠.” ‘멜로 장인’이라 불리는 배우 소지섭이 멜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최근에는멜로를소재로다룬작품들의흥행이저조해제작시도조차줄어들었다.그보다는액션과판타지,스릴러등극성강한이야기가각광받는상황속에서멜로의설자리는좁아졌다. 하지만소지섭은드라마<미안하다사랑한다>, <발리에서생긴일>, <오마이비너스>와영화<오직그대만>등꾸준히멜로물을선보이고있다.최근개봉돼1주일만에관객100만명을동원한영화<지금만나러갑니다>역시그연장선상에있는작품이라볼수있다.그는왜멜로를고집하는걸까? ⓒ 51K "전세계적으로인류가멸망하지않는이상,멜로는빠질수없는이야기잖아요.제가개인적으로로맨틱코미디물을좋아하기도하고요.흥행때문에잘안만들어지기때문에제게섭외제안이오면더많이고민하죠.항상‘이 작품이 나의 마지막 멜로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촬영해요" 소지섭은이번영화에서후배배우손예진과호흡을맞췄다.탄탄한연기력을바탕으로찰떡궁합을자랑한두사람을보고관객들은“실제 연인 같다”고 말하곤 한다.두사람이한작품에출연한것은2001년작인MBC드라마<맛있는청혼>이
상류층20대청춘들의치명적인로맨스가막을올렸다. MBC월화드라마<위대한유혹자>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위험한관계>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이작품은해외에서1988년과1989년,1999년, 2012년네차례나리메이크되었고,2003년에는국내에서사극영화<스캔들>로 제작된 바있을만큼탄탄한플롯을갖고있다. 재벌그룹총수의아들인남자주인공,못지않은‘로열패밀리’에속해있는친구들과다르게여주인공은명정재단장학생으로등장한다.이러한캐릭터설정은드라마<꽃보다남자>와<상속자들>,미국드라마<가십걸>을 연상케 한다.이른바‘흥행보증공식’을따른것이다.<위대한 유혹자>가 앞으로 어떤 차별점을 갖고 이야기를 끌어 나갈지 역시 관전포인트이다. Ⓒ MBC 주인공을 맡은 우도환은 이번 작품으로 자신에게 붙은 ‘대세’라는 타이틀의 진가를 입증했다.우도환은 앞서 KBS2 드라마 <매드독>에서 한 차례 주연을 맡았지만 당시에는 대선배 유지태와 함께 극을 이끈 만큼 <위대한 유혹자>는 처음으로 그가 전면에 나서는 드라마다.주연으로서의 역량을 입증 받아야 하는 시점에서
“10대의패기,풋풋함과반항을보여드리고싶었습니다.” HOT,동방신기,엑소를잇는SM엔터테인먼트의차세대보이그룹인NCT가당찬출사표를던졌다. 201 8년을여는NCT의새앨범<NCT 2018 EMPATHY>(엔시티2018엠파시)는NCT 127, NCT U, NCT DREAM등NCT의다양한팀이선사하는음악으로구성된야심작이다.선주문수량만20만장이넘어‘음원의 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NCT는지난14일서울고려대학교화정체육관에서쇼케이스를열고본격적인활동을시작했다.이날참여한멤버만태용,태일,재현,윈윈,유타,도영,쟈니,마크,해찬,제노,재민,지성,뤈쥔,천러,텐,정우,루카스,쿤등총18명이다.뮤직비디오만무려6편을찍는초대형프로젝트다. ⓒ SM Entertainment 태용은“NCT의모든멤버가다같이모여앨범을내는것은이번이처음”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멤버 도영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저희의 노력과 그간의 열정이 모두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첫선을보인후어느덧데뷔3년차에접어든NCT.빼어난외모와뛰어난실력으로비슷한시기데뷔한이들보다한발앞서가고있지만‘다소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국
갓세븐의근거있는자신감이통했다. 갓세븐이3월12일새앨범<Eyes on you>를공개했다.타이틀곡‘Look’은13일오전기준엠넷,소리바다,네이버뮤직등주요음원차트실시간차트1위에올랐다.앨범수록곡들역시차트상위권에자리하고있다.음원차트에서강세를보여왔던헤이즈,마마무와의경쟁에서얻어낸성과이기에의미가남다르다. 타이틀곡‘Look’은봄이라는계절에맞게밝고청량한에너지가느껴지는팝사운드기반하우스트랙이다.특히리더JB가직접작사·작곡에참여해갓세븐멤버7인의음색과감성을충분히담아냈다는점에서호평을받고있다.다채로운곡의흐름과‘흔들리는그대를사랑이가득한눈빛으로위로한다’는따뜻한가사가돋보인다. 갓세븐은이번앨범을통해팀의컬러를제대로보이겠다는각오를전한바있다.그리고<Eyes on you>를통해새앨범에대한포부가근거있는자신감이었음을증명했다.갓세븐멤버들이작곡,작사자로이름을올라며그간의음악적성장을담아냈다.뱀뱀이작사·작곡에참여한팝댄스곡‘The reason’,유겸이만든밝은느낌의R&B팝‘우리’,진영이팬들에대한진심을담아쓴곡‘고마워’등각기다른장르의음악을통해‘갓세븐의음악’을확실히느낄수있다. ⒸJYP Entertainment 퍼포먼스역시화제다.갓세븐은데뷔당시부터‘마샬아츠트리킹’이라는차
누군가를좋아하면그사람이좋아하는걸함께향유하고싶은마음이생긴다. 동경하는 스타가 입는 옷, 사용하는 제품은 더더욱이나 그렇다. 뛰어난 패션 센스로‘착용했다’하면완판신화를기록하는패셔니스타들이있다. 김연아, 김남주, 윤여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성공적으로유치, 홍보해 ‘스포츠 한류’에 앞장서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는 국민적 호감도를 바탕으로 많은 제품들을 완판시킨 바 있다. 선수 시절에는 국내 기업 광고 모델 선호대상 1순위로, 워낙 많은 제품을 홍보해 김연아가 광고하는 제품 없이는 일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김연아가 연습 시간에 바르던 립밤은 브랜드 모델이 아님에도‘김연아립밤’이라는이름으로엄청난광고효과를누리며완판을기록했다. 김연아 김연아는대중뿐아니라업계사람들에게도많은사랑을받고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모델을 맡고 있는 김연아는 평소에도 브랜드 제품을 착용할 뿐 아니라 마라톤, 플래그십 스토어 등 브랜드와 관련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브랜드의 트레이닝복, 요가복, 롱패딩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대중뿐 아니라 광고주 및 패션업계 사람들에게도‘워너비’셀럽인셈이다. 김남주역시패션업계사람
극과극의라이프스타일을가진두사람이‘1%의우정’을만들기위한여정을시작했다. KBS 2TV신규예능프로그램<1%의우정>은 N극과S극처럼완전히다른성격의두사람이만나우정을쌓아가는과정을담은프로그램이다.지난해10월추석연휴파일럿프로그램으로방송되었다가봄개편을맞아정규편성되었다.파일럿방송당시의외의‘케미’를보였던안정환과배정남이정규방송에도함께하게되었고,슈퍼주니어의김희철과주진우기자가새로합류하게되었다. 파일럿방송당시‘술’이라는공통분모를찾으며가까워졌던안정환과배정남의두번째이야기역시많은기대를모았지만단연화제가된것은김희철과주진우기자의만남이었다.김희철은한국연예계소문난‘인맥왕’이다.때문에연출진은‘누가등장하면김희철이당황할까’를고민했다고.그래서선정된것이바로주진우기자이다.주진우기자는뚜렷한주관과끈질긴탐사보도로이름을알린바있다. Ⓒ KBS 첫 방송에서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둘의 일상과 첫 만남이 그려졌다.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김희철은 시간이 날 때마다게임을 즐겼고, 주진우 기자는 하루에 15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둘의 첫만남 이후 김희철은 “나 가지고 장난 치는 몰래카메라인가?”라며 그와의 만남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주진우 기자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장덕철의‘그날처럼’이‘역주행공식’을따르며한국대표발라드로자리잡고있다. ‘그날처럼’은3인조보컬그룹장덕철이지난해11월말내놓은발라드곡이다.무명에가까운그룹이었던만큼주요음원사이트순위50위권에도들지못했지만뒤늦게화제가되며2달 이상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와같은‘그날처럼’의흥행양상은지난해볼빨간사춘기,멜로망스,문문등의노래가보여준‘역주행공식’을그대로따르고있다.시작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SNS상의‘입소문’을통해알려진노래는노래방에서폭발적인기를끌었다.한국공인음악순위차트인가온의노래방차트에따르면장덕철의‘그날처럼’은1월21일처음주간노래방차트1위에오른뒤7주째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8월부터22주연속1위를유지해온윤종신의‘좋니’를꺾고이뤄낸성과다. ⒸLimez Entertainment ‘그날처럼’이 노래방에서,그리고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따라 부르기 좋은 곡의 구성이 꼽힌다.곡 전반부 화자가 옛 연인을 추억할 때에는 잔잔하게 진행되다가본격적으로 후회하는 후렴구에 이르러서는 고음으로 솟구친다.김반야 음악 평론가는 “한국인은 유독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점진적으로 상승되는 전개를 선호한다.노래방에서는 여전히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가 사
‘덕후’는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일컫는 일본어‘오타쿠’를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이다.이전에는‘덕후’들이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사람으로 재평가 받으면서‘덕후’앞에‘성공한’이라는 단어가 붙었다.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파고들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거나 좋아하던 대상을 직접 만나는 경우를‘성공한 덕후’라 칭하게 된 것.이처럼 스타가 되어 자신의 우상과 직접 만나게 된 스타들이 있다.이제훈,박보검,이효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훈이 푹 빠진 스타는 지난2월27일 군에 입대한 빅뱅의 지드래곤이다.조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이제훈과 힙합 아이돌 지드래곤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보인다.하지만 평소 음악감상이 취미인 이제훈은 특히 힙합에 관심이 많아 빅뱅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한다.자신의 팬미팅에서 빅뱅의‘Loser’를 열창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제훈은2016년MBC예능프로그램<무한도전>무한상사 특집에 출연,자신의 우상인 지드래곤을 직접 만나게 됐다.당시 이제훈은 조심스럽게 팬심을 드러내며 연락처를 교환했다.이후 이제훈은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초대받고,서로 응원문자를 주고 받는 돈독
“봄에 걸맞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류스타 권상우가 신작 아닌 신작을 소개하며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권상우는KBS 2TV새 수목극<추리의 여왕2>로 활동을 재개했다.이 작품은 지난해 권상우가 주연을 맡아 시즌1을 선보였던 작품이다.당시의 인기의 힘입어 곧바로 두번째 시즌 제작에 돌입해 약1년 만에 다시금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 Sue Company <추리의 여왕2>는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손을 잡고 제작되는 첫 지상파 시리즈 드라마다.그는 또 다시 열혈 형사 하완상 역을 맡았다. "시즌1에서 아쉬웠던 것들을 시즌2에서 모두 날려버리도록 하겠습니다.드라마를 촬영하다 보면 바쁘거나 힘들 때가 많아요.하지만<추리의 여왕>의 경우,시즌1때부터 힘들었던 일보다 재미있었던 일이 많았어요.그래서 이 작품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축복이고 행복합니다." @ news1 하완상의 상대역인‘추리퀸’유설옥 역할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최강희가 또 다시 연기한다.전작에서 찰떡 궁합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로 발전했다.하지만 시즌2에는 두 사람에 미묘한 변화가 있
“뭘하려고하지마.”<효리네 민박>에서이상순이이효리에게던진말이다.의욕넘치는이효리에게장난처럼건넨말이지만이한마디에<효리네 민박>이 사랑받는 이유가 담겨 있다.시청자들은<효리네 민박>을 통해 바쁘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아무것도하지않아도좋은’일탈을즐긴다. 지난해 9월 방영된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이 민박집이 되어 손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모습을 담아낸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제주 소길리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 현재 가장 화려한 무대에서 빛나고 있는 아이유와 그 자리에서 내려온 이효리 사이의 공감 어린 대화 등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2에는 소길리의 겨울 풍경을 담았다. 활기찬 여름 바다가 차분한 겨울 바다가 되고 푸르던 오름이 새하얀 눈밭이 되었다.색을 바꾼 또 다른 모습의 제주를 화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뿐 아니라 위기를 놀이로 극복하는 민박집의 일상이 담기기도 한다. 폭설로 효리네 민박이 고립되며 민박집에 머물던 손님들의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효리는 눈썰매를 타자고 제안했다. 동심으로 돌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