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부가 세계 최초로 AI 교과서 마련하기로 하자, 국내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자녀들이 일찍이 전자오락에 접할 것을 우려한 학부모 5만명이 반대 의견을 낸 상태다. 물론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들의 찬성 의견도 적지 않다. 한국의 이 같은 동정은 중국 네티즌들의 주의를 끌었다. 본래 중국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한국에 버금가는 어 얼리어댑터다. 전자화폐를 세계 최초로 도입 상용화한 지 오래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효율적일 듯 싶다"는 반응과 "걱정스럽다"는 입장이 비등했다. 우리 교육부의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은 중국은 물론, 영국 등 글로벌 각국이 관심을 보이는 사항이다. 영국 언론의 8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이 한국 학교 시스템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한국 정부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혁신을 촉진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해 각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한 정부 관계자는 "조만간 학생들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
학교에서 체육 수업 중 축구를 하다 다쳐 장애를 얻었다. 학교에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중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의 고소로 재판이 진행됐다. 결과는 학교는 할 것 다 했으니 책임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설왕설래다. 학교에서 수업중에 일어난 사고여서 학교측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상해법치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시 훙커우구 인민법원에서 한 사건을 종결했다고 했다. 중학교 체육 시간에 진행된 축구 경기 중 두 명의 학생이 충돌해 그 중 한 명이 넘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10급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부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번 교육 활동에서 학교가 교육 관리의 책임을 다했으며 과실이 없으므로 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왜 학교가 책임이 없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의 입장은 분명했다. 학교가 전지전능하지는 않으니, 할 도리만 했으면 된다는 것이다. 훙커우구 인민법원은 "상하이의 한 중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경기를 조직한 것은 정상적인 체육 수업의 일환으로, 경기 전에 학생들에게 주의사항과 안전 요구
문과 무용론? 문과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2024년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자 "문이과 분리"가 다시금 사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문과생들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이 시대에, 문과는 일부 사람들에게 '무용지물'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졌으며, 그 가치 또한 많은 의심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얼마 전 화동사범대학교 국제한어문화학원 주국화 학장이 졸업식에서 한 연설은 마치 한 줄기 청량제와도 같아, 우리에게 문과의 의미를 재조명할 유익한 생각거리를 주었다. 현재 대학의 문과 교육은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부 학교의 문과 전공 과목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교육 내용이 시대와 동떨어져 있으며, 취업 전망이 상대적으로 약해, 문과생들이 재학 중에 성적을 높이고 대학원 진학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 등 '출구'를 찾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적 압박은 문과생들의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켰으며, '문과 무용론'이 퍼져나갈 토양을 제공하였다. 문과생들이 겪는 취업 문제는 사회적 수요와 문과 교육의 배출 규모 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경우
최근 중국에서는 '허난성에서 공개 채용된 41명이 구두로 해고된 사건'이 뜨거운 감자다. 중국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고, 문제가 된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은 루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 기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루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공개 채용을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다. 조사 결과 불법적으로 제한적이고 특정한 지원 자격 조건을 설정하는 등 인사 부서의 공개 채용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결국 해당 채용 계획은 무효로 간주하였고, 채용 결과도 취소되었다. 문제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4개월 동안 근무했으나, 갑작스럽게 집단 해고된 41명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현지 관련 부서는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응답했으며, 현재 관련 책임 기관, 책임자, 그리고 관계자들이 엄격한 당적 및 행정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허락받지 않았다고 해도 해당 채용이 공고부터 최종 인력 공시까지 모두 공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종 41명의 불행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았지만
중국 황저우에 지난 8월초 대규모 시위가 있어 경찰과 충돌했었다고 한다. 시위는 처음에는 배달 라이더들과 아파트 경비원들 사이에서 벌어졌고, 이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라이더들과 경찰과의 충돌로 변했다. 물론 해당 사실은 공식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SNS를 통해 해당 영상들이 떠돌 뿐이다. 중국 현지를 취재하는 서방 매체들이 취재에 나섰지만, 경찰은 “홍보담당자와 통화하라”고 할 뿐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중국 네티즌들의 최고의 관심사로 부각됐고, 중국 사회 발전에 의미있는 논쟁을 야기했다는 점이다. 먼저 사건의 발단이다. 시위의 첫 발단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고 한다. SNS에 퍼진 동영상은 한 여성 라이더가 경비원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사진이었다. 피자 배달원이었는데, 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아파트 단지 화단을 지나가다 경비원에게 저지를 당했고, 무단 침입으로 벌금도 200위안도 부과받고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해야 했던 것이다. 해당 사진이 인근 라이더 그룹에 알려지자, 흥분한 라이더들이 경비원을 찾아 항의했고, 이게 두 그룹사이의 충돌로 번지면서 시 라이더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시위가 됐다
중국 국무원이 지속적인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농촌 주민 의료보험을 개혁하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보험 개혁보다 진료비를 먼저 낮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의료 보험은 세수와 같다. 본래 세금을 걷어서 하는 게 복지 제도다. 그런데 의료 복지는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까닭에 세금을 걷는 대신 보험료로 걷어서 보험사가 보험상품 관리하듯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나라에서 의료 보험복지 서비스는 실패하곤 하는 데, 보험사가 수익을 위해 계리하기 보다 퍼주기 식으로 계리를 해 보험료와 보험금 사이의 수지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세금 방식으로 보험료를 더 올려 충당하는 데 이게 세수보다 국민들의 더 많은 저항을 불러오기 일쑤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도시와 농촌 주민 의료보험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첫 번째 변화는, 연속적으로 가입한 사람들에게 일정한 보상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2025년부터 4년 이상 연속적으로 도시와 농촌 주민 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 5년째부터 중증 질병 보험의 지급 한도가 최소 1,000위안(약 18만원) 이상 인상된다. 이는 과거에 없던 변화로, 과거에는 많은
노자의 그런 도를 따르면 있음에는 반드시 없음이 따름을 알고, 그 없음이 있어, 비로소 있음의 존재 값이 정해짐을 안다. 그래서 이 도리를 알고 따르는 이는 있음을 통해 없음을 알고 없음의 유용함을 안다. 있음의 가치를 안다. 그렇게 있고, 없음이 어울려 성장하는 게 만물이 성장하는 이치다. 없음에 힘써 있음이 쓰이도록 하는 걸 우리는 “공(功)을 이뤘다” 한다. 없음에 힘쓰니 뭘 한다 말할 게 없고, 그래 공을 이뤘다고 뭘 했다 말 할 게 없다. 말하지 않았다고 위하지 않은 게 아니다. 말 보다 행동으로 위하고 때로는 행동하기 보다 참고 지켜봄으로써 위하는 게 진정한 위함임을 안다. 진정한 사랑이 놓아줄 수 있는 사랑이듯, 진정한 위함은 유로써 또 무로써 다함이라는 것을 안다. 그저 있음(有) 앞(前)에 없음(無)을 있어 순서가 생기고 원형의 세계에서 앞뒤가 계속 나가 언젠가 내 앞에 있는 뒤를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노자는 시작을 시작이라 하지 않고 그 끝을 끝이라고도 않는다. 시작이 없으니 끝도 없다. 오직 머물지 않아야, 떠남도 없는 것이다. “是以圣人居无为之事,行不言之教,万物作而弗始也,为而弗志也,成功而弗居也。夫唯弗居,是以弗去。”(시이
유와 무가 생을 만들고, 길고 짧음이 모양을 만드는 게 세상의 이치다. 세상만물이 서로 하나면서 만물로 다른 이치기도 하다. 도리를 따르면 어려운 것을 어렵다고만 않고 쉬운 것을 쉽다다고만 않는다. 어려우니, 이제 쉬울 수 있고 쉬우니, 어려울 수 있는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도리를 따르기 어려우니, 그것은 쉬움은 어려움에 가려져 있고 어려움은 쉬움에 가려져 있는 탓이다. 짧은 것은 긴 것에 가려져 있고 긴 것은 짧은 것에 가려져 있다. 높고 낮음도 앞과 뒤도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가리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렇게 당장 드러나는 하나만 본다.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을 알면,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은 있다 할 것인데, 아쉽게도 우리는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한다. 없는 게, 무(無)란 없는 게 아닌데, 우린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한다. 1과 0처럼 1다음의 0이 10이 되듯 유와 무는 유무로서로 새로운 단위의 존재가 된다. 0을 ‘없음’이란 값이 아니라 그저 ‘없다’고만 하면 그런 인식의 세상 속에는 ‘1’은 언제나 ‘1’일뿐이지, 10이나, 100이나, 1000은 있을 수가 없다. 만물이 유와 무로 이뤄지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게 바로 노자의 도다.
멍! 참 덥지유. 더위도 더윈데, 국회 거시기들 땜시 더 덥지유? 열 받지유. 아이고 뭐 국회만 문제감유? 용산은 어쩌유? 그냥 있으면 될 것을 뭘 결정만 하면, 뭐 쫌 정말 거시기 허유. 이게 말이유, 국민 골탕 먹일려고, 둘다 작정한 듯 혀유. 뭔 이야기냐? 뭔 이야기겠슈, 바로 광복절 행사 이야기쥬. 윤통일 “아니 그게 국민 먹고 사는 일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아니 개도 웃것슈.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먹고 사는 걸 걱정했데유?” 아니 그래 그건감유? 그래서 ‘먹고 사는 일 걱정을 시켜줄려 하는감유?’ 참 거시허유. 그쥬? 하나 묻겄슈. “보리굴비 싫어하는 사람이 보리굴비 집을 하면 망하겠슈? 흥하겠슈?” 물어보나 마나 아님감유. 보리굴비를 못 먹는 사람은 보리굴비집을 혀도, 보리굴비를 싫어하는 사람이 허면 한되쥬! 또 하나 더 묻겄슈. “지금까지 보리굴비 싫어한다고 해오던 이가, 사장이 되면 앞으로 좋아하겄다 허면, 믿남유? 못 믿남유?” 못 믿지유, 그게 인지상정이지유. 누구 이야기유? 다들 아시쥬? 그래서 지난 15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울역까지는 온통 시위대가 난리였슈? 참 저 독고, 개도 시끄러워 못살겼슈. 차는 어찌나 막혔는지. 아니
도리를 따르면 어려운 것을 어렵다고만 않고 쉬운 것을 쉽다다고만 않는다. 어려우니, 이제 쉬울 수 있고 쉬우니, 어려울 수 있는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도리를 따르기 어려운니, 그 것은 쉬움은 어려움에 가려져 있고 어려움은 쉬움에 가려져 있는 탓이다. 짧은 것은 긴 것에 가려져 있고 긴 것은 짧은 것에 가려져 있다. 높고 낮음도 앞과 뒤도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가리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렇게 당장 드러나는 하나만 본다.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을 알면,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은 있다 할 것인데, 아쉽게도 우리는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한다. 없는 게, 무(無)란 없는 게 아닌데, 우린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한다. 1과 0처럼 1다음의 0이 10이 되듯 유와 무는 유무로서로 새로운 단위의 존재가 된다. 0을 ‘없음’이란 값이 아니라 그저 ‘없다’고만 하면 그런 인식의 세상 속에는 ‘1’은 언제나 ‘1’일뿐이지, 10이나, 100이나, 1000은 있을 수가 없다. 만물이 유와 무로 이뤄지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게 바로 노자의 도다. 그런 도를 따르면 있음에는 반드시 없음이 따름을 알고, 그 없음이 있어, 비로소 있음의 존재 값이 정해짐을 안다. 그래서 이 도리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