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23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 한중국제협력시범구 한중도시관에 기업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72m² 규모의 홍보관은 한국철도 소개와 한중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 기업 홍보 영상과 철도 사진, KTX 정밀 모형, 국내 관광열차, 대륙철도 노선도 등을 전시한다. 또 국내 우수 철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홍보물도 비치한다. 이를 통해 한국철도 주요 사업, 고속철도 운영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대륙철도 연결노선 요충지인 장춘에서 대한민국 철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춘 한중도시관은 동북아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국의 지자체 및 기업을 소개하는 21만m² 규모의 컨벤션센터다.
중국 쓰촨성 러산(樂山)시가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를 맞아 한국인 관광객에게 유명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 5일 중국 펑몐(封面)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은 9월 4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낙산대불(樂山大佛), 아미산(峨眉山), 협강동풍언(夾江東風堰)-천불암(千佛岩) 등 세 곳에 대해 요금을 내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한국 여권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 입장권을 제공받는다. 다만 현재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막고 있어 무료 입장 혜택은 당분간 중국 내 한국인에게만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낙산대불은 9세기 초 완성된 중국 최대 마애석불로 높이가 71m에 달한다. 민강(岷江), 다두허(大渡河), 칭이강(青衣江) 등 세 물길이 만나는 지점의 절벽에 조성돼 있다. 1996년 중국 불교 4대 명산의 하나인 아미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 3일 러산시에서 개막한 제8회 쓰촨국제여행교역박람회 이벤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번 박람회 주빈국가로 초대받았으며 이광호 청두 주재 한국총영사가 개막식 축사를 맡기도 했다.
전세계 코로나 19로 대형 박람회가 사라진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무역박람회를 개최했다. '2021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수도 베이징(北京) 국가컨벤션센터와 서우강(首鋼) 산업단지에서 2∼7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CIFTIS는 중국수출입박람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이 행사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했다. 중국은 지난 7∼8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역마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으나 최근 지역 감염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찾은 국가컨벤션센터는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도 여러 단계의 검색대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행사장에 상주할 수 있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반나절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체온 측정, 신분증 검사, 백신 접종 확인 등을 거친 뒤 최근 베이징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뒤에야 비로소 입장이 가능했다. 중국이
외교부가 제25차 한중경제협력회의를 2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 내 한국 게임 서비스 허가와 영화 상영 등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양웨이췬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한 제25차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에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성공적 추진, 양국 간 항공편 증편,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 농식품 분야 상호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측은 교역 확대와 산업협력의 새로운 방향 모색, 지방 간 경제협력 강화, 한국 내 중국 기업 애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운영 등 인적 교류와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 보고서 작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아세안(ASEAN)+3 등 지역·다자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중 제25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차관급)를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한중 관계의 미래를 고민하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반민반관의 1.5트랙 협의체 성격이다. 이 위원회 한국 측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출범식을 겸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회에는 한중 양국의 외교·입법·학계 등의 분야 전문가 각 18명씩 모두 36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속 통로 개설,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출범, 원활한 경제 교류 등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책의 여정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앞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영상 축사에서 "한중 수교 29년 동안 한중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두 나라 국민들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역내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했다. 또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중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와 민심, 양국의
중국 한국 교민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센터가 13일 문을 연다. 재중국한인회 한인상공회 화남연합회는 이날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에서 한중청년창업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포산시 중심상업 지구에 설치됐다. 한국인 유학생과 자영업자는 물론 한국 관련 사업을 희망하는 중국인을 지원하는 교육 시설이다. 대상 사업 분야는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은 물론 문화산업, 패션 미용, 제조업 등이 망라돼 있다. 중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게 센터의 목표다. 현지 관시(중국의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각 분야 교수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향후 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의 이른바 '관시'(關係·특수 관계) 형성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재 구축돼 있는 한국 기업인과 교민들이 네트워킹을 최대한 활용, 창업자의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포산은 중국 남부지역의 무역과 서비스 산업의 거점인 광저우(廣州) 인근에 위치한다. 그만큼 사업기회 접근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창업센터에는 이미 교육, 건강, 미용, 패션, 레저 분야 10여 명의 예비 창업자들과
창작뮤지컬 '더데빌'이 중국에서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공동제작사인 페이지원(PAGE1)과 알앤디웍스는 13일 뮤지컬 '더데빌'이 상하이와 장쑤성 우시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데데빌은 지난 5월 중국에 진출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초연한 '더데빌'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빛의 상징 'X-화이트(WHITE)'와 어둠의 상징 'X-블랙(BLACK)',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존 파우스트',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의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데빌의 중국 공연 제목은 '록 파우스트(Rock Faust·摇滚浮士德)'다. 공연 규모도 중국 상황에 맞춰 대극장 규모로 제작됐다. '더데빌'은 상하이 그랜드 씨어터에서 진행한 일부 공연에서 1천800석 매진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제작사는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실력의 중국 파트너와 중국 인기 배우의 출연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더데빌' 중국 공연은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인 다마이와 마이라이브,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이
현대차가 2019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중국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다. 현대차의 중국 진출의 상징이 결국 문을 닫은 것이다. 이 공장은 정확히 20년 전 생산을 시작해 중국에 현대차의 첫 바퀴가 구르도록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이 소재한 베이징 순이(順義)구 정부에 1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현지 업체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2002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중국 1호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에 달했다. 해당 공장 소유권은 현대차와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가 합작해 세운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갖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수년간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2019년 4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 증권시보 인터넷판도 순이구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근거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샹(理想, Li Auto)이 60억 위안(약 1조500억 원)을 투자해 현대차 베이징 1공장 시설과 부지를 인수해 글로벌 플래그십 공장을 건설하려 한다고 28일 보도했다. 리샹은 웨이라이(蔚來, Nio), 샤오펑(小鵬, Xpeng
"조금 아쉽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촌평이다. 대중 봉쇄정책을 강화하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만 문제' 언급에서는 역시 아쉽다는 것이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6일 이 같은 촌평했다. 그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한미정상회담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예를 들어서 대만 문제가 나왔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것은 물론 한국 측에서 설명했지만, 우리로서는 중국 내정"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관련해 그는 "29년 전 한중 수교할 때 이미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명확히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남중국해의) 통행권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통행권을 보장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미국은 대만과 아세안 일부 국가의 입장을 대변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아세안과 합의된 것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남중국해에서 통항의 자유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은 미국과 아세안 일부 국가의 입장인 셈이다
지난해 초 부임한 주한 싱하이밍 (邢海明,57)중국대사가 중국최고의 한국통으로서 부임 2년 차를 맞아,, 코로나19 정국속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지난 달에만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 힘 대표등 국내외 정계 실력자들과 잇달아 회담을 가지는 등 역대 중국대사중에서도 대외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4월 한달동안에 회동과 회담을 가진 국내 인사만 해도, 먼저 1일에 신임 황희 문화체육부장관과 외교부 최종문 제 2차관과 연속 회동을 가졌고, 7일에는 한국국방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현역 고위급 한국장교들인 교육생들과 토론회를 가졌으며 , 16일에는 박준영 전 전라남도 지사와 김종인 전 국민의 힘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21일에는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10주년 사진전을 공동개최했고, 29일에는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신임시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27일에는 조병제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상임위원회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동시에 ' 2021년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 ' 10주년 포럼을 주관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