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발길을 묶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변하면서 중국 전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답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신장 위구르자치구는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에서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희망하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독립 움직임이 커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기를 희망하는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가 독립적인 문화를 유지하기보다 중국화하길 희망한다. 이미 현지 문화를 억누르는 정책을 펼쳐 국제 사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객들의 신장 지역 방문은 중국 당국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현지 경제가 중국 내지 관광객들의 소비에 종속된다면 중국 당국 입장에서는 더 바랄 게 없이 좋은 일이 된다. 중국 네티즌들도 은근히 당국의 의도에 따르는 분위기다. 신장문화관광청(新疆文化和旅游厅)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장자치구를 찾은 관광객 수는 1억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922억7600만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3.64%
스포츠는 극도의 신체적 경쟁을 하고도 승부가 나는 순간 가장 신사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다. 규정에 맞춰 최선을 다해 싸웠고, 경기를 이기려 했을 뿐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는다는 정신이다. 내가 이겼어도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내가 졌어도 상대방을 미워하지 않는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런 스포츠 정신이 매 경기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최근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이런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지 못해 논란이 됐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안 그래도 미운 한국이라 그런지 한국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사실 욕도 수준이 있다. 욕을 보면 욕하는 사람의 수준이 보인다. 아이가 잘못했다고 부모를 욕하는 이들의 수준이 높다고 할까? 아이여서 한 잘못을 모두 부모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그래도 그럴 수 있다고 해도, 5000만 인구 중 한 명이 잘못했다고 한국인 모두를 싸잡아 이야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당진시청 소속)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
비싸다고? 돈 없으면 먹지마.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한다면 어떨까? 시장 골목에서 하는 장사라면 어떤 손님이라도 고개를 돌릴 것이다. 하지만 명품이 즐비한 고급 백화점에서 이런 방식의 판매를 한다면 어떨까? 분명 소비자 반응을 다를 것이다. 최근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내놓은 초콜릿이 명품 상술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마오타이는 중국 바이주(백주)의 대표 브랜드다. 중국 마오쩌둥과 이름이 비슷해 마오쩌둥 당시 중국 공식 행사 술로 애용되면서 오늘날 중국을 대표한 바이주의 대명사가 됐다. 이 마오타이는 최근 들어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마오타이가 들어간 초콜릿을 내놨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선보인 마오타이 초콜릿은 1개 당 20위안(약 3600원)에 달한다. 다른 초콜릿에 비해 10배나 비싼 값이다. 마오타이 초콜릿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처럼 인기를 끌까? 지켜볼 일이지만 일단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일단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여러 분야의 상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온 마오타이를 겨냥해 "마오타이는 요리용 술일 뿐"이라고 조롱하는 의견을 내놓은 소비자도 있을
‘2만 위안’ 대략 한화로 366만 원이다. 중국의 한 뷔페 식당이 이 돈을 내고 회원권을 구입하면 평생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일단 해당 마케팅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번진 상황이다. 식당은 중국 광시성 구이강에 위치해 있는 한 뷔페식당이다. 그 식당는 간판을 얼핏봐도 중국 시골 촌구석에 있는 허름한 식당이다. 즉 음식의 가치가 그만큼 높지가 않다. 간단히 말해 전혀 주제를 모르는 마케팅이라는 점이다. 해당 식당은 2만 위안(약 366만 원)을 내면 평생 무료로 뷔페를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식당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년 넘게 이 프로모션을 해왔지만 2만 위안을 내고 평생 식사권을 구매한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년이 넘도록 소비자들의 구매가 없었지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우습지도 않은 마케팅을 한 중국 식당은 현재 전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그럼 반응은 달라졌을까? 중국 네티즌은 이런 식당은 언제든지 문을 닫을 수 있다며, 평생 안 망하는 가게는 없다는 반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젤렌스키의 방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전쟁이 한창인 나라에서 수장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을 찾는 이유는 누가 봐도 뻔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미국에 구걸하러 갔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조롱할 일인가 싶다. 자신의 나라가 적국의 총칼 앞에서 풍전등화의 위기다. 구걸이 아니라, 애걸하고 복걸해서라도 지원을 받아내야 하는 게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날인 19일 연단에 올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유엔 총회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엔의 조정 역할이 사실상 무력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중국인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두리안 수입 총액은 약 6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리안은 향이 독특한 열대 과일이다. 악취 비슷한 향이 나지만 워낙 맛이 좋아 중독성마저 있을 정도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게 두리안이다. 그래서 두리안은 '열대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현재 두리안은 동남아시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최고가의 귀한 몸이다. 과거 중국 소득 수준이 낮을 때는 함부로 먹기 힘든 과일이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두리안 수요가 커지자 중국 남부 하이난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인들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의 9%가 전 세계 91%의 두리안을 먹어 치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두리안이 아직 소수의 수요에 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냄새가 고약해 지나가던 개도 안 먹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두리안은 속만 발라내 냉장고에서 차게 한 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다"라는 발언이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본래 '기인'으로 불리는 머스크다. 하지만 행태를 보면 정말 돈만 아는 저속한 장사치다 싶다. 필요할 때마다 중국 소비자 마음을 사기 위해 그냥 나오는 대로 말을 내뱉는다 싶다. 물론 머스크의 저속함은 서구 사회에서도 유명하다. 그래서 그가 트위터를 샀을 때 트위터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버리겠다고 했다. 중국 소비자들 역시 머스크의 속셈을 모르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희한한 것도 중국 소비자들이다. 아니 어찌 보면 중국 소비자야말로 가장 자본주의 시장에 걸맞는 소비자다 싶다. 감성적이고 저속하기로는 머스크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머스크는 마음과 입이 따로 놀고, 중국 소비자들은 입과 행동이 전혀 다르다. 입으로는 밉다고 하고 행동은 사랑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애플이 잘 팔리는 이유이고, 머스크의 테슬라가 잘 팔리는 이유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환구망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올인 팟캐스트(All-in Podcast)”에 출연해 "대만이 경제적, 정치적 독립을 주장하지만 대만은 여전히 중국의 일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1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및 카자흐스탄 관광객에 대해 5개월간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의 시행일은 9월 2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로 한시적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중국 관광객들의 태국 방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겸 재무부장관은 "이번 조치는 무비자 입국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일시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최대 여행업체 씨트립 플랫폼에서 태국 관련 검색량은 전월 대비 800% 급증했다. 씨트립은 무비자 정책 시행 5개월 이내에 보조금 1억 위안을 투자해 태국 내 호텔을 예약하는 이용자에게 가격 보조금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퉁청 여행 플랫폼에서도 태국 관련 여행 검색량이 어제 같은 기간 대비 165% 증가했는데 이용자들이 주목한 인기 노선은 '방콕+파타야', '방콕+푸켓'이었다. 태국 관광체육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본토에서 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85만3400명으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졌다.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가끔 등장하는 게 하늘에서 갑자기 지폐가 눈이 내리듯 쏟아지는 장면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났다. 다른 곳도 아닌 중국에서 벌어졌다. 여자친구과 헤어진 후 1만5000위안(약 272만 원)을 공중에 뿌린 남성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다. 중화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 후이저우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이별한 후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줬던 금을 금은방에 팔았고, 그 돈을 모두 공중에 뿌렸다. 사라진 사랑을 상징이라도 하듯 돈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뒤 행인들의 주머니 속으로 사라졌다. 사실 한국에서도 남녀가 사귀다 헤어지면 서로 좋았던 시절 줬던 선물을 되돌려주는 경우가 많다. 소위 MZ세대의 계산법인지도 모른다. 후이저우 금은방 앞 지폐 뿌리기 소동은 결국 SNS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알려졌고,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정신나간 행동(?)에 동정 아닌 동정을 하게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남성의 행동이 우스꽝스러운 한편 불쌍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물론 실연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방법은 잘못됐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의 "중국 상하이가 '귀신의 도시'가 됐다? 사진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중국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위크 보도는 상하이의 유동 인구가 급격히 줄었다는 주장인데, 사진 속 상하이는 인적이 전혀 없어 유령도시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상하이는 중국에서도 번잡하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가 됐을 때는 이 상하이도 실제 유령도시가 되기도 했었다. 뉴스위크는 지난 5일 X(옛 트위터) 이용자들이 올린 상하이 루자쭈이(陆家嘴)금융센터 인근 사진 3장을 인용하며 "월요일이지만 마치 독일의 일요일 아침처럼 조용하고 교통량이 적어 상하이는 이제 유령의 도시가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중국의 많은 네티즌에 의해 리트윗되었으며 조회수는 150만 회를 넘어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뉴스위크 기사가 과장이 심하다는 반응이다. 우연히 일시적으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일 수 있는 것으로 마치 도시가 항상 그렇다는 식으로 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상하이 인구 수는 2500만 명 가량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다. 뉴스위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