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농민공 등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57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중국의 경기 부양조치로 풀이된다. 재정을 풀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재편하면서 경기 부양의 효과도 보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GDP 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에 상하이 등이 봉쇄 되면서 올 상반기 중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국무원은 지난달 29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를 열어 고용 안정과 민생 보장을 목표로 한 3000억 위안(약 58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국무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봉쇄 여파로 실직했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위기에 몰린 저소득 주민을 지원하는 '이공대진(以工代賑, 노동으로 구제를 대신함)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금융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 실업자를 최대한 구제할 수 있는 고속도로와 내륙 운하 건설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사업비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종전 1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노무비를 즉시 지급하도록
중국 주요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조치가 해제 또는 완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개 경제 지표의 월별 변화를 분석해 중국 경제가 6월 들어와 코로나19 봉쇄의 충격을 딛고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8개 지표는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CSI 300,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주택 판매 연면적, 철근 재고 증감, 구리 가격, 한국과의 수출 동향, 중국 생산자 가격 추이, 스탠다드차타드의 기업 설문조사, 승용차 판매 등이다. 지난 3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수십 개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8개 지표를 종합한 지수는 4, 5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6월 들어와 중립으로 반등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5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수요와 생산이 크게 회복됐으며, 수출 중심적인 중소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부동산·운송업·정보기술업 등은 경제활동이 가속하고 있으며, 건설업은 경기가 대폭 개선됐다. 다만 상하이와 베이징 등지에서 트럭 교통량이 증가했지만, 지표상 철강 등 원자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6월 중순까지도 중국 주요 철강 공장들
중국이 2008년 시행된 반독점법을 13년 만에 개정했다. 관영 신화사통신은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반독점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으며 개정법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새 반독점법은 당국의 반독점 조사권을 강화하고, 위반 기업과 관련자들을 더욱 강력하게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빅테크를 겨냥해 데이터, 알고리즘, 기술, 플랫폼 내 규칙, 자본 우세 등을 활용해 경쟁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면서 이런 행위를 반독점법상 처벌 대상인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결합 규정 위반 때 처벌 수위도 전보다 매우 강력해졌다. 기업이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등 법 규정을 어기고 경쟁 배제나 제한으로 이어진 기업결합을 할 때 받는 과징금 한도는 기존의 50만 위안(약 9700만원)에서 직전 연도 매출액의 10%까지로 대폭 늘어난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인터넷 기업이 인수합병 규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면 과거에는 아무리 많아도 과징금이 1억원 미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대 과징금을 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새 반
'4000억 위안' 오는 2025년 중국의 선전시만의 건강산업 규모 추산액이다. 중국은 조만간 세계 최대의 고령자를 지닌 나라가 된다. 이와 관련해 의료사업은 물론 건강유지와 관련 산업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건강산업은 이미 경제산업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이미 중국의 건강산업 시장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도 자국 건강상품 시장의 발전에 맞춰 관련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내놓고 있다. 중국의 전국 주요 건강산업 거점인 선전시는 최근 '선전시 첨단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2022-2025년)', '선전시 바이오의약품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2022-2025년)', '선전시 대건강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2022-2025년)'을 발표했다. 시 당국은 이 번 계획을 통해 건강경제산업이 새로운 형세의 기회 아래 고도화되고 세계적인 건강경제 클러스터가 육성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선전의 생명 및 건강 산업은 4000억 위안 규모의 산업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시 전체의 첨단 의료기기산업 증가치는 650억 위안에 이르고, 영업수익은 2
미국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이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소형가전이나 전기차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이번 법안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무슬림계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노동 의혹과 관련한 모든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신장 지역에서 제조된 상품은 사실상 전량 금지되는 것은 물론,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위구르족을 고용한 여타 지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위구르족에게 6개월간의 직업훈련과 사상교육을 해 중국 내 각 지역 공장으로 대량 송출하는 해당 프로그램이 사실상 위구르족을 거주지에서 쫓아내는 강제노동이란 국제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결과다. 문제는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과 관련된 현지 기업 상당수가 신장웨이우얼 지역에서 원재료를 생산하거나 위구르족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의류, 식료품, 태양광 업계가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을 취급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황을 거론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업계와 신장 지역의 깊은 연관성을 고려할 때 세계 배터리 산업도 혼란에 봉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면화산업이 핵심 기반산업에 속한다. 지난해 신장의 면화 생산량은 527만t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91%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 발효(22일)를 앞두고 신장 면화 재고가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신장 지역에 면화 재고가 330만t 이상 쌓여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5월말 기준 신장에 재고로 쌓여있는 면화 330만t은 지난해 가을 수확한 분량의 절반 이상이며 평년 재고량보다 100만t 이상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 면화 재고 급증의 원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서명한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이다. 이 법은 미국 땅에 신장 제품이 수입되지 못하게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장에서 제조되는 상품을 강제노동의 산물로 전제하는 일응추정(rebuttable presumption, 반박해 증명하지 않으면 사실이라고 전제)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완성 제품만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신장의 원료, 반제품, 노동력을 부분적으로 이용한 제품도 수입 금지 대상으로 규정한다. SCMP는 신장 면화는 세계
인구 14억 명의 중국은 세계 최대 곡물 소비국이다. 또한 세계 2위의 곡물 생산국으로 중국의 곡물 수확량은 국제 곡물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올해는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중단돼 국제 밀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곡물 생산량에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작년 겨울 파종한 중국의 밀 수확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작황도 좋아 풍년이 예상된다고 13일 보도했다. 현재 겨울 밀 수확이 끝난 경작지는 1594㏊로 중국 전체 겨울 밀 경작지의 78.5%를 차지한다. 밀 주산지인 허난성과 장쑤성은 이미 수확이 끝났고 산시성, 산둥성 등은 수확이 막바지에 있다. 또 안후이성, 후베이성, 허난성 등에서 올봄 파종한 밀의 작황도 예상보다 좋아 올해 곡물 수확량이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지역에도 최근 많은 비가 내려 한 달 간 지속된 가뭄이 해소돼 밀 작황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식량 가격이 급등하자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증산을 독려해왔다. 올해 6억5000만t의 식량 생산을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국의 목표치인 3% 이내를 유지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 다른 주요국들과 달리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 이후 줄곧 2% 이내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권에 있지만 일부 식료품과 자동차 연료비는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자동차 연료비가 27.1% 올랐으며 과일(19%), 신선채소(11.6%), 계란(10.6%), 식용유(3.8%) 등도 상승 폭이 컸다. 한편,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상승세는 둔화했다. 작년 동월 대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6.4%로 전월의 8.0%보다 낮아졌다.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작년 10월 13.5%로 정점을 찍고 나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승률 둔화는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인한 산업 수요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영화, 드라마에 이어 웹툰 부문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올 여름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이 한중 공동제작 작품을 연재할 예정이어서 한한령으로 꽁꽁 잠겼던 중국 웹툰 시장에 다시 한류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7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계열사인 IPX의 중국법인 라인프렌즈는 중국의 웹툰 플랫폼 콰이칸(快看) 앱과 제휴해 '워차이부휘시환니'(我才不會喜歡你)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올 8월부터 콰이칸 앱에서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교육학을 전공하는 여주인공과 감정을 드러내는 데는 서툰 남주인공 등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사랑과 성장 서사를 담았다. 한중 공동제작인 만큼 극 중에 한국 캐릭터가 자연스레 녹아 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 영상을 보면 남녀 주인공이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 탈을 쓰거나 '코니' 머리핀을 한 모습이 보인다. 공동 작가 명단에도 중국의 단바오(蛋堡), 블레스와 함께 라인프렌즈가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이후 한국 웹툰은 중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 여파로 한중 문화교류가 제한
일론 머스크는 옳았다.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세계 최대 전기자 시장인 데다, 중국 전기차 회사들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성장세는 파죽지세, 말 그대로 '진격의 전기차'다. 리샹(理想, Li Auto), 웨이라이(蔚來, Nio), 샤오펑(小鵬, Xpeng) 등은 중국의 3대 전기차 토종기업으로 꼽힌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의 5월 신차 인도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와 가까운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를 근거지로 하는 리샹의 5월 신차 인도량은 작년 동기 대비 160%가량 늘어난 1만1496대에 달했다.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를 근거지로 하는 샤오펑도 5월 총 1만125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78% 늘어난 수치다. 광둥성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9종의 신에너지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반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소비자들에게 1만 위안(약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