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는 미국회사가 수출한 가금육의 수입을 전면금지하고 나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시나차이징( sina财经) 등은, 중국의 관세청인 해관총서가 21일부터 미국 가금류도살전문회사인 타이슨이 수출한 육류에 대한 수입통관작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매체들은, 지난주 미국 타이슨사의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는 사실을 보도했었다. 미국의 타이슨사는 그동안, 자사의 도살시설에 부여된 고유번호를 중국의 해관총서에 등록시키고 해당 바코드가 인쇄된 라벨을 붙여 대중국수출을 진행해왔었다. 그런데 직원들의 집단감염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져지자, 중국의 통관기관이 바로 이 타이슨사의 도살시설 고유번호가 붙은 수입육류에 대한 통관을 거부하면 세관을 넘을 수 없도록 조치해버린 것이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부당한 일방적인 압력에 항의하는 수단으로, 미국 트럼프가 자신의 공적로 널리 선전해온 중미간 1차 무역합의자체를 무산시키기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까지 기회있을 때마다, 중미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높아진 가운데 17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이 비공개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절박하게 원한다고 진단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하와이에서 만나는 사실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18일 전했다. 신문은 이번 회동이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대한 비난전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했다"면서 "많은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정부의 무능이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중국 책임론'을 주장해왔고 이는 미중 갈등을 한껏 고조시켰다. 중국이 지난달 미국의 반대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한 것도 미중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댜오다밍 인민대
중국이 코로나19사태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한, '중국-아프리카 코로나19 특별정상회담' <中非团结抗疫特别峰会> ,이 어제 저녁 영상회의로 개막됐다. 이날 중국-아프리카정상회담의 주제는, '단결하여 방역하고 공동으로 극복하자' 《团结抗疫 共克时艰》였다, 중국 시진핑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첫째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이 완성되면, 아프리카 동맹국가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둘째, 아프리카동맹국들이 2020년 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무이자채무액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은 나머지 채무들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대폭 연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이 선창한 아프리카국가들에 대한 채무상환유예조치에 대해, 다른 G-20 들도 동참할것을 촉구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리고 셋째로, 세계보건기구의 공헌을 높게 평가하며, 코로나 19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저이무기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 날 중국-아프리카 코로나 19 특별정상회담은, 아프리카연합 (非洲联盟, African Union,AU ) 순회의장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전선'에 불참하고, 양국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는 전날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중 갈등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다자주의와 협력에 기초한 유럽의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렐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편들기'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EU는 어떠한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마이 웨이'(My Way)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며 "'유럽의 길'은 협력의 공간으로서 다자주의 체계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렐 대표의 이런 발언은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의 화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서 '중국 책임론' 등을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외교부는 15일, 캐나다가 화웨이부회장인 멍완저우(孟晩舟) CFO를 2년째 구금하고 있는 사건은, 미국정보당국FBI와 캐나다 정보당국 CSIS의 은밀하고 불법적인 합작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멍부외장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불름버그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각) , 2018년 12월 1일자의 캐나다 정보기관 CSIS의 비망록 문서를 특종보도했다. 그 날은,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 밴쿠우버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위해 기다리던 중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경찰에게 체포된 날이다. 그 비망록문서는, 캐나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공항에서의 체포계획을 세웠고, 미국 FBI의 요청으로 중국화웨이 부회장을 캐나다 벤쿠우버 공항에서 긴급체포한 것은, '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이며, '사전 각본에 의한 이번 합동작전은 (计划的行动) 은 향후 중국과 캐나다관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15일 캐나다법원측이 미국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캐나다정보기관의 12월 1일자 비방록문서은, '멍완저우 체포사건은 분명한 정치적공작이었음을 명백히 증명하는 것
오는 7월1일 홍콩회귀 33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지난 4일 홍콩입법회를 통과했던 홍콩의 국가조례 《国歌条例》가, 오늘 12일 부로 발효된다. 의용군행진곡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는 중국의 국가에 관한조례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 ( 国歌, national anthem) 의 제창과 보급 교육등 일반세칙과 함께, 가사를 바꾸는 개사와 조롱모독등 중국의 국가상징물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처벌세칙이 포함돼 있다. 이 조례의 모법(母法)인 중화인민공화국국가가법 ( 中华人民共和国国歌法 ) 은 중국국기와 중국국장에 관한 법에 비해 매우 늦은 지난 2017년에야 제정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국기법 (中华人民共和国国旗法)은 1990년에, 천안문위에 별 다섯개가 올려진 중국국장에 관한 국휘법 (中华人民共和国国徽法)은 1991년에 만들어졌다. 중국의 세 가지 국가상징에 관한 위 3법은 모두, 홍콩기본법에 부칙에 포함돼 있고, 오성홍기의 국기와 천안문오성의 국휘에 관한 시행조례는 이미 홍콩회귀 2년 후인 지난 1999년에 홍콩과 마카오특별행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의용군 행진곡에 관한 국가조례는 베이징에서 국가법이 만들어진 다음해인 2018년에 마카오행정구에서의 시행절차
아프리카 연합 [ African Union ] , 우리에게는 생소한 조직이름이다. 아프리카연합은, 기존의 아프리카경제공동체(AEC)와 아프리카통일기구(OAU)가 통합돼, 2002년에 만들어진 범아프리카 정부 간의 유일한 기구이다. 모로코를 제외한 아프리카대륙의 모든 국가, 53개국이 가입했다. 본부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의 코로나 19 사태는,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등 유럽으로 확산되던 초기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으나, 미국과 남미의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환자발생도 급증추세에 있다. 가장 심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5만5천여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약 1,200여명이 사망했다. 중부의 가나도 만명을 넘었고 기니도 4천명 이상으로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등 심각상태로 접어든지 오래다. 아프리카는 사실 WHO나 서구 선진국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코로나 19 사각지대나 마찬가지다. 외부의 도움도 없는 데다, 자국내의 의료진과 의료시설 그리고 방역장비나 물품이 변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아프리카에 현재 가장 많은 의료진과 치료와 방역물자를 보내는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니다. 시진핑 중
중국경제일보는, 미국의 코로나사태로 인해, 그동안 미국정부가 근시안 적인 이익추구정책의 비효율성과 무책임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중국체제에 비해 미국체제의 헛점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장문의 사설을 게재했다. 이 신문은, 중국 인권 연구회 (Human Rights Research Society of China)가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보고서는 먼저, 코로나 19로 인한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가 분열되고, 빈부격차와 인종 차별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미국내의 취약 계층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보호장치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가 밝혀졌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미국체제의 이와 같은 모순이 장기화돼 있다가 이번 코로나 19 의 창궐로 인해 그 치부가 드러나되면서, 미국내의 일반시민의 인권이 본격적인 재앙을 맞게 되었다고 전했다. 우선 문제의 발단은 미국정부가 이번 전염병의 조기경보의 수준을 무시하고, 계속 자본가의 이익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면서, 전염병 문제는 반대파의 정치적인 잇슈정도로 치부했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즉 코로나 19에 대해 경각심을 촉구하는 발언을, 정치적 라이벌들이 전개하는 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이후 WHO 탈퇴를 세차례에 걸쳐, '지난해 WHO 1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4억달러를 지원했었으나 올해는 자금지원을 더 이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일본의 아베신조 (安倍晋三) 총리도 , 지난 달 말 WHO의 연차총회에 대만이 중국의 입김으로 옵저버 자격으로도 참석하지 못한 것을 빌미로 삼아, 미국의 압력때문이 아니라 자력으로 반 중국 입장을 발표하는 형식을 갖췄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대만이 옵저버로 참석하지 못한 이유가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공중보건과 역병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지리적인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론이 있었을 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사실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도 트럼프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세계의 많은 언론들은, 그동안 트럼프의 등장으로 시작된 중미. 미중간의 주도권경쟁으로 시작돼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던 이른바 두 나라간의 무역전쟁이,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의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면서, 미 중간의 대화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미국에 이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역병상황
코로나 19에 대한 중국책임론과 함께 WHO를 비난해온 미국 트럼프와 똑같은 행보를 브라질의 보우소나르 대통령도 따라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공교롭게도 자국의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미국에 이어 브라질 대통령도 한결같이 중국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WHO에 책임을 돌리면서, 정치적 입지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 세계 코로19 심각국가 환자/사망자현황 . 11일 오전 9시 현재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인구 환자발생 사망자 미국 3억 3천만 명 1, 997, 636 명 112, 769 명 브라질 2억 천만 명 772, 416 명 39, 680 명 중국 14억 3천만명 83, 057 명 4, 634 명 영국 6천 8백만 명 290, 143 명 41, 128 명 이탈리아 6천 백만 명 235, 763명 34, 114 명 미국은 환자발생과 사망자에서 부동의 세계 1위이다. 브라질의 환자발생은 세계 2위, 현재 사망자는 영국보다 약간 적지만, 곧 영국을 추월해 사망자도 2위